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배설글 주의

현재 애인이 매우 바쁩니다. 할 일이 쌓여있는지 같이 있을 때도 정신이 딴데 가있습니다.

그건 좋은데 입버릇처럼 (저에게) 더 신경써주고, 챙겨줘야겠다는 말 좀 제발 그만했으면 좋겠고..

자기가 살갑게 말을 꺼내놓고는, 거기에 제가 대답하거나 몇 마디 하면 전혀 대꾸도 안하는 짓도 좀 그만뒀으면 좋겠어요. (아마도 딴생각에 빠져서)


지금 당장 이렇게 말하고 싶지만 스트레스 쌓인게 보여서 꾹꾹 참고 있는 중입니다.

배려해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솔직히 걍 만나기 싫으네요 이런 상태로는. 그러면서 자꾸 보고 싶다고 하고 보자고 하는 것도 진짜 별로네요 어휴 

괜히 듀게에서 툴툴거려서 죄송합니다...ㅜㅜ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어떻게 해야 진짜 배려일까요.. 모르겠네요.




    • 만나기 싫으면 만나지 않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제일 좋은 방법은 같이 바빠지는것 입니다.....


      사실 저런 표현도 안해주는 사람들 수두룩 합니다. 그래도 애인님은 말이라도 해주시니...


      저울의 수평이 약간 애인님쪽으로 기운듯 싶은데 중심을 맞추려면 같이 바빠져서 이 시기를 지나가거나, 아주 가벼워지는 방법밖에는..


      허나 가벼운 마음을 갖는것이 제일 어렵다는것 또한 알기에...그냥 반쯤 잊으면서 살면 편하니까요.

    • 결국 참다가 조금 투정부려버렸어요. 다행히 싸우거나 하진 않았는데 혼저 후회하게 되네요. 부담 안가게 하고싶었는데.. 앞으로 당분간은 좀 덜 만나야겠어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 남 일 같지 않네요. 경우는 다르지만. 그냥 덜 만나는 게 답. 

    •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애인의 고민도 덜어주고 애인의 신경씀도 더 받고 싶으시다면 애인에게 정확히 무엇을 바라는지 이야기 해주는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남녀사이의 스트레스란게 때로는 서로가 서로 뭘 원하는지 정확히 몰라서 그런것일수도 있으니까요. (내가 그걸 꼭 말해야 알아? 라는것에서 오는 스트레스 말이죠)


      정확히 뭘 원하는지 요구하시고 (물론 내요구만 들어주기를 바랄 수는 없으니 조정을 해야겠지요) 애인의 바쁜 스케줄에 당당하게 넣어달라고 요청해보시는것은 어떨런지.


      애인은 신경써달라는거 신경 써주니 신경써주는것에대한 스트레스도 덜할테고 글쓰신분도 신경써주기원하는 부분을 받으니 좋구요.


    • 문자로 간결하게 보내세요.

      말보다 글이 설득력있음.
    • 바쁜 건 바쁜 거고 쓸데없이 부탁하지도 않은 기대를 주고 곧장 김을 빼는 건 나쁜 거죠.


      바쁜 건 이해할 수 있으니까 그냥 바쁜 일이 다 끝나면 보자고 하세요. 살가운 말들은 부탁하지 않은 기대를 갖게 만드는 말일 거라고 생각하시고 무시하시고 딴 일에 매진하세요.


      애인분이 페이스를 다시 찾으면 다시 좋아지겠죠. 좀 센스가 있는 사람이면 자기가 빈말 해 댄 걸 깨달을 수도 있고.

    • 어제 프렌즈 보다가 레이첼이 일에 막 적응하느라 정신없는데 로스가 왜 자기 안 챙겨주냐고 징징대다가 헤어지는 거 봤어요. 물론 이 상황과는 다르지만요. 평생 지금처럼 바쁘면 만날 이유 없고, 지나가는 과정일테니 그 동안 상대방 편한대로 하고 여유 없으면 배려없이 잘라달라 하세요. 안만나는 것도 좋고 만났을때 그냥 쳐다보기만 하세요. 예쁜 동물 구경하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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