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가 직원 6명을 부당하게 해고했다고 하네요

3월 4일, 민음사에서 '이례적인 경영난'을 이유로 편집자 4명, 디자이너 2명을 해고했다고 합니다. 
아래는 해고당한 분이 직접 쓴 글입니다. 

https://docs.google.com/file/d/0B314UJL8OAicWjhnY2ExYjJRa3M/view?sle=true

출판계에서 하루아침에 사람 짜르는 게 '이례적인' 일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민음사는 스티브 잡스 책이며, 무라카미 하루키 책이며, 최근에는 강신주의 감정수업까지.... 베스트셀러를 많이 펴냈습니다. 
또 세계문학전집은 1천만 부가 팔린 스테디셀러이고요. 

그런데도 경영난을 겪는다면, 그걸 누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 
경영을 하고 결정을 내린 윗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요?

해고당한 분처럼 
회사에서 하라는 일을 열심히 한 죄밖에 없는 평사원을 짜른다고 경영난이 해결될 것 같진 않습니다.
이분의 경우에는, 연봉이 2천3백만 원이라고 하네요. 
(업계 소문에 따르면 민음사는 스티브 잡스 책 선인세로 13억, 무라카미 하루키 책 선인세로 16억 원 이상을 줬다고 합니다.)



    • 안타깝네요. 


      연유가 무엇일까요...

    • 민음사 면접 본적이 있는데...(물론 안갔지만)


      무시무시하네요. 

    • 윗사람들은 더 위에서 책임을 묻지 않는한 절대 책임지지 않아요. 남탓하지....


      망한 회사 경영자나 자영업자들한테 물어보면 열에 여덟은 '직원들이 내회사다라는 마음으로 일해줬으면 안망했을거다' 라고 할겁니다.


      2008년 금융위기때 우리 회사 사장이 월례조회하면서 '아무리 금융위기라도 해도 직원들이 열심히 일했다면 이렇게 어렵진 않을 것이다. 경영진이 결정을 하고 방향제시를 하면 뭐하나, 직원들이 열심히 안하는데. 모두 반성해야 한다' 라면서 직원탓 하는 이야기를 했고 듣는 직원들은 어리벙벙 했습니다. 얼마후에 그 얘기가 오너 귀에 들어갔는지 갑자기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여 당분간 월례조회는 회장이 직접하겠다' 라는 지시가 이례적으로 사내 게시판에까지 올라왔습니다. 뭐 회장이 직접 한다기 보다는 회장실에서 조회사 내려오면 사장이 읽었지만... 그리고 다음 인사이동시즌에 그 사장은 결국 계열사 사장으로 밀려났고요. (나름 해피엔딩인가....)




      저희도 금융위기 직전에 내린 투자결정 때문에 지금 빌빌대고 있는데 지금 사장은 그나마 '그당시엔 그게 최선의 결정이었다. 지금와서 뒤집을 순 없으니 모두 죽을 각오로 임해야 한다' 라면서 당시 임원으로서 결정내린것에 대해 어느정도 인정 한다는 것...외에  다를게 없네요.

    • 후훗... 민음사, 해고당한 분들은 정말 안 됐지만 (거기 직원이었던 지인에게 들은 얘기가 많아) 그닥 놀라울 것도 없네요...

    •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627270.html

      소문이 퍼지자 철회했다네요. 직원들 사기나 대외적 이미지 손실은 철회로 해결 안될거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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