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섀도우랜드(Shadowlands)
간만에 유투브에서 Shadowlands를 보니 감회가 새로워요.
당시 미성년자관람불가 영화였던 '양들의 침묵'을 몰래 보고 안소니홉킨스에 대해 지대한 관심이 생겼었는데
그 후 몇년 기다리다 나온 개봉작입니다.
일본계영국인이 썼다는 '남아있는 나날'도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을거예요.
섀도우랜드를 볼 당시 이 영화의 주인공이 누군지 몰랐습니다. 옷장이 왜 자주 비춰지고 언급되는지 이해가 안됐어요(하하하).
'나니아연대기'가 개봉되고 그 원작자가 '순전한 기독교'의 원저자와 일치한다는 걸 한참후에 알았고 섀도우랜드의 그 주인공이 그 C.S. 루이스란건 그 후에 알았고요(휴~~우).
순전한 기독교는 크리스찬이거나 기독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원문이 훌륭한지 번역이 대단한건지 잘 읽히고 읽을 수록 뭔가 감동적인 그런게 느껴집니다.
영화는 옥스포드의 신학을 가르치는 교수(C.S 루이스)가 아들이 있는 여성작가와 사랑에 빠지고 결혼까지 하나
여성작가는 암에 걸리고 결국 죽음으로써 이별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한날한시에 같이 죽자는 말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죽음이 곧 이별인데..' 이런 구절도 떠오르고 띄엄띄엄 두시간 가까운 영화를 보니
지리하면서도 내내 슬프네요.
피곤해서인지 두서도 없고 아무튼 유투브 만세입니다.
아리따운 교양과목 강사가 열렬히 추천해서 봤던 기억.. 안소니 홉킨스 역이 그 작가였군요; 몰랐어요. 리처드 아텐보로 영화 중엔 그레이 올과 크라이 프리덤도 좋았어요. 러브 앤 워는 그냥 그랬지만.. 그러고 보니 실존 작가들과 관련한 영화들을 찍곤 했군요.
굉장히 상투적인 멜로드라마가 될 수 있는 이야기를 두 주연배우가 담담하게 잘 연기했던 영화로 기억합니다. 데보라 윙어는 애정의 조건과 같은 시한부 환자 역할을 연기했지만 전 이 영화에서의 모습을 더 좋아해요. 굉장히 오래 전에 본 영환데도 빗속 장면은 아직도 잊혀지질 않네요. 데보라윙어 아들로 나온 꼬마가 굉장히 귀여웠는데 새삼 생각나서 지금 찾아보니 그 얼굴 그대로 자랐네요. 우리나라에선 굿바이마이프렌드에서 故 브래드 렌프로 친구로 기억되는 아역배우죠.

조셉 마젤로는 굿바이 마이 프렌드보다는 쥬라기공원의 주인공꼬마로 더 유명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