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들린다'를 읽고 있는데 은근히 스트레스
그동안 사놓고 안 읽은 책 다 읽기를 목표로 이거저거 읽고 있는데 지금은 '바다가 들린다'를 읽고 있습니다.
길찾기에서 나온 거고 1권은 다 읽었고 2권을 읽는 중이지요.
이거 전에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를 읽었는데 두 작품의 시간대가 비슷한 시기의 일본이라 그런가,
전혀 상관없는 작품들임에도 공통적으로 묘한 활력과 풋풋함이 있네요.
일단 1권까지의 감상은 리카코에게 휘둘리는 타쿠는 바보가 아닌가 하는 거랑 탈자가 신경쓰인다는 겁니다. 글자 없어지는 게 눈에 밟혀요.
주로 사투리로 번역한 문장들에서 자주 보이는데 아마도 몇몇 겹받침이 들어간 글자를 시스템에서 표시하지 못한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을 산 게 출간되고도 1년쯤 지나서니 수정본이 있을 거 같지는 않아 아쉽네요.
다른 서평을 찾아봤는데 특별한 말이 없는 거 보면 나만 유난한가 싶기도 하지만 이거 꽤 스트레스군요.
작가가 이야기를 쓰기 위해 영화를 보고 분석하는 작업을 반복했다는데 당시에는 그런게 흔한 거였다니 좋은 시절이었겠습니다.
출간 동시에 이벤트 당첨되서 1, 2권 받아 보았는데 탈자 기억은 없네요. 휙휙 읽어서 그런가.
전 버블 터지기 직전 일본의 여유로움이 좀 부럽고 그랬습니다.
예전에 80년대 일본 코카콜라 광고 cf 듀게에 올라왔을 때도 그런 느낌이었죠.
혼슈도 아닌 연고 프로야구팀도 없는 시코쿠의 고교생이 수학여행으로 하와이를 다 가다니.
좋을 때 였네요.
아, 코카콜라. 진짜 딱 그런 느낌이죠. 우리나라가 일본을 따라잡으려면 적어도 20년은 걸릴거라던 시절.
너도나도 망해서 따라잡기 어려울 거 같지 않은 지금과는 돈 쓰는 규모가 천지차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