나중에 자녀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영화가 있으신가요?
오늘 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의 트레일러를 보게 되었습니다 . 그림체가 정말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절로 보고있게 되었어요.
저는 종종 좋은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보면 나중에 제 아이랑 함께 보고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꽤 오래전에 중국에서 만들어진 수묵화 애니메이션 <피리부는 목동>을 보았을 때 처음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나 되짚어보면, 제가 어릴 때 어머니께서 가끔 신기한 외국 영화를 보여주셨거든요.
물론 대부분의 제 또래 친구들은 그런 영화를 알지 못했고, 그래서인지
언젠가부터 엄마가 보여주는 영화들은 저만의 소중한 추억같은 것들이 되었어요.
나이가 들고 서로 고질적인 문제들로 자꾸 부딪치면서 엄마와의 관계는 참 많이 소원해졌지만요, 아직도 늘 감사한 것은
어릴적에 제게 좋은 클래식을 들려주시고 좋은 영화들을 많이 보여주셨다는 거에요.
흘려듣고 보았던 음악의 한 소절이나 영화의 한 장면이 십수년이 지난 후에 불현듯 생각이 나는 것을 보면
어릴 때 접하는 것들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참 위대하구나 하는 생각도 하고요.
하여간 갑자기 저희 어머니 얘기까지 꺼내게 되었는데, 저는 어릴 때 엄마가 보여주셨던 <메리 포핀스>를 잊지 못합니다.
Just a spoonful of sugar helps the medicine go down- 하는 노랫자락도 선명하게 기억이 나요.
<사운드 오브 뮤직>도 그렇구요.
듀게님들은 어떠신가요?
자녀와 함께 본 영화, 혹은 나중에 자녀와 꼭 함께 다시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신가요? 궁금합니다.
인생은 아름다워? 너무 뻔한가요
사운드 오브 뮤직


땡땡의 모험 (큰조카랑 처음 같이 봤을 때 늠 행복했어요)
캐빈에 대하여
니모를 찾아서
ET요.
극장에서 처음으로 관람한 영화라서요.
허공에의 질주와 스탠바이미요.
꼭 리버 피닉스를 물려주고 싶은 것만은 아닙니다(...)
쇼생크탈줄과 노팅힐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