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한 돌싱녀에서 이민정이 이쁘게 나오는게
조명을 따로 처리해서 그런거 같아요.
보통 블러처리라고 하는데 이민정씬에서만 뽀샤시하게 나오더군요.
제가 이런거 민감해서 잘아는데 보통 한국 드라마에서는 잘 안하던데 여기서는 잘써먹네요.
보통 홍콩 영화랑 미국 고전 흑백 영화에서 자주 보여요.
기황후인가도 엄청나게 피부 좋게 나오더군요. 거의 전출연진들이 미모가 환상적으로 나오던데
MBC만 그런건지 모르겠네요.
요즘도 나오는 배우들의 옛날 드라마를 보면 지금보다 훨씬 피부 안좋고 더 늙어 보입니다.
성형이 아니라 배우들 얼굴이 잘나오게 찍지 않았던거 같아요.
이런거는 미국 드라마들이 참 잘 사용하던데 한국은 이런거에 대해서 잘알고 쓰는지 갑자기 궁금하네요.
미드 보면 쟝르별로 특화해서 조명처리를 합니다.
부드럽고 환타지스러운 내용이라면 좀 뾰사시하게 처리하고
로스트같은 드라마는 전부 섬에서 난파된 사람들이라서 다들 모공이랑 잡티 등이 드러나게 찍더군요.
그래도 보기 안흉하게 잘 담아냅니다.
반지의 제왕의 경우 레골라스 같은 종족은 남녀 안가리고 모두 블러처리 해서 젊음과 신비를 강조했던거 같아요.
일종의 연출로서 작용하는거죠.
가끔 한국영화 보면 이런 조명에 전혀 신경 안쓰고 막찍어서 선남선녀로 보여야 할 주인공들의 여드름 자국과
피지분비 가득한 얼굴을 커다란 화면으로 볼 때는 좀 고역입니다.
HD드라마로 모공이 보인다 어쩐다면서 말이 많았는데 이제서야 자리를 잡는거 같아요.
그전에 한국 드라마들은 별 신경 안쓰다가 HD때문에 배우들의 요구사항이 많아져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추신 - 혹시 이런 기법에 대해서 아시는 분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이런거에 대한 전문적인 용어가 있을꺼 갈은데 못찾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