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직장내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는 10년차 직원입니다.


작년에 우리기업에 중요한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타부서 주관사업이었는데 그쪽 부서 담당자가 신규이고, 꾸준히 회사에 나와야 잘 풀릴 프로젝트라서 저의 주도하에 일을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장님은 저의 칭찬을 많이 하셨구요.


근데 반대 부서쪽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저는 그냥 일이 잘되게 하자는 마음으로 하는 거지, 제가 잘낫다, 다른사람에게 잘보여야겠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일은 처리한적은 없습니다.


부서내 입지가 점점 약해지더군요, 은근히 연고지로 가라는 말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요, 실제 직장내 저를 지지해 주는 사람은 사장님 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뭐 그렇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제가 실수를 했을수도 있고, 다른 사람 마음을 상하게 할 수도 있었으니, 제가 끌고 가야할 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3월달에 부사장님이 발령를 받아 오게 되었습니다. 근데 오늘 회식자리에서 뼈있는 농담을 하시고 저를 좋은눈으로 보시지 않으시네요. 이 바닥이 좁은 바닥이라 소문이 금방 퍼집니다. 다른 곳에서 이리저리 이야기를 듣고 오셨겠죠. 그래도 그분과 함께 일한건 3일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짦은 기간 동안 저를 직접 경험해 보고, 이런 부정적인 판단을 내리셨다는게 저는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저는 인간관계가 서툴러요, 그리 눈치가 있는 편도 아니고요, 모사를 꾸밀 인간도 안됩니다. 무슨 명예를 바라고 일을 하는것도 아니고요, 그냥 일이 있으면 되게 하자 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할 따름이에요. 


저에게 남은 선택지는 이제 7월에 부서를 옮겨가가는 법 밖에는 없을거 같구, 그동안이라도 조직구성원들과 잘 지냈으면 합니다. 별 방법이 떠오르지 않네요.


    • 3일만에 부사장님이 부정적인 판단을 내리셨다는것과 마찬가지로 글쓰신님도 3일만에 부사장님에 관한 판단을 내리신것 같습니다.


      일단은 하시던거 열심히 하시면서 관망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가만히 있는것도 좋은건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무턱대로 성급하게 한방향을 정해서 걸어가는것 또한 그리 좋은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경험상 기존에 인간관계가 없던 상사가 본인에 대한 가쉽을 당사자에게 얘기할 때는 그게 자신에 대한 평가나 관심이라기보다는 얘가 진짜 소문처럼 시끄러운 애인지, 아님 나한테 쓸만한 애인지... 일명 '간보기'를 시전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너무 변명하시거나 그 부분에 집착하는 모습 보이지 마시고 최대한 쿨하게 묵묵히 할일만 하는 자세를 꾸준히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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