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어렵습니다.







    • 세상이 흉흉해도 본인이 필요하면 도우미를 써야죠. 저는 이걸로 왜 외가쪽에서 불만이 높아지는지 모르겠어요. 각자 사정이라는 게 있는 건데 그걸 무시하고 무조건 육아에 동참해라는 건 좀 아니지요. 제 여동생도 친정에서 전적으로 육아를 담당하고 있어요. 사돈어르신은 다른 지역에 있거든요. 엄연히 부모가 있는데 아이를 2주간 친가에 맡기는 것도 납득은 안되네요. 가라님 동생부부가 육아에 소극적인 느낌이에요. 외할머니가 힘들면 동생부부가 더 육아에 참여해야 하는데 친가에 맡기려고 하는 건 좀 이해가...혹시 그럴만한 사정이 있는가요? 

    • 나이 들면 자기몸 하나 챙기기도 버거운데 당연한듯이 부모에게 아이를 맡기려는 건 이기적이라고 봅니다.


      아이가 부모와 안정적으로 지내지 못하고 여기저기 떠도는 것도 아이에게 백해무익할 것이고 아이도 힘들고 어른도 힘들고 도대체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네요.

    • 전 결혼은 무조건 독립이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라...



      자신들의 책임을 부모나 조부모에게 돌리는 일은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 그러한 책임을 부모에게 돌리고 나중에 부모의 간섭 받기를 원하지 않는다면...그건 정말 얌체인거죠.

    • 엘시아 / 맞벌이 부부들이 대부분 겪는 딜레마인데, 툭하면 주말 출근에 거의 매일 퇴근이 11시~12시고, 제수씨 회사는 8시 출근, 7시 퇴근인 회사에요. 동생이 늘 야근에 치이다 보니 제수씨가 어느정도 야근하는지는 모르겠어요. 결혼하고 동생이 먼저 퇴근한적이 한번도 없다고 하니... 즉, 육아에 더 참여하려고 해도 그럴 여건이 안되는 것이겠지요. 그나마 제수씨는 출장 아니면 주말에는 출근하는 일이 거의 없는것 같은데 문제는 평일이니까요



    • 팔락팔락, 수줍은 저격자 / 요즘 세상이 옛날같진 않죠. 옛날에는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그럭저럭 통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급하면 옆집에서 아이 봐주고, 가까이 사는 친척이 봐줄수도 있고, 또 맞벌이가 지금처럼 보편화된 시절도 아니었으니까요. 저는 조부모가 아이를 낳으라고 권유 한다면 그말에는 당연히 어느정도 육아에 대한 지원은 해준다는 전제가 깔려있다고 봅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결정은 네가 했으니까 난 모르겠다 하는 것도 무책임한것이니까요





    • 엘시아 / 참, 본문에 첨언하면 2주동안 도우미 구하고, 조카 외할머니는 좀 쉬고 다시 올라오신다고 합니다. 사돈댁이 KTX를 타셔야 할 정도로 멀어서.. 같은 수도권에 사는데 어떻게 이렇게 한번도 안와볼 수 있느냐.. 하고 더 서운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 상황이 이런데 도우미를 쓰지 않겠다는 건 고집으로밖에 안 보이구요. 아무래도 그 상황이면 아내분이 육아에 시간을 더 많이 쓸 수 밖에 없지요. 방법은 두가지에요. 도우미를 쓰면서 힘든 시간을 버티던가, 아니면 외가에서 아예 아이를 데리고 가는 방법이 있어요. 실제로 제 주변은 그런 경우 아이를 보내고 부부가 주말마다 내려갔었거든요. 도우미를 아예 쭉 쓰는 게 나을 거 같은데요. 가라님 부모님이 사정이 되시는데도 안 봐주시는 것도 아니고 아버님이 힘드신 상황에서 동생분이 자꾸 그런 부탁을 하는 것도 저는 조금 아니다 싶습니다. 자신은 육아에 참여할 수 없으니 부인에게 미안해서 자꾸 부모님께 부탁을 드리는 거 같은데요. 도우미를 쓰지 않고서는 해결방법이 없을 거 같네요. 도우미를 쓰고 외할머님이 옆에서 보조하는 식으로 하던가, 아니면 아예 외가에 데리고 가서 거기서 도우미를 붙여 드리던가...이외엔 방법이 없어 보여요.

    • 호의는 강요하는게 아니죠. 가족간에라도.
    • 결혼했으면 독립해야 한다, 나 키워주신 걸로 됐지 연로한 부모님께 손주 육아까지 맡기냐...는 입장입니다만, 막상 닥치면 답이 없겠더라고요. 저희는 시댁은 지방이고 친정은 차로 두 시간 거리여서 전적으로 부부 둘이 육아를 해야 하는데, 둘다 딱히 야근이 빡센 직장이 아님에도 병행 불가능...이란 결론이 나왔어요-_-; 어린이집을 적극 활용할래도 일단 어린이집이 없고나 부족하고; 출퇴근 시간이랑 안 맞고;; 위급시 케어할 사람도 없고(남편 직장이 집 근처이지만 애 아프다고 전화받고 조퇴하는 남자 직원...을 이해해 줄까요...?) 기타 등등...맞벌이 안 하면 살 수가 없다-> 조부모 손을 빌리지 않고는 맞벌이가 불가능하다...이 굴레에서 헤매다 결국 여자 쪽에서 전업이 되는 사례도 봤구요, 저라도 그럴 수밖에 없겠더라고요ㅠㅠ 그런 걸 미리 고민하다보면 이렇게 애를 못 낳게 되는 거지요-_-;;;
    • 지이 / 도우미나 어린이집 비용이 한쪽 월급의 70~80% 까지 올라가면 그냥 전업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우리나라처럼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비용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사회라면 국가는 물론이고 주변에서도 육아에 도움을 줘야 하는것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마마님이 공약한 아빠의달은 또 나가리 되고..) 말로만 낳아라, 낳아야지.. 하는건 누구나 할 수 있죠.



      • 그쵸...직장 상사도 나이도 있는데 애 낳아 애국하랍니다. ...야근제외, 조퇴 자유, 칼퇴, 월급인상 다 보장하면 생각 좀 해보죠라고 속으로 중얼거리고 겉으로는 웃고 말지요. 우리나라는 지금 육아에서 사회가 책임져줘야할 부분을 모조리 개인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애 낳으란 소리 들으면 짜증이 나요. 도와줄 수 없음 말이나 마시던가...


        동생 내외분도 맞벌이와 육아를 본행하기 어려워하고 있는 듯 합니다만, 양 조부모님 사정이 여의치 않으니 도우미를 알음알음 좋은 분으로 구해보는 수밖엔 방법이 없어보이네요ㅠㅠㅠㅠ 에효...ㅠㅠ
        • 오타가 났네요;; 본행-> 병행
    • 그렇죠.. 애를 낳아도 키울 수가 없는 사회 구조를 만들어놓고 낳으라고 말로만 닥달하면 뭐하겠어요..

    • 냉정하게 말하자면 저렴한 비용으로 맞벌이 부모가 필요한 만큼 양육을 맡길 수 있기 때문에 조부모가 선호되는 것이겠죠. 부모는 자기 자식 키우는걸로 소임을 다한건데 손주까지 ...
    • 이게 참 맘이 이중적이예요. 결혼했으면 본인들이 알아서 애키워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닥쳐보세요. 양가 부모님들이 집에 계시면 맡아주셨음 하는 맘이 생길수밖에 없어요. 요즘 뉴스들도 워낙 안좋은 얘기들도 많구요.



      제 생각엔 일단 한쪽 월급 2,3년치는 못모은다고 생각하시고 외가쪽에 완전히 맡겨서 주말마다 내려가는걸로 하시던가



      도우미를 믿고 쓰시되 요즘은 cctv설치하는게 일반적이니 미리 cctv설치했단 말씀하시고 회사에서 일하다가 지켜보시는수밖엔 없을것같아요.



      친가쪽은 아버님이 안좋으시다니 아버님 케어하시는 어머님 스트레스도 많으실것같아서 이쪽은 무리일듯싶습니다.



      대신 외가에 일임할거면 그분들 서운치않게 돈은 넉넉히 드려야해요.



      하지만 주변에서 외가나 친가에 맡길땐 도우미한테 주는 만큼의 수고료는 안드리더군요. 이건 백프로 그랬음. 그래서 돈절약때문에 가족한테 맡기려고하는것도 있는거죠.



      경우의수는 이 두가지예요.



      제 주변의 경우엔 도우미하시는분이 애맡아주시고 가깝게사는 할아버지할머니가 종종 그집에 가서 확인체크했던거예요. 할아버지가 워낙 애를 예뻐하셔서 항상 스마트폰으로 cctv확인하셔서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그집에 달려가셨대요. 도우미분 스트레스도 만만챦을듯... 

    • 맞벌이 부부는 다 그렇게 사는 것 같아요. 저도 도우미 쓰며 아기 백일만에 출근하는데, 물론 엄마가 키우는 것만 못하지요. 국가에서 책임지고 잘 관리하는 수준급의 탁아소가 많아져야 합니다. 프랑스처럼요.
    • 네 제가 맞벌이이고 시터, 어른들 도움 다 받아서 세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참 어렵지만, 우선 순위를 정해서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첫째를 낳았을 때에는 시댁에 같이 살았지만, 시부모님이 키워 주시진 않았어요.



      -이걸 당연하게 생각하면 서로 안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시터가 있었구요.



      그리고 둘째 때는 입주하시는 분을 쓰려고 해쓴데 어머님이 남 손에 맡기는 건 불안해서



      봐주시겠다 해서 (솔직히 저는 반대했습니다만... 서로 사이 안 좋아질까봐..)



      맡기고 나서는 입주 시터비용 그대로 드렸어요.



      어머님은 너무 많다고 하셨지만, 그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렇지 않으면 희생을 요구하는 것 밖에 안 되니



      (물론 돈 받으셔도 희생하시는 게 맞죠. 저라면 돈 줘도 그렇게 못해줄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셋째는 양가 어른들이 나누어서 봐주시는 상황이구요.



       



      이건 제가 정말 좋은 여건에서 육아를 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이 정도로 맞벌이 하면서 키우는 거구요



      그렇지 않으면 한 쪽이 집에서 육아를 담당하지 않는 한 너무 힘든 게 맞아요.



      이기적이라고 쉽게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렇지만, 어쨌든 제일 빨리 포기할 수 있는 게 돈이라면 돈은 내려놓는 게 아이한테나



      어른들한테나 쉬운 방법인 것 같아요.



      근데 그게 또 뭐그리 간단한 방법은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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