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몸의 세포 리뉴얼 기간 7년
사람 몸의 거의 모든 세포가 전부 새 것으로 교체(?) 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대략 7년 정도라고 하더군요.
이 7년 세포 리뉴얼설을 처음 들었을 때 저는 '못 믿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마치 프렌즈에서 피비가 로스한테 '진화론을 못 믿겠다' 라고 말한 것 처럼요..? ㅎ
아직도 저는 그것이 굉장히 신기하고 또 흥미로운 사실이라는 생각을 하기는 하지만요.. 여러 궁금증이 남아요.
듀게가 과학이나 의학 게시판은 아니지만, 한 번 말해 보자면
7년 마다 새로운 세포로 교체되는 주제에 어째서 인간의 몸은 병들고 노화되고 어쨌든 점점 망가져가는 걸까요?
인간의 몸에는 재생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해지는 세포도 있는 것 같은데, 그것들도 어쨌든 7년 정도의 기간 안에 새로운 세포로 교체되는 걸까요?
저한테 인간의 몸 세포가 7년마다 교체된다는 말을 해준 사람은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외부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무엇이나 또는 일관된 존재라는 믿음이 (기존보다는)
약화되거나 변화되었다고 말하던데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기초적인 생물학에 대한 이해가 없기 때문일수도 있지만요.
저는 '사람 몸의 세포 전체가 7년이라는 기간 안에 완전히 교체된다' 라는 사실을 들었을 때
예를 들면 70살 때의 내 세포가 77살 때 새로운 세포로 교체되었을 때, 그것을 '새롭다' 라거나 이전과는 '다르다' 라는 식으로 받아들여
내 존재와 세상의 관계에 대한 어떤 철학적인 관점까지 연결시키진 못할 것 같아요.
오히려 새 것이지만 새 것이 아닌 것도 있고, 바뀌지만 이전과 다르지 않은 것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뭐 개인마다 생각하는 것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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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이 정말 신기해요. 노화 정도는 이 정도임, 라는 '기억'이라는 거요. 이를테면 세포는 다른 것으로 교체되지만 기억은 유지되는 거(처럼 보이는 거)잖아요?
검색해 봤는데 재미있군요. 사실 상당수 알아듣지 못하겠지만.. 이참에 관련 책을 좀 읽고싶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