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12년에서 브래드 피트 나온거 어떻게 보세요 ?
제작자가 너무 멋있는 역할 맡은거 아니냐.
좀 뒤집어지든가 반전이 있던가 해야 더 재밌었을거 아니냐 하는 의견들이 있던데,
저는 브래드 피트가 그 역할을 맡은 것은 의도 였다고 봐요.
재미적인 부분은 좀 떨어질 수 있고, 뻔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보러온 관객들에게 실제적인 메시지를 주는거죠.
지금도 뭐 인종 차별, 인권 유린 말도 안 되게 있잖아요. 감독도 어떻게 보면 자신의 선조들 얘기를 하는 거고,
그 메시지가 일상에서도 와닿을 수 있게 전달 되기 위해선
좀 멋드러지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 해야 실질적인 효과가 더 크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런 의도에서 브래드피트가 이 역할을 맡았구나 보는 순간 바로 느꼈어요.
좀 지나치게 긍정적인 해석이신 것 같기는 한데, 제가 브래드 피드래도 대놓고 그런 오그라드는 역할 하고 싶지는 않았을 것 같으니, 걍 그만큼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생각해요.
아, 참고로 그 의도라는 건
브래드피트 본인이 원해서 그 역할을 했을거다의 뜻은 아니고요.
저도 그만큼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서 넣었구나 정도로 봤습니다.
..그러고보니 브래드피트 악역은 한적이 없는 것 같네요. 또라이는 좀 했어도.
영화를 봐야 알겠습니다. ㅋㅋ 역할 얘기 듣고 속보인다고 생각은 했는데 ㅋㅋ
웃겼어요. 진심으로. 빵 터졌습니다.
주위에선 '이런 영화를 보면서 웃다니, 진상 여자 관객을 만났다!'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순간적으로 빵 터지는걸 참을수가 없었어요.
그 장면때문에 이 영화는 걸작이라고는 절대 못해주겠다 생각합니다.
전, 브래드 피트의 그 역할 자체를 두고 문제를 두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되네요.
자기만 멋있는 연기하네라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는데 듀게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제작자로 참여했을 정도면 영화의 주제에 대해 열성적이었다는 거고,
배우로서 가장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연기는 그 캐릭터 외엔 없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5분 정도밖에 안 되는 작은 역할이었고요.
노예 12년에서 그의 연기도, 배우 브래드 피트의 진심을 담아 얘기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