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가 거짓말을 하네요

mDpVyQG.jpg


한국정부가 쥐뿔 도움주기는 간신히 CF찍어서 그 돈으로 자기가 다 한건데 쩝~

    • 이렇게까지 해줬으면 제발 올림픽시즌때 또 도와달라고 발목잡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저때는 연아도 하고싶은 마음이 있어서 한거겠지만...

    • 체육예산은 한정되어 있고 지원받을 선수는 많고,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무한정 지원을 받는 선수라는 것이 있을리가 있나요.


      김연아가 작년에 CF로 벌어들인 돈이 157억이랍니다. 2009년 대한빙상연맹 예산이 43억이었습니다. (예산 숫자는 인터넷 참고 했는데 조금 자신이 없네요.)


      김연아급 선수들은 어느 나라고 협회지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영업을 하고, 기부를 받아 비용을 충당할 겁니다.




      김연아는 빙상업계에서 최고 강자지 희생자가 아니에요. 코치도 연습장도 마음먹은대로 다 섭외할 수 있겠죠. 


      자신이 노력했고 그것에 대한 보상도 다 받았다고 봅니다. 


      선수들은 자신을 위해 노력하고, 그 보상도 자신이 받는 것이기 때문에 지나친 감정이입은 적절하지 않아요. 




      빙상연맹에 엉망이라지만, 김연아같은 스타선수때문에 정부예산도 많이 배정받고, 회장도 돈 많고 능력있는 사람을 섭외할 수 있었을 겁니다.


      김연아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아 그 혜택을 다른 선수들이 받을 수 있다면 나쁜 일은 아니겠죠. 




      그리고 한국체육계에서 올림픽은 결과일뿐입니다. 선수 개인에게 올림픽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국체전입니다. 


      올림픽에 나갈 수준이면 한국에서 실력은 검증받고 업계는 평정한 다음입니다. 




      전국체전이 끝난 후 성적에 따라 등급이 매겨지고 트레이드가 되는데,


      한 비인기 종목은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면 선수연봉이 1억 정도까지 올라갑니다. 


      동메달 따면 3-4천은 받고요. 물론 고졸 초봉은 2천이 안되요. 


      전국체전 메달 수에 따라 지역협회에 다음해 예산배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1, 2위를 다투는 지역끼리 폐막식 전날 로비는 대단합니다. 

      • 김연아 선수는 열 네 살의 나이로 2003년 부터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동네 생활축구 선수가 아니고 국가대표입니다. 이 선수는 2003년부터 지금까지 어떤 대회든지 출전하면 포디움을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그때마다 상금의 30%는 연맹에서 분담금 및 세금으로 가져갑니다. 김연아가 국제대회에서 차근차근 우승을 하며 대한민국 피겨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릴 동안, 빙상연맹에서는 구체적으로 김연아 선수에게 어떤 지원을 해주었나요. 김연아 선수가 본격적으로 CF를 찍기 시작한 것은 2009년 삼성 하우젠 광고가 붙기 시작한 이후로 저는 기억합니다. 그동안 김연아 선수는 피겨를 그만둘 생각을 여러번 할 정도로 부상이며 편파판정 등 어려운 일들을 겪었습니다. 그때 김연아 어머니가 빙상연맹을 찾아가 도움을 달라고 했는데도 아무 도움받지 못했다는 김연아 선수의 다큐멘터리를 기억합니다. 김연아 선수 사비로 코치 고용하고, 사비로 캐나다 훈련가고, 사비로 안무 받아왔던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빙상연맹은 김연아 선수로 인한 금전적 이득은 분명히 챙겨갔고 국제적으로도 더 높아진 위상을 차지했습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 딴 후에야 빙상연맹은 2011년 모스크바 경기에서 아이스링크 대관을 해주었죠. 어린 선수들 육성시키지 않고 어려울 때 도와주지 않고, 부정한 결과에 항의하지 않고, 잘나가는 선수들의 우승 상금만 뜯어간다면 그런 협회는 도대체 왜 존재하는 것이죠? 이는 김연아 선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빙상계의 어린 선수들 모두에게 한국 빙상연맹은 대표와 육성의 책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까지의 전적을 보면 빙상연맹은 돈이 들어가지 않는, 그저 팩스보내고 절차대로 공문 보내면 되는 일에도 제대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디씨인사이드에서 실시간으로 지켜봤던 사건이 2008년 11월의 일입니다. 다른 선수의 기권으로 공석이 생겨, 김나영이 Cup of Russia 에 출전자격이 생겼는데도 연맹에서는 신속히 대처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디씨인사이드 피겨갤의 팬들이 연락하고 해서 김나영 선수가 Cup of Russia에 출전할 수 있었죠. 대한민국 빙상연맹은 대표성을 가진 단체이기 때문에 올바른 타이밍에 올바른 판단을 해서 올바른 서류제출 (그것이 항의이건, 국제 시합 출전수속이건, 도핑 수속이건) 을 해주는 건 기본입니다. 여기에 무슨 큰 돈이 드나요?

        지난 빙상연맹 회장은 박성인 (삼성 스포츠단 고문) 씨였고 지금은 김재열 (삼성 둘째 사위) 씨입니다. 밴쿠버 올림픽을 이끌었던 박성인 회장은 당시 불공정한 코칭 스탭 선임문제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 일곱명이 입촌을 거부하기도 했었죠. 리더의 "능력"이란 건 "조직원을 보호하고 조직을 성공으로 이끌어가는 합리적인 판단과 실행"을 말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사람들이 과연 능력있는 사람들인가요? 이렇게 빙상연맹이 어지러운 와중에서도 김연아는 밴쿠버 올림픽에 출전해서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피겨 금메달을 땄습니다.

        김연아씨가 CF로 돈을 많이 벌었죠. 제가 기억하기로 김연아씨는 한국 CF 사상 최초로 가전업계의 라이벌 (삼성과 LG) 양쪽이 동시에 CF에 고용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송원섭 기자가 블로그에 쓴 적이 있었죠. 그건 국민들이 그만큼 김연아씨를 스타로 생각하고 그 사람 얼굴을 더 보고 싶어했기 때문입니다. 라이벌 기업에서 기용했는데도 어쩔 수 없이 기용해야할 만큼 김연아씨의 스타 파워가 셌다는 뜻입니다. 그 돈은 빙상연맹에서 벌게 해준 건 아닙니다.

        저 연설에서 김연아 선수는 한국에 좋은 연습시설과 코치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한국의 빙상 경기장에는 발암물질인 포름 알데히드가 기준치보다 더 많이 검출됩니다. 한국에 좋은 피겨 연습시설이 있다는 건 명백히 거짓말입니다. 평창 유치를 위해 저 거짓말을 해야했죠.

        제 생각에 한국에는 조금만 도와주면, 조금만 어른들이 합리적으로 행동하면, 얼마든지 세계무대에서 잘 나갈 수 있는, 혹은 더 잘 나갈 수 있는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김나영 선수나 김연아 선수를 그런 예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저 선수가 홀로 고군분투해온 시절에 대해 안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게 아마 감정이입이겠죠.
      • 김연아가 작년에 CF로 벌어들인 돈이 157억이랍니다. <- (모르는 사람인데)음성지원 되는 듯한 느낌이네요.

    • 정확한 얘기는 더 잘 아시는 분이 달아주시겠지만요. 파구아님 리플의 '코치도 연습장도 마음먹은대로 섭외, 예산 배정, 능력있는 회장 섭외, (피겨부분에의)혜택'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는건 확실합니다.
    • 저 대본 써서 읽게 하면서 창피하지도 않았을까요.낯짝도 두껍지...


      그리고 "김연아는 빙상업계에서 최고 강자지 희생자가 아니에요. 코치도 연습장도 마음먹은대로 다 섭외할 수 있겠죠.자신이 노력했고 그것에 대한 보상도 다 받았다고 봅니다. " 이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국내에는 아직 피겨 전용 연습링크도 없어요.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지키지 않았고,김연아가 자비로 만들겠다는 것도 무산됐습니다.그리고 애초부터 빙상연맹은 피겨 쪽 파이가 커지는게 달갑지 않아,김연아가 해외 경기에 나가는 것도 탐탁지 않아 했습니다."실력만 믿고 까분다"는 웃지 못할 소리도 했었죠;;다 알다시피 밴쿠버 올림픽 이후 김연아는 바로 은퇴하고 싶어했으나,마음대로 할 수 없었고요.절대 강자 입장이 아닙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선수가 CF를 찍어 훈련비용 대고 후배 양성하는게 정상은 아니죠.

      • 자비로 짓겠다는게 무산된 이유는, 빙연이 아니라 서울시에서 막은걸로 알고 있는데요.

    • 아마추어 스포츠는 기부와 회비로 움직입니다. 정부지원이라는 것은 미미할 수밖에 없어요. 


      그중 특출한 선수들은 프로선수처럼 자기가 벌고 자기가 쓰는 겁니다.


      김연아 선수급 수입이 되면 자신이 비용을 대고 원하는 코치와 (국내 한정이 아닌) 연습장을 선정할 수 있고 그래야 하겠죠. 




      스타선수가 나오면 그 협회가 목에 힘을 주고, 더 돈 많고 힘있는 회장을 데려올 수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비인기 종목인 역도에 장미란같은 선수가 나오면 주목을 받게 되고 돈을 더 많이 낼 회장을 물색할 수 있는거죠. 


      이것은 동네 생활체육 회장 선거에서도 마찬가지에요. 제가 여러 번 현장을 목격했지요. 




      제 댓글이 논란이 되는 것은 원친 않구요. 


      평상시에도 아마추어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고 회비 납부와 기부하는 동호인이 늘어났으면 하는 마음에서 쓴 글입니다. 

    • 파구아님이 어떤 의미로 말씀하시는지 알겠어요.다만 파구아님은 <김연아급 선수의 파급력>에 초점을 맞추시고,저 사진(연설)에 나온 것은 <김연아급 선수가 되기 이전 과정>인데,저게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의견차가 발생하는 것 같아요.


      팩트는 김연아가 말하는 "좋은 연습 시설"이라는게 한국에는 존재하지 않고,피겨 선수들은 메뚜기처럼 이리저리 돌며 다른 종목 선수들과 같이 링크를 사용했으며,코치 역시 선수 자비로 부담했다는 것이죠.그리고 김연아의 금메달 이후로도 환경은 나아지지 않았고요.현재 선수들의 열악한 환경을 이야기하는데 김연아선수의 CF 수익이나 파급력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는게 이해가 안돼요.그건 김연아 혼자 고군분투해서 얻어낸 것이지 저 사진에서 말하는대로 잘 지원받은 환경 아래서 얻어낸 게 아니잖아요.사람들이 냉소적인 이유도 거기에 있고..


      연맹이 정상적인 연맹의 역할 자체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현재 김연아의 위상은 그런 지원 없이 이루어낸 것인데,저런 연설문을 읽게 했다는게 전 참 뻔뻔스럽게 느껴지네요.무엇보다 중요한건,저렇게까지 했는데 현재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겁니다.유망주들은 김연아의 어린 시절처럼 여전히 메뚜기 뛰며 연습하고 있지요.빙상연맹같은 경우 애초에 피겨 쪽으로는 판을 키울 생각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저런 새빨간 거짓말을 다 하고....실망이네요.

    • 근데....(위에 댓글 단 분) 논란이 될만한 괴상한 글을 쓰고 논란이 되지 않길 바란다니요?  아마추어스포츠에 대한 미국식 정책 추종자이신가보네요.
      그거야 님의 자유로운 사고방식이니 뭐라하고 싶진 않지만.... 지금 본글에서 김연아가 읽은 대본중 한국의 좋은 시설, 정부부의 노력 운운은
      정말 가소롭기 그지 없는 거짓말이라는게 문제라는고 하는 본글의 요지인데, 님 댓글의 논지는 그에 대한 물타기도 아니고 그냥 노이즈로 덮어버리는식의 이상한 주장을 하시는거에요.  12년전
      김연아가 어떤 환경과 조건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었는지, 국내에 피겨연습장의 수준이라는게 어떠했었는지, 그것을 선수들이 이용하는데
      어떤 조건이었는지, 김연아의 밴쿠버 전후한 광고수입을 통한 소득수준을 왜 12년전 상황에 억지로 대입해서 저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처럼 호도를 하는건지? 본인이 원래 말하려고 한 의도라는 것- 결국 미국이라는 나라에서나 절대적으로 추종되는 정책일
      뿐- 을 효과적으로 주장하는 것도 망한 댓글이 되버렸구 말이죠.

      • 저 연설을 염두에 두고 쓴 글은 아니에요. 그 점은 오해가 있었고요.

        한국체육단체도 기부와 회비가 제일 중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회비를 꼭 내야하는 이사들도 정기총회 전날이나 되야 마지못해 돈을 내곤하지요.


        대한체육회 한 단체에서 잠시 일한 적이 있어서 일반인보다는 속사정을 좀 알게됐어요.
        • 그리고 대한체육회 단체들이 그렇게 능력있고 돈 많은 곳이 아닙니다. 외국 공문 읽고 이해못하는 곳 있다는데 한 표겁니다.


          빙상협회 1년 예산이 50억이 안된다면 무슨 사업을 벌일 수도 없어요. 기본적인 지도자연수프로그램 신설하려도 1년 예산이 1억이 넘는데 50억으로는 기본경비밖에 못쓰고 아끼고 아껴야 할겁니다.


          그래서 체육회 실무자들은 세무사보다 영수증처리가 능숙합니다.


          고소고발도 많아 작년 한 해 일정기간동안 모 협회의 청와대 민원이 70%를 차지했다는 소문이 돌더군요.


          그러니까 대한체육회 협회들은 원래 돈이 없고 엉망이라는거에요. 어느 종목이고 협회 덕보기 쉽지 않아요.
    • 듣자하니 IOC 위원 자리를 가지고 장미란하고 경쟁을 해야된다고 그러던데, 적을 궃이 만들 필요는 없겠죠.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5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9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6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1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2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