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서점 건대점

구석에 쌓아뒀던 책들을 들고 알라딘 건대점으로 갔습니다. 유부의 주말은 아이와 떨어질 수 없기에..

여섯살 먹은 큰 아이를 데리고 갔지요. 배낭에 열권쯤 넣어 메고 박스에 담은 건 양손에 들고 낑낑대며.. 갑니다.

건대입구역에서 가까운데.. 근처에 주차장은 없어요. 할수없이 길건너 영존이라고 건대병원쪽 주차장에 대고

길을 건너 갔습니다.


전부 38권을 팔았구요. 상과 최상..으로 구분해서 매입을 해주시더군요. 듣기로 매입이 좀 까다롭다던데..

큰애가 옆에 있어서 그런가.. 책 팔아서 애 먹을거라도 사줘야 해요..라는 필사적인 모습은 아니었을거라

생각하는데.. 아무튼...-_-;;


전부 해서 96,600원을 받았습니다. 샀던 가격을 생각하면 큰 돈도 아니지만.. 집안 정리도 하고 돈도 번다고 생각하면

적은 돈도 아닙니다. 길거리에서 츄로스 하나 사먹고 큰 애가 졸라대던 또봇 색칠공부도 하나 사준다음에

집에 왔습니다. 정산을 해보니.. 츄로스 1500원, 또봇책 5850원, 주차비 2500원.. 기름값에 낑낑대며 들고간

인건비까지 따지면... 그냥 집에서 택배로 팔아야겠다 싶네요. ㅎㅎㅎ


어쨌거나.. 집에 재워둔 책들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 알라딘 중고서점 좋네요. 추천합니다.

    • 팀추월 남자 결승전 준비중이네요. 금메달 기원합니다.

    • 전 쌓이는 책들을 정리해두었다가 가방 하나 분량이 되고 길이 맞으면 가죠. 부천역, 종로, 신촌요. 예전에 시사회를 갔을 때는 건대입구도 갔지만... 

      • 강남점이 가까우니 회사갈때 조금씩 들고가야겠어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 이사올 때 최상급 상태의 만화책(영어수험서, 외국잡지 다수 포함) 200여권을 동네헌책방에 10만원 남짓한 가격으로 넘기고 난 뒤 알라딘 중고서적매입을 알게된 씁쓸한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때 대충 계산해봤더니 3~4배는 더 받을 수 있었더라구요. 흑.
    • 저도 덕분에 책장이 조금 숨쉴수 있게 생겼습니다.  알라딘에서 매입 안될만한 책도 같이 들고 나가, 안되는 책은 근처의 구세군카페나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기도 하죠. 

    • 지금은 봄 전에 너도나도 집 정리해서 팔아대는 시기라 매입 안 되는 책도 많고 값도 균일가로 치는 게 많습니다. 팔려면 서점 비수기에 파는 게 값이 더 나올 겁니다.
    • 다른 헌책방에 비하면 알라딘은 정말 값을 잘 쳐주는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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