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좋아해요. - 언젠가 보았던 낭랑님 그림도 좋았어요.^^
그림보는 걸 좋아해요. 첫 번째 전공도 이와 무관하진 않았고
직업으로도 삼을까 했던 적이 있었죠.
아... 그리는 건 아니에요. 비평쪽이랄까?
뭐 그러나 지금은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살고 있긴 합니다.
대학시절에 미술관련 수업을 수업의 반 이상들었는데 ( 인문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나중 졸업할 때
교양점수는 넘쳤는데 전공수업 모자라서 졸업 못 할 뻔 했다가 과사에서 전화받고 하나 변경한
기억이 있을 정도입니다..ㅎㅎ
예전에는 미술관, 박물관에 가면 꼭 슬라이드 필름을 사 가지고 왔죠.
구할 수 없는 작품들은 도서관에서 사진으로 찍어서 필름을 마운팅해서 소장하기도 했구요.
수업시간에 항상 환등기를 켜 놓고 수업을 할 때 나중에 환등기 하나 꼭 사야지 하고 있다가
결국 결혼선물로 환등기를 받았지요.
그래서 집들이 하던 날은 친구들이 집 구경 할 때 안방 한 구석에 환등기를 켜두고
제가 좋아하는 그림들이, 차례대로 돌아가게 해 두었죠.
이 로망은 예전에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했던 영화 다잉 영을 보면서 가졌던 거였어요.
근데 생각보다 실생활에서 자주 틀어보게 되진 않더군요.
암튼, 오늘 꽂혔던 그림은 조지 바비라는 프랑스 작가의 일러스트 작품이었는데
제가 즐겨찾기 해 둔 곳에서는 파는 곳이 없더군요.
그래서 이리저리 서칭하다 봄 기운 따라 클림트의 그린 계열 작품들을 골랐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그림은 단순한 구조에 색감들이 더해진 작품이 대부분이에요.
그래서 Rothko나 Klee 그리고 한국작가로는 김환기를 좋아해요.
종종 그림 올리시던 낭랑님 그림은 참 잘 보고 있는데
최근에 보았던 낭랑님의 몽환적인 그림은 정말 좋았어요.
그 날 밤에 꿈에 나왔을 정도였어요.
파는 그림이면 사고 싶을 정도였으니 말 다했죠. (사실 쪽지로 파시라고도 해볼까 하다가..ㅋ )
오랜만에 아침부터 좋아하는 그림들 실컷 보면서 시간을 좀 보냈더니
기분좋은 마음에 중얼거려 봅니다.
덧. 날도 풀렸는데 서촌이나 북촌 등등 콧바람 쐬러 가시는 분들을
부암동 환기 미술관도 들러보세요. 좋아요.^^
오... 그래요? 좀 더 용기를 내 볼 껄 그랬나요? ^^ 어디에 내보내실 지 한 번 알려주세요~~
4월 12일 토요일에 청주 현대백화점에서 미술품 판매하는 행사가 있는데, 거기서 판매하려구요. 말씀하신 유화 그림이랑 판화 한점 내볼 생각이예요.
서울이 아니라 청주에서 하는 행사라서 오기 어려우실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이안님 글 덕분에 힘이 났어요. 고맙습니다^^.
(원래는 쪽지로 보내려고 했는데, 쪽지 보내기가 안되네요;;)
우왓;;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달에 참가하는 행사에서 그림이 판매되지 않으면 이안님에게 연락드리도록 할게요!!
그리고...만약에 그림 구입에 대한 생각이 바뀌시면 언제든 솔직하게 말씀해주셔요^_^. 그림값이라는게 사실 부담되는 금액이잖아요;;. 제 그림이 마음에 드셨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감사하고 기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