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느니만 못한 변명
일전에 듀게에서도 말이 분분하게 오갔던
잘생겼다 광고가 다른 버전으로 나왔네요.
이런 저런 의견들을 많이 참고했는지
이번에는 잘생겼다고 하기 전에
휴대폰 기능에 대한 언급이 있네요.
저장 안 한 번호가 뜬다나 뭐라나....
이 광고를 보고나니 놀랍게도 이전 버전이 그리워졌습니다.
저번 광고는 예전에 옥메와까 광고처럼
연예인이 나와서 재미있게 노는구나, 이렇게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듀게에 올라온 글을 보기 전에는
sk 광고인지도 몰랐습니다.
그냥 전지현이 춤추는 모습을 구경했습니다.
이번에는 핸드폰의 기능에 대해서 말하고 나서
잘생겼다고 외치니까 왜 그렇게 연결이 되는 거지, 라는
의문 밖에 들지 않습니다.
휴대폰한테 잘생겼다고 말해도 되는 건가,
자기 자식처럼 휴대폰을 여기는 건가, 이상한 의문이 이어집니다.
아무리 전지현이 나와도 상쇄가 안 됩니다.
앞으로도 잘생겼다를 컨셉으로 한 광고가 계속 나오겠지요.
많은 건 바라지 않습니다.
이전 광고에 대한 변명을 다음에는 하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잘생겼다는 외모가 잘생겼다와 무슨 일이 잘 생겼다.. 라는 중의적 표현으로 써먹는거 아닌가요.
휴대폰이 이쁘다는게 아니라 그 기능 참 좋다.. 잘생겼다.. 하는거죠.
아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저 기능 자체에 대해서 잘 생겼다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잘생겼다는 말의 청자를 누구로 삼고 있는가는 여전히 문제이네요.
그건 안드로이드의 기본 통화가 아닌 SK자사에서 만든 통화앱인데요.
잘생겼다까진 나름 듣는 기분도 있어서 쉴드를 쳤지만, 이건 상황도 그렇고 억지스러워서 쉴드도 못 하겠더라고요.ㅡㅡ;
그리고 스팸차단은 기본기능이니 그냥 기본료나 좀 내려줬으면..
기본료 때문에 피처폰으로 갈아탈까 고민 중입니다.
중의적 표현이라 생각하려해도 그렇게 들리지가 않습니다;;
이게무슨 광고인지 무슨 메세지를 전달하려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풋풋하니 귀엽네요. 도대체 저런 대학생활은 어디를 가야 할 수 있는 거죠 ㅠ
아니 그보다도 저렇게 볕이 잘 드는 대학 건물은 어디에 있는 겁니까....
원래 짜여진 순서대로 나온 광고라면, 그것대로 괴상하네요.
저는 전지현을 좋아합니다만, 이번에는 그 매력이 보이지를 않아요. 어색한 거 같기도 하고요.
기능이 좋다..하는 의미가 아니라, 이게 생겨나서(혹은 만들어져서) 잘됐다, 생겨서 좋다..라는 의미 아닌가요?
광고에서 소개하는 기능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아서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