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시즌 워킹데드가 너무 좋네요.

방금 시즌 마지막 화까지 봤는데

이번 시즌만큼 인간의 고독함에 대해 문학적 주제와 영상으로 파고 들어간 작품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저 시청률을 위한 자극과 폭력만이 아니라 납득이 가는 폭력과 외로움을 그저 쭉 밀고 들어가는 담대함이 그저 멋있네요.

다음 시즌까지 기다릴 수 없으니 당분간 잊고 살아야겠지만

초반에 잘 나가다가 중간 시즌에 방황하던 것 같던 미드가 이번 시즌으로 역대 기억할만한 드라마로 남을 것 같습니다.



사족이지만, 전 워킹데드가 타이틀 빼고 음악 잘 안 트는게 너무 좋아요.

음악으로 정서를 강요하지 말고 스토리와 연기로 정서를 보여주는 게 좋아요.


아, 다음 시즌 어떻게 기다리지. 볼 것도 없는데..
    • 정말 마지막 편 가슴을 졸이면서 봤어요

      10월까지 어떻게 기다리나요
      • 너무 섭섭해요 ㅠㅠ 잊어야 하는데.
    • 헉 저 방금 막편 보고 왔는데 어떤 점을 그렇게 느끼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워킹데드 좋아해서 챙겨보긴 하는데 완전 킬링타임용으로만 봐서 말씀하신건 전혀 못느꼈어요 ㅠㅜ 바본가봐요...ㅠㅠ이번시즌 14편 보면서 워킹데드 보고 사상최초로 울긴 했어요...막편도 넘 좋았어요 ㅠㅜ

      • 막편보다는 첫편과 숲에서 에피소드가 특히 기억에 남아요. 첫 편에 릭과 칼 에피소드에선 무슨 슈베르트의 마왕 가사를 주제로 한 것 같았고 ( 죽어가는 듯한 아빠가 버릇없는 아들에게 밖이 위험하니 제발 나가지 말라고 하죠. 아들은 겁에 떨려있고)숲속에서 에피는 충격적인 소재도 소재지만 맥브라이드의 연기력과 소재를 다루는 담대함에 놀랐습니다. 늘 고독하게 살던 데릴과 어린 베쓰의 에피소드도 기억에 남구요. 이 드라마는 진짜 좀비가 아니라 극한 상황에서 인간 감정을 다루고 있어요.
    • 시즌5 시작하기 전에 지구가 멸망하지 않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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