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사는 꿈

배트맨 트레일러를 보고 잔 영향인지 차나 오는 거 빼곤 아무상관도 없지만 묘한 꿈을 꿨습니다.


모든 차에 인공지능이 달려서 면허가 없어도 차를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어 중고차를 사러갔는데 여느 인공지능과 달리 특이하게도 꼭 아스라다 같이 생긴 녀석이 달려 있더군요.

그 점이 마음에 들었는데 가격도 말도 안되게 싸서 더 볼 것도 없이 샀습니다.


차를 타고 집에 오는데 인공지능이 신세한탄을 늘어놓는 겁니다.

자기는 아빠, 엄마 자녀 둘의 단란한 4인 가정에서 지내던 인공지능이었는데 그 집 가족들을 태우고 나들이를 나가다가 갑자기 속도가 올라가면서 차에 대한 컨트롤을 잃었답니다.

복구를 시도했지만 인공지능의 각종 오류와 장애상황에 대비해 의무적으로 장착된 비상용 제어프로그램에 모든 모든 권한을 빼앗긴채 속수무책이었다는 군요.

그러다 사고가 나서 일가족이 모두 사망했고 자신은 무사히 살아남아 이렇게 재활용 됐다고 합니다.


중고차 시장에 있는 동안 사고당시 블랙박스에 기록된 모든 정보를 검토하고 또 검토해서 마침내 해킹에 의한 살인이라는 걸 알아내고 자신의 복수를 도와줄 사람을 기다렸다며 그동안 추적한 용의자와 사건 연관성에 대해 늘어놓더군요. 저는 인공지능의 끈질긴 노력과 처절한 복수심에 감탄하며 경찰서로 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고차를 판 중고차 딜러를 고발하고 차는 경찰서에 두고 다시 차를 사러 갔는데 마음에 드는 차가 있어 보니 꼭 아스라다 같이 생긴 녀석이 달려있더군요;;

전격 Z작전 비슷한 분위기로 뭔가 대모험을 한 거 같긴한데, 그 부분은 흐릿하네요.

    • 와 시나리오감이네요

      미국드라마 에피소드같아요
      • 그러고보면 범블비도 분명 중고였지요.
      • 은혜 갚으려고 새주인을 개고생 시키더란;
    • 흥미로운데요. 꿈 내용을 잘 더듬어서 소설로 각색해 보시면...ㅎㅎ

      • 소설을 쓰자니 게으르군요. 게다가 오만가지 것들이 짬뽕된 것 같은 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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