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를 보니 10년전 양태영 선수 오심사건이 떠올라요.
아테네 올림픽이 2004년이니 딱 10년전이네요.
체조 개인전에서 심판이 실수해서 필수요소 베이스 점수를 잘못 계산해서
소수점 차이로 양태영이 체조 개인전 금메달을 못 땄지요.
이건 정황상 편파판정 이런것도 아닌 명백한 실수라서 제소 들어갔고...
결국 심판은 경고 먹었지만 기록은 정정되지 않고
미국의 폴햄이 금메달 먹었지요. 아주 당당하게
그리고 양태영 선수는 은메달 선수로 영원히 기록에 남았습니다.
그때 노력에 따른 보상이 소속 국가에 따라 다르다는 걸 몸서리쳐지게 체험했는데
10년이 지나서 또 그때의 먹먹함이 혹독하게 떠오르네요.
이럴 때 세상에 정의는 있는가 신은 있는가 제가 기독교 신자지만 회의가 생깁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이 모든 소동이 끝나고 연아가 혼자 있을때 갑자기 먹먹해지지 않도록, 우울하지 않도록 기도하는 것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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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의 정황이 궁금해 검색했더니 이미 어느 기자가 기시감을 느끼고 작성한 기사가 있습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022193008&meun=&nid=realtime
저는 이거 까맣게 모르고 있었는데... 이것도 만만치 않게 억울하고 황당하네요.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