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세대의 오타쿠란 무엇인가
하루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오타쿠인가?
주변에 오타쿠 친구도 별로 없고, 커뮤니티 활동도 안하는 편이라
오타쿠가 뭔지 검색을 하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애니,게임,만화는 여러가지 취미의 하나일 뿐인데, 오타쿠라고 따로 자칭하는 사람들을
자의식과잉으로 보는 경우도 있을겁니다.
1. 생산, 전문가
오타쿠는 한 분야를 잘 아는 사람, 전문가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이런 류의 사람이 부심을 부리면,
"물건 사는데 돈 좀 썼다고 오타쿠 행세하지 말라고!!"
특성상 생산자, 전문가는 많지 않을 겁니다.
이런 부류만 오타쿠로 인정하고 나머지는 자칭 오타쿠이거나, 오타쿠를 폄하해서 부르는 거라고 말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지만
전 오타쿠가 전문가나 생산자에 국한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 정의에선 오타쿠라는 건 그저 어디에나 붙여도 상관없는 단어입니다.
생산자, 전문가는 어떤 분야에나 있으니까요.
이런 의미의 오타쿠를 부정하는건 아니지만요.
2. 소비
"구매력이 없는 오타쿠는 유머에 불과하다"는 말은 본 적이 있습니다.
돈을 써야 오타쿠라는거죠.
같은 문화를 즐기더라도 인터넷에서 다운받는 사람은 오타쿠가 아니라는 말 같습니다.
3. 기무라 타쿠야는 오타쿠인가
기무라 타쿠야가 원피스를 좋아한다던데
기무라 타쿠야가 원피스에만 꽂힌 원피스 매니아라고 가정하면(실제로는 건담 등 여러가지를 보는것 같지만)
오타쿠라고 부르지 않을 겁니다. 원피스는 일반상식 같은 만화니까요. 모두 보진 않더라도 말이죠.
어떤 사람은 원피스를 보는 것만으로 오타쿠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지브리 애니를 본다고 해서 오타쿠라고 부르진 않는 것처럼
원피스도 상식 수준인것 같습니다. 이건 상대적인 구분이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기무라 타쿠야가 아니라 전형적인 오타쿠처럼 생겼다면 원피스를 보는 것만으로
아니면 아무런 만화를 보지 않아도 오타쿠 소리를 듣겠지만
코믹월드나 성우 모임 같은데 가보면 그런 전형적인 오타쿠는 별로 없더라구요.
그에 반해 기무라 타쿠야가 원피스 동인지를 모은다면 오타쿠라고 부를겁니다.
4. 부인이 있습니다. 애도 있고요. 밥도 같이 먹고, 놀러도 갑니다. 게임 속 이야기지만요.
http://mirror.enha.kr/wiki/%EC%98%A4%ED%83%80%EC%BF%A0#fn1
도입부에 "진정한 오타쿠가 뭐냐고요?로 시작하는 네줄의 문장" (원글은 블로그라 엔하위키 링크로 대체합니다.)
오타쿠는 2D로 하아하아 하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망상 속에서 캐릭터가 여자친구, 부인 등 여러가지 관계가 됩니다. 어떻게 보면 이상하고 기분 나쁘게 보일지도 모르죠.
오타쿠의 끝은 꿈의 끝이고, 현실의 계속이겠지만
현실에서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는 것과 망상 속의 관계는 별개입니다. 둘다 즐겨도 되니까요.
양자택일의 문제는 아닙니다.
오타쿠의 중요한 부분이 망상이라고 해도,
망상의 특성과 범위에 대해선 잘 모르겠네요.
저는 소비설을 지지하는 편입니다. 돈을 써야 오타쿠지요.
그렇게 보는 사람도 많죠. 워낙 토렌트와 웹하드로 난리인 상황이긴 하지만요.
그렇게 보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생산자와 전문가만을 오타쿠로 보는 사람이요. 오타쿠를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보더라구요.
모에를 이해하면 오타쿠. 그게 아니라면 일반인 아니겠습니까.
그런 기준도 있죠. 왜 좋은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일반인이겠죠.
얀데레?!!
전 저 움짤의 주인공이 누군지 알고 있으니 덕후 맞는 거 같아요....
공 잘차는 선수가 저러기도 하네요.
전 축구 잘 몰라서요 ㅎㅎ 실력있는 선수가 저러니 재밌네요.
역시 오타쿠인 사람은 뭘해도 잘합니..
오타쿠는 일반적으로는 일본 컨텐츠나 애니 만화에 국한되죠. 돌덕은 돌덕만 할 때는 결코 덕이 아니라는. 덕이 돌덕도 겸할 수는 있지만. 왜냐하면 문화와 정서 자체가 너무 다르거든요. 그밖의 여러 분야도 마찬가지로, 클래식 매니아, 자동차 매니아 뭐 이런 식으로 불러도 부족함 없는데 굳이 오타쿠라는 별로 긍정적이지도 못한 표현에 욕심 내실 필요 없습니다.
오타쿠라는 호칭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부정적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취미와 어떻게 다를가 생각해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