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빕밥을 물 말아 먹는 기분
오늘 개봉한 모 영화의 전문가 평점.
오래 기다린 영화란 말이에요.
엉엉 ㅜㅜ
헉!! 좀 전에 동료가 시전한 스킬..
비빔밥에 왜 함께 나온 국물을 들이부어 뒤적거려서 먹는거죠?? ㅠㅠ
학식을 그렇게 먹었는데
전 이제 박평식 씨 평은 평점 자체보다 뭐라고 썼을지 글이 더 기대되더라고요 ㅋㅋㅋ
어떤 영화 평이죠?
<노아>
노아? 비빔밥을 물 말아 먹는 기분은 어떤 기분일까요. 음. 그렇다고 말아 먹어 보고 싶지는 않지만.
으아니 어쩌다 그런 참사가...
노아군요. 그 거대한 배를 어떻게 디자인했을지만 궁금합니다. 회형과 내부 모두....
박평식의 20자평이 재미있기는 하지만 영화 보는 데 하등 영향을 끼치진 않더라고요.
이거 내일 보러 가는데 불안불안해요. 이 감독 레퀴엠이랑 블랙 스완은 정말 재밌게 봤는데 천년을 흐르는 사랑이 손에 꼽을 괴작이었거든요. 과연 어느쪽에 넣게 될지 기대(?) 됩니다.
구약을 안 읽은 상태에서 궁금한점, 세상에 모든 생명체의 한 쌍과 노아 가족만 살리고 물로 다 쓸어버렸다면 이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이후 근친상간을 해서 자손을 퍼뜨렸나요? 아담과 이브이후 인류의 생존은 제2차 근친혼을 통해서 이어졌고 애먼 다른 생명체들도 이제 제1차 근친혼시대가 열린것인지? 심각한 얘기 아닙니다. 궁금하잖아요.
목사들중에서 구약의 이런 걸 파고 들어서 자신의 논리로 똬리를 틀고 앉아 신이나 선지자 행세를 하면서 못된짓을 일삼을 수도 있잖아요. 고발프로의 사이비라고 하거나 나쁜 목사들 보면 하는 개소리들이 이런 걸 지가 안다면서 신처럼 행세하던 것 같은데..
으음.. 노아에게 장성한 자식/며느리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러면 최소한 사촌간의 결혼이니까 , '근친상간'까지는 안가도 될듯하네요. 뭐 빅토리아여왕부터 시작해서 사촌간의 결혼이야 이상하게 여겨지지않던 시대도 그리 오래지않았으니까요. 그리고 이게 페이지마다 다른말이 나와서 헷갈리는데, 한쌍씩 거둔것이 아니고, 두쌍씩이던가, 열두쌍씩이던가, 일곱쌍씩이던가..할거에요. (성경무오설반박에 자주 쓰이는 예죠. 페이지마다 달라서..)
박평식씨 평이 좀 짜던거 같던데요. 근데 저는 혹평을 좋아하는 편이라 저런 평 좋아요
크..비유 찰지네요. 게이샤의 추억을 와사비 대신 버터넣은 초밥이라고 말했던 친구가 생각나요.
아아...
얼마전에 라디오 듣다가 알게됐는데, 자칭 먹는거 좋아하는 성시경이 본인 친구의 추천으로 먹게 된 음식이 생각보다 참- 맛있었다며. 그 음식이 짬뽕 국물에 볶음밥 말아 먹기...
윽 생각만해도 기름이 둥둥인데 참 기름지고 좋다고 하더군요. 으으 하지만 비빔밥이라뇨. 거기에 물이라니요. 하다못해 닭국물이면 안되는건가요;;;
엇, 제사 마친 후 탕국을 낙낙하게 부어 국물이 찰박찰박하게 해서 만들어먹는 비빔밥은 우리 집안에서만 맛있어하는 거였나요!
느낌이 좋진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