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12회 더 지니어스 : 룰브레이커 최종단평

 


지니어스 최종회의  개인적인 평을 적어봅니다.

 

 * 스포가 있습니다. 아직 시청하지 못한 분은 보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세개의 게임

 

 

1R : 인디언 홀덤


산전수전을 겪으며 얻은 '촉'을 가진 이상민과 새롭게 프로포커플레이어를 직업으로 시작한 임요환의 카드대결이었습니다. 

 

임요환의 되도록이면 콜만한다는 기본 전략은 훌륭해 보였습니다. 조바심 없는 차분한 플레이로 게임을 주도하였습니다.

이상민은 임요환의 표정을 읽어보려 노력했습니다. 임요환은 좋은 탈을 가진 것 같았습니다. 포커페이스가 훌륭하였습니다.

 

중간에 나온 카드카운팅을 통한 숫자예측은 시즌2에서 임요환이 지금까지 가진 허당이미지를 지우기에 알맞았습니다.

 

편집 때문인지 아니면 실제 콩의 가호인지 2가 자주 나왔습니다.

편집 때문인지 아니면 실제 콩의 가호인지 2가 자주 나왔습니다.

 

 

 

2R : 진실탐지기


보는데 어릴 때 친구들과 하던 '숫자야구게임'이 생각나더군요.

다만 숫자가 세자리가 아닌 네자리이고 중복수가 가능한 점이 달랐습니다.


임요환 : 전체적으로 순서는 무시하고 네가지 숫자를 우선 파악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상민과의 공통된 질문 "당신의 네자리 숫자는 겹치는 숫자가 있습니까?" 를 물었을 때 이상민이 겹치는 숫자가 없었기에 임요환이 생각해야 하는 숫자 범위가 확 줄어들었고, 그 때문에 임요환의 승리가능성도 의외로 높아지는 듯 보였습니다.

다만, 숫자 네개를 알아내도 조합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상민 : 첫자리에서 부터 네번째자리까지 순서대로 차근차근 숫자를 소거하는 방식으로 접근하였습니다.

홀수짝수로 숫자의 범위 좁히기 시작해서 순차적이고 논리적으로 게임을 운용하였습니다.

마지막 임요환이 순서가 흐트러진 네자리숫자를 모두 맞추어 재배열만을 남기게 되자 더블카드를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하여 추격의 가능성을 배재하고 승리하였습니다.

 

 


3R 콰트로


(접전 끝에) 임요환이 콰트로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체게임은 이상민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단상 

 

하나. 제작진은 시즌2를 구상할 때부터 최종 라운드를 신경 쓴 듯, 게임의 전체적인 퀄리티가 이전 회들보다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나. 제작진은 처음부터 홍진호를 우승 후보로 염두해 두었는지 아니면 우연의 일치인지 2월 22일이 지니어스 마지막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 제작진은 처음부터 홍진호를 우승 후보로 염두해 두었는지 아니면 우연의 일치인지 2월 22일이 지니어스 마지막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 인디언 포커 때, 임요환은 계속 눈을 피한 상태에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반대로 이상민은 계속 임요환을 눈을 보며 그의 안색과 헛점을 끊임없이 살피는데...... 뜬금없게도, '구라를 칠때는 절대 상대방의 눈을 보지마.' 라는 타짜에서 나온 말이 불쑥 생각이 나서 혼자 피식피식 웃었습니다.


하나. 임요환은 전패 생존을 이루며 결승전까지 갔습니다. 전 시즌을 돌아보면 많이 부족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승전 마무리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나. 이상민은 시즌1, 시즌2를 통틀어 시즌1에서 자신이 떨어질 때를 제외하고는 데스매치에 가지 않았습니다.


하나. 이상민은 2회와 4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우승(공동우승 or 단독우승)으로 각 회를 마무리 하는 저력을 보여주었기에 최종우승자로서 손색이 없는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 시즌3은 시청하면서 스트레스를 덜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추가.

시즌2 방영 중반, 여러 논란이 있을 때 잦은 인터뷰로 오히려 시청자를 혼란을 가중시켰던 정종연 PD의 당시 인터뷰 사진
(누워서 사진을 찍는 그의 거만함을 보라.)


201401101725411910_1.jpg

 

끝.

    • 이상하게 같은 내용이 두번 나온 것 같지만 제 착각이겠지요

    • 이상하게 같은 내용이 두번 나온 것 같지만 제 착각이겠지요

    • 異人님/ 에이~ 그럴리가 있나요. 그건 착각이십니다.

    • 異人님/ 에이~ 그럴리가 있나요. 그건 착각이십니다.

    • 확실히 게임 선정이나 진행 같은 걸 보면 1시즌보단 깔끔하게 잘 만들었는데, 출연자들의 과욕 플레이를 제작진이 컨트롤하지 않고 떡밥으로 삼으려다 오히려 삼켜져 버린 것 같습니다. 3시즌은 2시즌의 틀을 좀 더 가다듬고 1시즌같은 섭외 대박을 치면... 음... 섭외 대박 때문에 쉽진 않겠네요. ㅋㅋ


      저도 제작진이 유난히 '2'에 집착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오늘 인디언 홀덤에선 2만 나오면 클로즈업이더만요. ㅋ




      암튼 이노무 발암 물질 끝까지 본방 사수하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그 동안 글도 잘 읽었어요. ^^

    • 로이배티님/ 넵. 과유불급ㅎㅎ. 만약 시즌 세번째가 계속된다면 새로운 사람들이 많으면 좋겠고, 연예인은 좀 덜 뽑아서 균형을 맞췄으면 좋겠어요. 늘그렇지만 로이배티님과 다른 분들의 분석글. 그리고 각 글들에 흥미로운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의 통찰에 이 프로를 보는 재미가 남달랐던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했습니다. :)  

    • 임요환이 자꾸 2가 나오는걸 보니 준우승할것같아 불안하더군요.

    • 임요환이 자꾸 2가 나오는걸 보니 준우승할것같아 불안하더군요.

    • 치이즈님/ 엌. 그렇다면 콩의 가호가 아니라 콩의 저주인건가요?
    • 치이즈님/ 엌. 그렇다면 콩의 가호가 아니라 콩의 저주인건가요?
    • 게시판 에러인가요? 글이 두번씩 올라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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