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독이 수꼴과 만나면...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196145


"전광훈 목사님이 여러분들한테 이승만 영화 만드니까 저금통을 한번 털라고 했어. 순종하세요. (아멘) 털어. 한번 털어 봐요. 털어 본 다음에 어떻게 되나 봐야지. (아멘) 나도 털 거야. 이번에 난 털려고 마음을 먹고 있어. 한번 던져 봐야 돼요. 이번에 내가 건축 헌금 2억을 작정했죠. 근데 1억을 더 올렸어. 3억으로 올렸어. 해 볼라고. 여러분 우리가 한번 해 보자 이거예요. (아멘) 우리가 순종하면 됩니다."

안수 기도로 교인 수십 명 쓰러져

"전도사님들 나오세요. 이제 안수 기도하겠습니다."

설교 후 기도회를 열광적으로 인도하던 서 목사가 갑자기 안수기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교인들이 남녀노소 구분 없이 줄지어 강단 앞으로 걸어 나왔다. 다들 익숙하게 행동하는 걸 보니 집회 때마다 하는 것 같았다.

서세원 목사는 한 사람씩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했다. 평균 5초 정도 기도하면 교인들은 그대로 쓰러져 강단 위에 드러누웠다. 전도사 두 명은 서 목사의 기도를 받고 뒤로 넘어가는 교인들이 다치지 않게 보조했다. 강단은 서 목사의 안수를 받고 쓰러진 수십 명의 사람들로 발 디딜 곳이 없었다. 나머지 교인들은 어두운 조명 아래서 열광적으로 기도했다.

강단에 누운 교인들은 5~10분 정도 누워서 기도를 하고는 일어나 자리로 돌아갔다. 서 목사는 강단으로 나온 모든 사람들에게 안수한 후 예배당을 빠져나왔다. 몇몇 교인들이 밸런타인데이라며 초콜릿을 그의 손에 쥐어 줬다.



스님과 신부님들을 존경 할 수 있는 것은 인생의 중요한 분을 포기하면서, 자기 자신을 문자 그대로 헌신하였기 때문입니다. 그와 비교했을 때 목사는 너무나도 세속적입니다.

인생의 어떤 부분도 포기하지 않고, 교회라는 이름으로 장사를 하고 있는 그들을 제지할 수 없는 시스템 자체도 문제거니와 그들을 따르는 사람들도 문제입니다.

계속 일부 일부하는데, 일부가 모이면 다수이자 전체가 되는 것을 왜 모를까요? 그들은 기독이라고 부르기 보다는 개독이라고 구분 짓는 것이 맞을 겁니다.


그런 개독이 수꼴과 만날 경우의 복장을 뒤집는 파괴력은 만만치 않습니다.

빤스를 벗지 않으면 신도가 아니라고 하는 전광훈 목사와 손을 잡고 민족의 대죄인 이승만 영화를 만든다고 하는데,

저 교회 사람들은 누가하나 제지할 생각을 못하나보네요.



    • 승려와 신부와 목사에 대한 이런 주관적인 비교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어느 교회인지는 모르겠으나 왜 일반 가톨릭과 제가 아는 개신교도들이 개념상으로 연결되어 실존하는 욕을 먹어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혐오스러운 것들끼리 합치면 더 혐오스러우니까 종특으로 엮어도 당연한 건가 보죠?

    • 이젠 교회가 뭔 짓을 해도 놀랍지 않을 정도입니다. 충격 돌려막기 성공한 듯.

    • 이제 설사 정말로 일부라고 해도 일부라고 봐줄 수준을 넘은 것 같네요. 암도 일부에서 퍼집니다. 충격 돌려막기 성공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네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제발 민폐나 안끼쳤으면 좋겠네요. 개독 개민폐의 대표적인 예: 샘물교회 사건. 

    • 둘 다 이익집단이라 죽이 잘 맞는 듯
    • 개신교 교회는 자영업입니다. 목사는 자영업자이고요. 동네 통닭집 사장님과 다르게 취급할 이유가 없습니다. 허위광고를 일삼건 호객행위를 심하게 하건 경쟁업체를 근거없이 비방하건 손님과 눈맞아 바람을 피우건 그냥 상도덕의 관점에서 비판하고 사먹지 않으면 되는 것이죠. 통닭집의 비유가 적절치 않다면 다단계 업체 사장이라고 해두죠. 어쨌든 자영업자에게 어울리지도 않게 강한 윤리의식이나 양심이나 지성을 요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기업의 목표는 이윤창출이지 도덕성이 아닙니다. 평균 지성수준이 통닭집 사장님들보다 우월할 게 없는 목사집단을 두고 너무 무리한 걸 바라면 안 되지요. 

    • 듀게는 폭력에 매우 민감하지만 동시에 그 폭력을 대하고 풀어가는 방식 또한 지극히 폭력적이란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교회가 자영업이라고 해두죠. 네, 통닭집 사장과 목사가 다르지 않다고 해두죠. 네, 스님과 신부님들이 존경받는 이유가 자신들을 헌신하는 이유도 맞습니다. 기독교와 수꼴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만드는 것도 맞고요. 말씀하신 내용들 다 맞습니다. 다 욕먹을 짓이죠. 동의합니다.

      문제는 이 비판의 모습들이 흡사 포털 댓글란에 달리는 어떤 지역/무리들에 대한 비판과 별 다를 게 없어 보인다는 겁니다. 예를들죠. 개독이란 단어를 꼴페미로 바꿔보죠. 목사를 페미니스트로 바꾸고요. 교회를 여성단체로 바꿔보죠. 물론 부당하다 생각하시겠죠. 페미니즘은 정의와 인권인데 기독교와 비유 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하시겠죠. 하지만 기독교 또한 기본적으로 정의와 인권을 위하는 종교입니다. 그 방법이 기독교라는 모습으로 실현될 뿐이죠. 기독교가 폭력을 권장하나요? 어떤 기독교인이 폭력을 행하는 거죠. 물론 기독교는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동성애 문제를 대하는 그들의 태도만 해도 맘에 안들어요. 하지만 페미니즘이란 학문에 기대 수많은 꼴통짓을 하는 페미니스트들이 존재하듯, 기독교란 이름으로 수많은 개독짓을 하는 인간들도 있는 거죠. 하지만 우리는 그런 인간들을 욕할 순 있지만 페미니즘의 기본 정신 자체를 원망하진 않습니다. 페미니즘의 본질을 꼴페미라고 말하진 않아요. 마찮가지입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상한 짓을 합니다. 네, 욕 먹어야 하죠. 그들의 행동을 비판하는 것에 아무런 불만 없습니다. 오히려 시원해요. 또한 기독교라는 종교 자체를 비판하는 것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마치 페미니즘처럼 수많은 논란/비판거리가 있으니까요. 

      네, 목사들의 지성 수준이 통닭집 사장님들과 다를 게 없을지도 모릅니다. 근데 그것은 목사들 보다는 정확히 통닭집 사장님들을 비하하는 거 아닐까요? 아니, 인간의 지성이 어떤 특정 학문들로만 한정될 순 없지 않습니까? 통닭집 사장님들의 지식과 농부들의 지식과 변호사/국회의원의 지식은 서로가 원하고 목표하고 쓰이는 용도가 다른, 각자의 가치가 존중받아야 할 지식이지 않습니까? 그러니 목사의 지성 수준이 통닭집 사장 만큼이나 양심과 지성/윤리의식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어딘가 부당하지 않습니까? 심지어 목사들의 목표가 그저 돈이라고 해 두죠. 마치 통닭집 사장의 목표가 돈이듯 말이죠. 여기서 유일한 문제는 왜 목사들이 통닭집 사장과 달라야 하는가? 라는 것입니다. 

      물론 목사들의 거짓말 때문이죠. 통닭집 사장은 돈을 벌기 위해 천국이나 사랑을 말하지 않지만, 목사들은 돈을 벌기 위해 그것들을 이용한다는 것이죠. 맞습니다. 비판해야 해요. 근데 스님과 신부들,  각종 인권단체 사람들에게도 돈은 필요하지 않겠어요. 그들이 경제관념을 갖고 일한다고 해서, 아니 돈을 먼저 생각하고 일을 한다고 해서 그 일들의 가치가 달라지는 건 아니죠. 마찮가지로 기독교인들이 돈을 원하다고 해서, 아니 통닭집 사장님들처럼 원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건 아니죠. 다만 역시 폭력과 거짓을 비판해야죠. 그들의 돈으로 포장된 믿음들 말이에요. 하지만 그 나머지는 기본적으로 같습니다. 페미니스트나 통닭집 사장이나, 목사들이나 같습니다. 왜 '꼴페미'란 단어는 금기스러워하면서, '개독'이란 단어는 아주 간단히 사용될까요. 왜 전라도 혐오는 동정하지만 기독교 혐오는 동정하지 않을까요. 

      폭력은 유행같아요. 결국 어느 시기나 어떤 패션이 유행하죠. 나중에 시간이 지나 그 시절을 다시 보면 촌스러워 보이지만, 그래도 그 때 당시는 절대 그 촌스러움을 느끼지 못하죠. 왜냐하면 그것은 당시로선 너무나 익숙하게 유행한 사상이고 욕망이었으니까요. 그 촌스러움을, 그 폭력을 인지하려면 오로지 그 분위기, 유행에서 벗어나는 수 밖에 없는 거겠죠. 

      저는 교회를 다니지 않습니다.

      •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는 잘 알 것 같아요. 듀게가 폭력에 민감한 것은 저도 동의해요. 그리고 그 폭력을 풀어나가는 방식에 있어서 때로는 폭력적이기도 하지요. 그저 진창에 구르지 않고 진창에서 벗어나는 건 불가한 이치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독교와 페미니즘, 전라도운운 등을 같은 선상에 놓고 다루는 것은 좀 의아하네요. 현실에서 어떠하냐 말고 그 원형만 놓고 따지더라도요.


        그리고 이건 질문인데 페미니즘이 우리 사회 현실에서 어떤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거죠? 




        아, 저는 교회를 다니고 있어요.


        • 원형은 각기 다르죠. 혐오의 이유도 다르고요. 제가 말한 건 그 차이도, 대상도 아니라 그 혐오가 어디를 향해 있고, 어떤 논리로 선택되어지며, 그 과정엔 무슨 문제가 있는지 였습니다. 사실 혐오의 대상은 수두룩해요.  젠더, 지역, 국가,인종, 계층, 사상... 우리는 언제나 혐오의 시대를 살고 있죠. 혐오가 문제 되는 건 그 정당성 여부와 함께,  인간애와 논리가 삭제되고 어떤 정서가 주도할 때 같아요. 덧붙여 좀 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혐오는 주로 어떤 논리들에 따라 결정되죠. 시대에 따라 그 논리는 달라지고요. 기독교가 세상을 지배했을 때와 지금의 세계는 다른 권력, 다른 논리에 의해 혐오와 찬양의 대상이 달라졌잖아요. 하지만 기본적으론 혐오는 혐오 자체를 위해 존재합니다. 우린 언제나 싫어할 것, 적으로 삼을 것, 무찌를 것이 필요하고 그 대상은 인간적인 무엇에 따라 기획되고 제조되며 소비되죠.

          "페미니즘이 우리 사회 현실에 어떤 문제를 일으키고 있을까요?" 그럼 "기독교는 우리 사회 현실에 어떤 문제를 일으키고 있을까요?"  제가 너무 아리송하게 말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게시물에서 제가 사용한 그 문장들의 의미와 용도를 생각한다면, 소나타는바흐님의 질문은 다른 곳에서 다른 방법으로 다시 다뤄져야겠죠.  물론 언제나 이 게시판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그러니 기회가 되면 다시 만날 수도 있을 거예요. 그곳이 비록 진창일지라도.
          • 네. 그렇죠.


            다만 저는 기독교와 페미니즘, 지역감정(조장) 등 세 개의 원형(archetype)이 너무 달라서 한꺼번에 놓고 다루는 것에 의아했을 뿐이에요. 세 틀의 무게(power balance)도 너무 다르고요. 이건 원글과 다른 맥락이니 차치하더라도 페미니즘을 그런 위상으로 다룬다는 것에 놀랐을 뿐입니다. '개독'이란 단어를 '꼴페미'로 바꿔본다는 발상이 참으로 참신했어요. 왜냐하면 페미니즘은 일부 기독교 집단이 부리는 진상과 그 진상의 근거가 되는 '권력'을 가져본 적이 역사적으로 --적어도 한국현대사에서는, 없거든요. 제가 알기론 그래요. 하지만 사람마다 인식의 차이가 존재할 수 있으니 뭐 이것도 넘어가죠. 어떤 사람들은 여성가족부를 그 '권력'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테니까요. 어쨌든 생각을 나눠주신 점에는 감사합니다.  

            • ANN's 440님의 말씀은 애초에 기독교와 페미니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어떤 그룹안에서 공유되는 혐오가 표출되는 방식에 대한 얘기였다고 봅니다.


            • 행인3님이 정확히 이해하셨어요. 여기서 저는 꼴페미, 개독, 전라도, 통닭집... 등을 하나의 재료로 사용한 것이죠.

               네, 소나타는바흐님이 의아해하시고 불안해 하는 지점을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드릴 수 있는 말은 마치 기독교가 과거에 '의심 불가능한 진리'처럼 받아들여졌듯, 페미니즘 또한 누군가에겐 비슷한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거예요. 페미니즘이 권력을 갖지 못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요. 권력을 갖지 못한 게 아니라 현재의 권력에 만족을 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고, 더 많은 권력이 필요한 것 뿐입니다. 페미니즘과 여성단체, 여성주의자들의 수와 남성학, 남성주의자, 남성단체의 수가 비교가능할 수 조차 없는 것처럼, 페미니즘은 나름의 세력과 권력을 형성하고 있어요. 물론 기존의 사회 권력이 남성의 것이었기때문에 남성주의나 남성학 같은 건 페미니즘과 단순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하시겠죠. 맞습니다. 하지만 개개의 현상에만 집착하지 말고 근원을 보면 남성 또한 아주 정확하고 분명히 차별과 억압에 속해있습니다. 단지 억압에 대한 현상, 즉 데이터 싸움에선 남성이 여성보다 밀리는 거예요. 하지만 현상은 누군가 표현을 해야 드러나고, 데이터는 누군가 집계를 해야 나타납니다. 저는 드러나 있는 것, 보여져 있는 것 이전을 생각하면 결국 남성도 여성과 똑같이 차별과 억압을 당하고 있다고 아주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혹시 제가 페미니즘을 혐오하냐고요? 아니요. 저는 페미니즘을 지지합니다. 다만 저는 여성의 성억압 만큼이나 정확히, 아주 정확히 남성 또한 억압당했다고 생각해요. 여성가족부는 어차피 남성연대처럼 정치의 부산물일 뿐, 둘 다 성억압의 본질을 파악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들고요.

              이 글이 님에게, 그리고 누군가에게 어떤 생각이 들게 할지 알고 있습니다. 특히 두번때문단을 매우 의아하게 생각하실 거예요. 저는 페미니즘이 가진 의미만큼이나 한계 또한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님이 의아하게 생각하실 그 부분을 페미니즘이 채우지 못했던 것도 그 한계의 하나일 거예요. 하지만 말씀드릴께요. 여성만 억압당한 게 아니에요. 드러나 있는 게 전부가 아니듯이. 이것을 전부 드러내고 본질을 깨닫는 건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대부분 어느 한쪽을 어느 수준까지 보는 것에서 그칩니다. 아마도 이 글 역시 님에게 의문을 드릴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이 글에서 원하는 건 어떤 결론이나 정답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제대로 된 의문을 주었는가...예요.
    • 물론 통닭집 사장님도 아무나 하는건 아니지요..


      http://www.slideshare.net/hypersix/ss-15043607



    • 불교와 천주교가 개신교의 병크로 인해 고평가 받는게 참 신기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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