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멍] 나이가 먹는다는 것은...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다름이 아니오라 간만에 발리 사진을 가지고 온 이유는
어제 목욕을 했기 때문에......................!!!
목욕을 했더니 제 눈에 뭐 이리 뽀샤시하고 이쁜지
자랑하고싶어서 그만....... 네네ㅠㅠ





발리는 이제 만 3살반이 되었어요.
웰시코기는 워낙 체력좋은 똥꼬발랄한 견종이라 다른 견종에 비해 철이 들려면 적어도 7살은 되어야 한다고... 그래야 사고 좀 덜 치고 만사 귀찮아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이 아이는 여전히 사고는 팡팡치고 있어요. 이젠 뭐 화도 안나고 웃을 수 있지만요!
발리가 못하던게 "들어가!"인데요.
어라라 이게 몇주전부터 되네요. 허어....
신랑이 놀래서 별 뜻없이(왜냐면 말해도 안들으니까;) "들어가!"하며 케이지를 가리켰는데 한번 쳐다보고는 들어가더랍니다.
와............. 2년을 가르쳐도 못하던 것을!!
나이가 들어 눈치만 빤해져서 가능해졌다는 결론밖엔 안나오는 상황이에요.
할 수 있는건, 앉아! 엎드려! 빵! 손! 정도에 기다려!는...... 못해요ㅠㅠ 이게 왜 안되는지...;;
이제 조금 더 나이 먹으면 기다려도 하겠죠? 저도 코랑 이마 앞발에 간식 올려두고 사진찍고 싶어요.
아. 이놈이 글쎄... 현관에서 뭔가를 조용히 먹고 있길래 사료를 먹나보다. 근데 왜 씹는 소리가 안나지? 이러고 넘겼는데
제가 어제 튀긴 도나쓰를 덥썩 물어다가 몰래 먹었더란겁니다. 아오...
어떻게 알았냐면
안방 문 앞에 도나쓰가 하나 떨어져있더라구요. 제 딴에는 하나 더 먹으려다가 느끼해서 말았나봐요.
떨어진 도나쓰를 들고 현관에 있는 발리에게 "발리!! 너 이거 누가 먹으래!!"라며 소리치니
먼산을 봅니다.... 먼산을.... 하염없이...
아 이 개생퀴!!....ㅠㅠ 이 요망한 생퀴...
오늘 이 일에서도 나이 먹었구나 싶은게,
1살때는 튀김기름 한 솥을 다 잡수셨는데 이젠 느끼하다고 하나먹고 땡치는거;;;
목욕한 티가 나는지 정말 뽀얗네요. 마냥 순해보이는데, 말썽꾸러기군요
아이~ 넘 이쁘네요. 뽀샤시한게. 촉촉한 까만코를 만진다고 모니터를 쓰담쓰담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