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네요. (미세먼지는 모르는걸로..)
요즘은 소설책도 영화도 음악도 감흥이 없을만큼 상태가 안좋습니다. 오늘도 하루종일 이불속에 있을까 하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뿌리염색을 핑계로 느즈막히 외출에는 성공했네요. 작년 봄에 가을방학의 선명을 질리도록 들었는데 오늘 미세먼지 섞인 봄 바람을 맞으니 그 느낌들이 살아나서 가슴이 아려요. 발악하다 상처받고 넘어지고 움츠리며 견디기의 반복인데 점점 외로워지는 거 같아요. 내가 미쳐가는건가 싶은데 사실 매년 봄마다 이러는 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짧은 봄이 아프지만 너무 좋아요. 여기저기 걸으며 건강해져야겠어요. 좋은 저녁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도 요새 영 상태 별로인데..틈틈히 듀게에서 발굴한? 책들 읽어가며 위로받고 있어요. 듀게에서 서성대다보면 가끔 나한테 정말 필요한 것을 마치 바닷가에서 어슬렁대다 전복이라도 줍는 것처럼 얻을때가 있지요.. 님도 좋은 저녁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