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미국대장 겨울전사 삼디 -_- b
맘만 먹으면 세계 정복도 가능할 것 같은 초국적 집단이 쉴드라지만, 기본적으로 쉴드는 미국의 하고 많은 정보기관 중 하나죠.
적어도 표면상으론 말이죠.
그래서일까요 그간의 시리즈에서 그냥 어벤저스 멤버들을 규합하고 조율하는 배경 정도로만 활용되던 정보기관 쉴드가 사건의 전면으로 부각 된 내용으로 전개되는 이번 작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제이슨 본의 세계에 뛰어든 마블 히어로가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결과' 쯤 되겠습니다.
여기에 '메탈기어 솔리드2-손즈 오브 리버티'를 살짝 더한 느낌?;;
글고보니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도 실상은 어찌됐든 지들이 내세우는 장르는 어쨌거나 정보기관이 등장하는 첩보물이네요ㅋㅋㅋ
암튼 미국대장 얘기에 왠 제이슨 본이며 메탈기어 솔리드냐! 하시겠는데 이게 무슨 소리냐면, 쉴드에 관한 어마무시하고 별로 믿음 안 가는(...) 거대한 음모론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와중에 여기에 캡틴이 여기에 휘말리는 거죠.
막강한 아군이었던 쉴드는 순식간에 캡틴의 적이 되어 버리고, 돌연 몸 담고 있던 조직으로부터 쫓기게 된 캡틴이 현실적(...) 액션을 화끈하게 펼치며 쉴드에 관련된 거대한 음모를 분쇄한다는 내용이거든요.
정말 마블+제이슨 본+메탈기어 솔리드 같지 않나요?ㅋ
특히 중반에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는 부분의 연출과 음악은 그냥 메탈기어 솔리드예요;;;
보는데 왠지 띠링 띠링 알림음과 함께 나노머신 코덱이 열리면서 오타콘이나 메이 링이 참견할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억지를 좀 부리자면 야간에 선박 하이재킹 진압하는 장면도;;;)
암튼 더 자세히 적자면 강스포가 되기 때문에 스토리에 대한 얘긴 더 못 하지만 보시면 무슨 말인지 단번에 아실 겁니다ㅋ
분명히 재미있는 영화지만 다른 마블 시네버스 영화들 처럼 어딘가 싱거웠던 전작 '퍼스트 어벤저'에 비하면 액션이 굉장히 강화되었는데, 캡틴의 개별 액션은 그야말로 제이슨 본스럽게 현실적이어서 기존 마블 시리즈와는 다른 종류의 박진감을 선사합니다.
아 물론, 이 현실적인 액션이란 말은 어디까지나 다른 멤버들의 영화에 비해서... 그렇단 말이죠 네, 물론;;
암튼 다른 멤버들에 비하면 능력치가 좀 떨어지는 캡틴이다 보니 전투 시에는 제이슨 본 처럼 근접격투술을 주로 쓰는데 이게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전작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캡틴의 모습인데 메인 빌런인 윈터솔져와 근접전으로 격돌할 때에는 만화 주인공 특유의 뻥카 액션까지 어우러져 굉장한 액션을 펼치는 거죠.
여기에 후반으로 치달으면... 아아 내 사랑 헬리케리어~ 헬리케리어~ 어벤저스에서는 한 척이었던 공중항모 헬리케리어가 이번엔 신형으로 세 척이나 나옵니다!!(그리고 디넷 회원들은 까무러치게 환호 하겠지)
그리고는 마블 시리즈라는 정체성을 완전히 드러내어 어벤저스 못지 않은 만화적 스펙타클을 유감없이 보여주네요... 아 정말.
현실적인 액션과 만화적인 액션, 그리고 굉장히 밀도높은 이야기 전개로 재미는 전작 및 다른 멤버들의 영화 보다 수직 업!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어벤저스 보다도 재미있는 영화다...
뭐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ㅋ
어디까지나 저 개인의 취향이겠습니다만.
암튼 다시 말씀드리자면 이 영화는 '제이슨 본의 세계에 뛰어든 마블 히어로가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결과' 가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보세요! 3D로 한 번, 2D로 한 번, 블루레이 나오면 구입해서 한 번, 세 번 보세욧!!
저도 조만간 2D로 다시 보려구요;;
Ps.
1. 그간의 다른 어벤저스 뉴욕 사건 이 후 마블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의구심이랄까 불만은, 벌어지는 사건들이 하나같이 다 어벤저스 급 사건들이자 위기인데 주인공 히어로 한 명 빼면 다른 멤버들은 왜 코빼기도 안 비치느냐 하는 것이었죠.
어차피 모든 히어로가 같은 시공간에서 같이 숨쉬며 살아가는 세계관인데 말이죠.
아이언맨3의 국제 테러조직이 벌이는 사건에는 응당 쉴드가 개입, 캡틴이 등장할만 하고, 토르2의 런던 사건도 마찬가지로 당연히 쉴드가 개입될만한 사건 아니던가요. 뭐 토니나 부르스 배너 박사는 성격상 끼어들고 싶어하지 않겠지만 쉴드 소속인 로마노프나 호크아이는 나올 법도 한데 그런 전개가 전혀 없으니 뭔가 위화감이 느껴진달까요-,.-
물론 등장하면 좋겠지만 배우들의 몸값이라던지 시도 때도 없이 멤버들이 뭉치면 어벤저스2가 김 새게 된다던지 하는 어른의 사정이 있음을 알지만, 그래도 한 명 정도는 후반부에 잠깐 나와줘도 좋지 않느냐... 뭐 이런 생각이었는데, 이번 윈터솔져에서는 되려 다른 멤버의 개입을 원치 않게 되더군요.
나름 현실적인 분위기인 이 영화에 헐크가 나온다고 상상해보니ㅋㅋㅋㅋ(헐크 출동하면 윈터솔져고 뭐고 나오자 마자 끝~)
2.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이번 3D는 유난히 눈이 아프더군요;; 어두운 장면도 많아서 가뜩이나 어두운 입체안경을 끼고 영화를 보자니 눈이 빠지는 듯;; 거기다 액션만 벌어지면 본스럽게 핸드헬드가 흔들흔들... 멀미 났습니다;;
사실 굳이 3D로 볼 필요까진 없는 영화네요 효과도 후반부 헬리케리어 씬 말고는 그닥이고...
3. 콜슨 안 나오네요;;
4. 로버트 레드포드 옹 마이 늙으셨더란ㅠ,.ㅠ
빠삐용/ 이렇게나마 타인에게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기 그지 없습니...(응?) 그러나 레드포드 옹 처음 등장했을 때 넘 늙으셔서 얼른 못 알아 봤다는게 함은정이죠ㅠㅠ(...)
이런 3류 오락영화 따위!
언능 보고싶어요.
하악하악 -
1편은 예고만 보고 안 땡겨서 스킵했었는데 이렇게 2편 찬사를 늘어놓으시니 1편부터 챙겨보고 2편도 봐야할 것 같은 기분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