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님 사진] 개님 변신의 계절

오늘따라 유난히 일은 하기 싫고 (내일 놀러가기로 해서 그래요 흐흐흐) 그런데 게시판엔 자꾸 보기 싫은 글이 올라오고...

모처럼 미세먼지도 없는 화창한 날에 이게 무슨 바낭인지 참.. 제가 글 하나 올려봤자 또 글 올라와서 글 밀어내기에 별로 

도움은 안될 것 같지만 그래도 게시판의 우중충함 지수를 화사한 개님 사진으로 한 번 올려보고자 합니다.


개님은 해마다 3월이면 요크셔테리어에서 치와와 혹은 사슴으로 변신 중이십니다.

원래 털을 3개월에 한 번씩은 최소한 정리해줘야하는데 겨울엔 추우니까 10월 말~11월 초 쯤 한 번 정리해주고 나면 

적어도 3월이 오기 전까진 마냥 내버려두거든요. 처음엔 복실복실 귀엽다가 나중엔 북실북실 지저분해질 때까지요.

그리하여 지난 주, 미용실을 가기 직전의 개님 상태는 ↓이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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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주 미용실을 다녀온 뒤! 우선 숨막히는 뒷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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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깎아놓으니까 어째 좀 더 아가아가해진 것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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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진짜 밤비처럼 나왔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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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아무 의미 없는 사진이지만, 표정과 포즈가 참 개애절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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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가 2002년 6월 21일 생이니까 이제 딱 석달 뒤면 꽉 채운 12살이 됩니다.

이번에 미용하면서 모처럼 병원에서 구석구석 검진도 한 번 받아봤는데요.

자주 염증이 생기던 귀도 깨끗, 의사 선생님이 서비스로 엑스레이도 한 번 찍어주셨는데 작년에 잠시 안 좋았던 심장도 건강해졌고

선생님과 병원에서 간호사 봐주시는 사모님이 입모아서 12살 앞둔 노견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건강하다고 칭찬해주셨어요.

어쩜 이렇게 관리를 잘했냐고 칭찬해주시는데, 사실 관리를 잘해준 건 없고 그냥 개님이 타고나길 건강하셔서 그렇습니다 했네요.

그런데 정말 그래요. 이 닦는 걸 세상에서 세번째로 싫어하는 개님인지라 (첫번째는 케이지 들어가기, 두번쨰는 물;) 이는 일주일에

한 번, 온몸에 물 뒤집어쓰는 목욕할 때나 닦아주고 일년에 한 번 스케일링 해주는 게 고작인데도 12살이 다 된 지금까지 아직 이가 

모두 튼튼하구요. 산책 나가면 여전히 1시간은 기본으로 뛰어다니고, 이후에는 컨디션 떨어질까봐 집에 가려는 주인의 리드에 굳게

버티면서 반항을 하기도 합니다. 노견을 마취시키는 게 부담스러워서 작년부턴 해마다 한번씩 해주던 스케일링을 안했었는데 이정도면 

스케일링 정도는 껌이라고, 시켜줄 거면 얼른 시켜주라고 하셔서 다음주에 스케일링 예약도 하고 왔습니다.


이번 겨울에 친구나 지인의 개들이 유난히 무지개다리를 많이 건너서 마음이 아프고 불안했었는데요.

그래도 이만하면 반지랑은 앞으로 몇년은 더 걱정없이 같이 살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입니다. ^^

물론 그래도 건강관리에는 항상 신경써야겠지만요.



    • 진짜 동안일세. ㅎㅎ 털이 길어도 짧아도 똘망해 보여요!

    • 저희집 개님도 꼬질꼬질한데 너무 일찍 밀면 추워해서 다음달에 밀려고 벼르고(?) 있어요. 반지 계속 건강하길 기원합니다.

    • 요크아가들은 털깎은면 다 사슴이 된가봐요

      울 할배견도 꽃사슴 같거든요
    • 밤바람/ 아직은 11살하고 9개월입니다.


      따숩/ 눈빛이 똘망똘망하죠.


      침엽수/ 반지는 발을 핥는 버릇 때문에 저기서 털이 더 길어지면 발에 습진을 감당할 수가 없어져요. ^^;


      RussianRed/ 사슴이 되는 건 한순간씩이고, 대부분은 치와와같아요.ㅎㅎㅎ

    • 건강한 반지 사진을 보니 안 그래도 주말이라 업된 기분이 업업업~! 됩니다.

      제 개씨도 겨울동안 털이 북실북실하게 자라서

      아침에 분명 우리 집에 개가 있었는데 저녁에 돌아가면 곰이 인사를 하는.. 아니 돼지였나.. 'ㅅ' 그런 나날입니다.
      • 그냥저냥님 댁 개씨도 한 번 보고싶네요. ^^ 제 새끼라서가 아니라, 반지는 참 생긴 것 자체가 활력이 넘치죠. 정말 매력적인 개님이세요. >_<

    • 오 반지! 저희 큰 개도(크진 않지만 ㅎ) 2002년 6월 생이랍니다. 반지랑 친구네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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