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숭늉에 관한 질문

우리나라 사람들이 마시는 커피는 (그냥 제 생각인데) 크게 두 종류인 것 같습니다.

1) 에스프레소 또는 드립식.. 어쨌든 이른바 원두커피

2) 커피 믹스


미국인들은 커피믹스를 잘 이용하는 것 같진 않지만,

식사할 때 연한 커피를 숭늉처럼 마시는 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미국에 살아본 적이 없은 없어서, 

주로 군대에 있을 때 미군들과 같이 일했던 + 그 이후에 몇번 방문했던, "단편적인" 경험으로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만약 미국식 숭늉이 제 생각처럼 존재한다면,

1)의 방식으로 만든 후에 그걸 희석해서 마시는 것인가요? 아니면

2)의 방식으로 주로 만들어서 마시는 것인가요? (커피를 숭늉처럼 마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하듯이..)


참고로 제가 목격한 것은 2)의 방식입니다. 군대에서.. 

좀 충격을 받았었지요.. 엄청난 양의 커피를 들입다 부어서 만드는 걸 보고서는..


밥 먹고 커피마시다, 그냥 갑자기 별게 다 궁금해져서 질문해봅니다. ^^;;


 

    • 에스프레소는 여기 거론될 이유가 없죠. 대부분 아메리카노 마시던데요. 뭐 미국인이니까 아메리카노죠. 에스프레소 희석해서 먹는거 보다(에스프레소 머신 갖춘 곳이 거의 없어요) 그냥 드립용 머신에 내려놓고 히팅 끄지 않고 따라 마시던데요.

    • 살짝 묻어가며 듀게분들께 질문하나 있습니다) 미국식 숭늉...하시니, 어떤 분이 아메리카노가 원래는 '아주 연하게 자주 마시는' 커피라 dishwater coffee라는 표현이 있다던데 다른 곳에서는 못 들은 것 같아요. 그런 표현이 있고 그런 뉘앙스(숭늉?)가 맞는건지요. - 어쩌면 Joseph님의 경험과는 반대네요. 믹스형 커피를 숭늉처럼.. 마신다니.. 저는 숭늉이란 표현이 아주 연하고 편안한 느낌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진하고 걸죽한 느낌인 분도 있긴 하겠군요..옹.. 아무튼 저도 문득 궁금해지네요.

    • 1. 일단 윗분들 댓글을 보고 Google에서 검색을 하니 저와 유사한 경험을 하신 분들 글이 걸리는군요. ^^


      http://m.ppomppu.co.kr/new/bbs_view.php?id=coffee&no=3154


      글 쓰신 분 말대로 숭늉보다는 보리차가 더 제가 말한 미국식 커피의 의미를 잘 전달하는 것 같네요. 네.. 제가 느낀 게 바로 숭늉 내지는 보리차처럼 연한 커피였거든요. 큰 컵에 물처럼 마시는.. 


      물론,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를 희석한)도 있지만, 제가 말한 것은 일반적인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와도 다른, 완전 연함 (정말 보리차같은) 커피입니다.. 


      여기 관련해서 이런 글도 있네요..


      http://cluster1.cafe.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HBvn&fldid=H1N8&datanum=84&openArticle=true&docid=HBvnH1N88420040119190501




      미국의 연한 커피 문화의 유래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글도 발견했습니다.


      http://ch.yes24.com/Article/View/19595




      얼마 전에 학회 때문에 미국에 갔을 때 미국 식당 (나름 꽤 고급)의 아침 커피도 우리가 먹는 보통 아메리카노보다 훨씬 연한 커피였던 것이 제 의문의 시작이었습니다. 


      제가 궁금했던 것은.. 그 보리차같은 커피의 일반적인 recipe가 어떻게 되는지 입니다. 맥심커피같은 것을 큰 통에다 부어서 만드는지, 아니면 나름 내려서 (또는 에스프레소를 보통 아메리카노보다 더 희석해서) 만드는지..

      • 미국 라마다호텔 같은 데 가면 비치돼 있는 드립백 커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을 잔뜩 넣고 내린 다음에 계속 보온하고 있으면 향은 좀 사라지고 밍밍+구수한 커피가 되었던 기억이 있네요.

    • 저는 사실 잠을 깨고 맑은 정신, 약간 흥분되는 느낌이 좋아서 + 커피의 향이 좋아서 커피를 마시고, 제가 마시는 커피는 아메리카노입니다. 보통..


      그런데, 제가 말하는 그 보리차같기도 하고 숭늉같기도 한 미국 커피는 통 많이 먹어도 그냥 구수한 느낌 외에도 카페인이 들어간다는 느낌을 저는 거의 못받았습니다.




      2. 그리고, 우리나라 분들 중에서 나이드신 분들 (저희 아버지를 포함해서) 중 많은 수는 커피를 입가심으로 (숭늉처럼) 마시는 경우를 너무 자주 봐서요. 그리고 그럴 때의 커피는 주로 커피믹스 (프리마와 설탕까지 포함된)인 것이 제가 위와같은 표현한 이유입니다. 뭐, 제 경험이 많이 편향되었을 숟 있고요. ^^;; 

    • 숭늉이란 표현 딱이네요. 어릴때 본 미국드라마에 드립커피머신을 그냥 줄창 보온해놓고 물 마시듯 거푸 마셔대던 그 미국커피 생각이 납니다. 그사람들 생수 마시는 걸 못봤던거 같네요. 목마르면 커피.



      그러고보니 요새 에스프레소머신 열풍에 사라진 커피메이커?라 불리는 드립기계?가 집 어딘가 쳐박혀있는게 방금 생각났네요. 나도 마셔볼까 미쿡숭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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