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분들께, 국산 담배가 갈수록 맛이 없다고 (또는 원래 맛없었거나) 느끼는 건 저뿐인지..
최근 몇 달 들어, 국산 담배를 이거저거 다 펴봤는데, 정말 제 맘에 드는 게 한 개도 없네요.
국사 토종 브랜드서부터, 외국 브랜드 국산판까지 다 펴봐도 말예요.
제가 담배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건, 목넘김이 따갑거나 아프지 않아야 한다는 건데,
근래 펴본 국산 담배는 모두 그걸 충족시키지 못 하고 있어요.
유럽 여행 때 펴봤던 모 유럽 담배는, 담배도 맛있을 수 있구나란 걸 처음 느끼게해줬었구요.
얼마 전 지인이 말보로 세븐 일본판을 줬는데, 목넘김이 깨끗하고 부드럽네요.
얘길 들어보니 일본은 내수용을 고급 담배잎을,
오히려 수출용을 저급 담배잎을 쓰고,
한국은 그 반대라고요.
(우리나라의 꽤 많은 상품들이 그렇지 않던가요.)
어차피 몸에 안 좋은 거 맛있게 만들어서 뭐하냐 싶지만..
일단 흡연가가 금연할 확률은 극히 적고, 술도 고급 저급이 있으니까요.
담배 가격을 올릴지언정, 우리나라도 좀 퀄리티 있는 담배 만들면 안 될까요?
전 어차피 많이 피는 편이 아니라, 가격이 5천원이 된다 해도 잘만 만들어준다면 사서 필 것 같아요.
(그냥 이 참에 끊는 게 낫겠지요, 네...)
뭐 이런 말 많이 들으셨겠지만 제 인생에 가장 잘 한 일 중 하나가 담배 끊은 겁니다.
물론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담배를 시작한 거.
저 포함 제 주변 사람들은 잘 끊더군요.
제주변에는 평소에 끊다가 술마실때만 피는 가짜 금연자들이 있죠.
저는 외국 담배가 맛이 없던데요.
사실 제일 좋았던건 88 골드.
88에는 무슨 향료를 따로 첨가하는 느낌이에요.
사실 팩 담배는 시가나 잎담배 앞에서는 다 똑같은 저질이죠.
말은 이렇게 해도 끊은지 6개월이 됐네요.
근데 저는 담배끊어도 뭐가 좋은지 모르겠네요.
재떨이 안비워도 되고 돈 안든다는거 정도 이외에는.
기분 낼때 가끔 시가는 피웁니다.
팩 담배 중에서 분명히 맛이 월등히 좋은 게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국내 시판되어 있는 것이 없을 뿐
얼마전에 중국에서 첫출시된 유기농담배라고 해서 피워봤는데 무척 순하면서도 맛있더군요. 한 갑에 한국돈으로 1만7천원이 넘는다는게 함정..... 아...역시 돈이 문제인건가 싶더군요.
담배에도 향이 있고 맛이 다르다는 걸 보니 호기심이 생기네요. 죽기전에 담배청정입술 간판을 내려야 하나? 싶은 입질글인데요.
군대에서 담배는 입에 안대리라고 했는데 죽기전에 버킷리스트에 담배를 넣어둬야 겠군요.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사람은 언제죽을지 알 수 없으니 얼른 입문을 하셔야한다는...
저는 외국 담배도 국산 담배도 도라지 만큼 독특하고 맛있는 담배를 본 적이 없어요
제가 원래 좀 쓰고 자극적인 그런 맛을 좋아해서 그래서 그런건지..
아무튼 요즘은 어릴때 만화나 영화에서 보던 럭키 스트라이크 피우는데
도라지가 재발매 되면 진짜 소원이 없겠어요
잠시라도 한번만 그 맛 다시 느껴보고 싶어요
거기서 거기인 것들끼리라면 어려울 순 있는데, 고급저급 정도는 충분히 가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외산이라는 게 외국 브랜드인데 한국에 시판된 거 말씀하시는 거 아녜요?
그렇다면 국내 시판된 외국 브랜드 제품들도 국산 브랜드와 비슷하게 별로예요.
전 순 니코친 충족으로 피니까 나에 맞는 타르량 담배는 따지지 않아요.
이젠 담배 안피는 사람한테 폼 잡을 수 없는 시대가 됐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