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발인이 어제였습니다
토요일 오전 아버지께서는 어머니와 단둘이 장을 보러 나가셨다가 급성심근경색으로 위독해지셨고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기셨고 혈관을 뚫는 응급수술 후 12시간을 싸우시다 끝내 돌아가셨어요.
심장은 뛰지않고 호흡기만 달고 계시던 아버지. 그 차가운 볼에 입 맞추며
애쓰셨다며 편히 쉬시라는 말밖에는 못 해드렸네요.
갑작스러운 이별이라 따로 준비했던 말도 마음도 없었기에 앞이 캄캄합니다.
이제 가장이 된 제가 어머니를 챙겨드리며 든 생각은 아버지만큼 든든한 가장이 되어야겠다...였어요.
무슨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보던 눈물흘리지 않는 상주, 장남의 이야기가
꼭 제 이야기가 되었네요.
아버지가 사랑하는 장남으로서 눈물흘리지 않은 것이 제게 한으로 남게될까요?
무너지는 것이 너무 두렵습니다.
어제는 아버지 베개를 베고 잠들었는데도 꿈이 안꿔지더군요. 꿈에서라도 보고 싶어요
아버님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아픈 마음 추스리시고, 기운내시길 바랄께요. 강해져야 한다,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마음에만 몰두하지 마시고 그 아픔, 조금씩이나마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 가지셔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기운내세요.
에휴 힘내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되는 말을 해드리고 싶었는데, 어떤 것도 적당치 않네요. 부모님의 빈자리는 어느 것으로도 채워지지 않지만, 좋은 아버님의 아들이시니 잘 이겨내실거에요.
명복을 빕니다. 다른 말이 떠오르지 않지만, 그저 응원해드리고 싶네요.
잘 이겨내실 겁니다. 힘내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먹먹한 시간이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힘내세요.
처음보다 나중이, 나중보다 더 후에..문득문득 빈자리가 느껴질 때 더 진한 아픔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선 추스르시고 어머니께 좋은 가장이 되시겠다는 그마음으로 어머님을 많이 챙겨주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각자의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 상실수업> 추천해드립니다.
작은 위로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