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 스피치, 텍사스 홀덤
1. 요즘 킹스 스피치를 거듭 돌려보고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연설 장면을 연거푸 보게 됩니다.
제프리 러시가 이렇게 훌륭한 연기자던가 하고 감탄을 합니다. 특히 라이오넬 (제프리 러시)이 초반부에 연극 배우로서 오디션에 참가했다가 물먹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그 상처입은 얼굴 표정이 마치 화상을 입은 듯 합니다. 얼굴이 부끄러움으로 태워져 한 꺼풀 벗겨진 것처럼 보입니다.
예전에도 한 번 글을 쓴 적이 있지만, 저는 이 영화 전체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대한 은유로 보고 있습니다. 어떤 인간은 왕의 역할을 연기하도록 캐스팅됩니다. 어떤 인간은 뛰어난 연기력을 가졌어도 결코 왕의 역할로 캐스팅 될 수 없습니다. 프린세스 차밍을 연기하려면 먼저 프린세스 차밍의 얼굴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제프리 러시가 오디션에서 모욕당하는 부분은 그 부분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프리 러시는 왕의 연기를 코치해줍니다.
그리고.... 에드워드 8세가 가이 피어스 였다고요? 어쩐지 얄밉게 연기를 잘하더라니! 에드워드 8세의 아버지 역할을 한 조지 5세가 누군가 했더니 덤블도어 교수 (돌아가신 분 말고) 연기를 했던 마이클 갬본이더군요.
2. 원사운드가 연재하는 만화 "텍사스 홀덤"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이 만화 전체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10편에 있습니다.
http://www.thisisgame.com/webzine/series/nboard/213/?series=42&n=48087
케빈 정과 기수의 대화 장면이지요. 의미심장하지 않습니까.
1. 실제 관계가 많이 왜곡되고 과장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 실망했지만 뭐 영화가 좋으니까요/ 배우들 의상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 마지막 왕의 해군 정복은 결혼식에 입고 싶을 정도로요/ 루프트 바페의 폭격속에 런던을 지켰다는 저런 지도자를 한 번쯤 가져봐야 하는건데
2. 잊을만하면 한편씩 나와서 재밌게 보고 있네요. 17편이 작년 11월에 나왔다니.... 이제 빠르게 업데이트하신다니 기대가 좀 되네요.
텍사스 홀덤 최곱니다. 원사운드 만화 중 가장 성숙한 작품같아요. 이런 극화도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도 했고요. 작화에서 부족한 면이 보인다는 게 좀 아쉽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