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디스 넘버를 듣는 재미 - 아메리칸 허슬
주말에 보면서 참 영화를 이렇게 재미지게 만들다니 혼자 감탄했습니다.
70년대 분위기로 구석구석 꼼꼼한 재미가 여간 아니었습니다. 의상도 그렇지만 역시 분위기!
그것도 무작위 살포되는 올디스 넘버들.......
아니 이 노래가 왜? 이러면서 봤습니다.
이 영화에서 노래들은 캐릭터의 성격과 스토리 전개의 분위기를 나타내는데 어째 그리도 매칭을 잘 시켰는지 크리스찬 베일의 톰존슨의 딜라이라에서는 떡 실신 정도였습니다.
크리스찬 베일은 역시 아메리카 사이코가 저에게는 아직까지 최고라고 여깁니다.
다크나이트, 베트맨도 좋지만 그 보다 그만의 개성은 아메리카 사이코에서 느끼는 분위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메리카 사이코에서 휴 루이스의 power of love 틀어놓고 도끼질하며 음악을 꿰는 장면이 있는데 크리스찬 베일이 아니면 해낼 사람이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아메리카 허슬에도 이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연기가 있으니 바로 초반 듀크 웰링턴의 짚 블루스를 에이미 아담스와 듣는 부분입니다.
아무리 연기지만 웰링턴 노래를 꿰는듯한 연기는 베일이 아니면 ㅎㅎㅎ 누가 했을까 싶기도 합니다.
★ 생각만 하면 웃음이 절로나는 요 근래 본영화중 가장 꿀잼이었던 영화였습니다.
Tom Jones - Delilah
톰존슨의 명곡 딜라이라(조영남 번안) 한국에 타이거맨 톰존슨이 한번 왔을 때 여자분들 떡실신했다는걸 아시는 분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다녔던 회사의 사장님이 여자분이었는데 톰존슨의 팬이었습니다. 호텔 저녁밥쇼때 한번 가보면 가관 이었다는군요. ㅎㅎ 한마디로 뻑 갔습니다.
이 곡이 흐를 때의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를 한번 다시 봐보세요. 파바로티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배꼽 빠지게 오페라틱하게 딜라이라를 부르는데 이 장면 때문이라도 한번 더 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Duke Ellignton - Jeep´s Blues
이 음악이 흐를 때 어빙(크리스찬 베일)의 연기는 최고였습니다. 진짜 음악 시작을 어찌 저렇게 할 수 있는지 공감했으니까 말입니다
Paul Mccartney Live and Let Die
제니퍼 로렌스. 그녀는 실버라이닝 플레이 북에서 반해버렸습니다. 다혈질~ 그러나 약한 모습을 가진 연기는 그녀만의 특허가 될 듯싶습니다.
때론 막가파식 폭발하는 에너지는 보는 사람까지 불안하게 만드는데 그러면서도 그녀는 그것을 즐기는듯해서 좋습니다.
그녀의 연기가 그렇습니다. 어빙(크리스찬 베일)에게 사랑 받지 못하니 그녀는 하루하루가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 일겁니다.
DONNA SUMMER - I feel love
70년대 말 디스코의 창궐은 전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당시 존 바담 감독이 존트라볼타를 기용 창고를 촬영장으로 개조한 오디세이라는 디스코 텍은
토요일 밤의 열기 영화 속 디스코댄스의 성지로 인식될 정도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이때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천정에 매달린 스타볼의 불빛하며 쿠퍼의 날씬한 디스코댄스 무브는 존트라볼타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했으니까요. 지금 이 글 쓰면서도 장면을 생각하면 웃음이 날 지경입니다.
톰 존스 (Tom Jones)죠. 저도 아주 즐겁게 봤어요.
제니퍼 로렌스 저 장면에서 정말.....!!!!! 최고였죠.
음악 정리해서 들어보고 싶었는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