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아이폰을 단체 구매할 때의 큰 단점

업무시간을 많이 까먹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젊은 직원들이 일은 안하고 앱 다운받고 갖고 노느라 그럴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어느정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더 큰 대란은 다른 곳에 있더군요. 자기 돈 내고는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을 사지 않았을, "전화기는 전화와 문자만 되면 됨"이라고 생각하는 간부들에게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 "아 놔 아이폰 이거 정말 안좋구만? 볼륨을 최대로 올렸는데도 상대방 하는 말이 하나도 안들려!!"

 > 부장님 혹시 살 때 붙어있는 액정 스티커 안떼신 거 아닙니까? 그 스티커가 수신부 스피커를 가리고 있던데요.

 

* "김대리 이리와봐!! 나 내일 일어나려면 알람 맞춰야되는데 이 전화는 알람도 없나? 사전은? 벨소리는 어떻게 하는거여?"

 > UI가 완전히 달라지니 애플 제품 안써본 사람에게는 대 혼란. 그리고 님아 앱 다운 좀 ㅠㅠ

 

* "에잇 박대리 이리와봐!! 이놈의 거 이거 어떻게 쓰는거야? 설명 좀 해봐."

 > 스마트폰과 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30분 이상 설명 필요.

 

전 편하군요. "이거 어떻게 쓰는거야?"

                         > 부장님. 전 아직도 2G 폰이나 쓰는 놈입니다. 부장님이 아이폰 전에 쓰시던 폰에서도 되던 화상통화도 안되죠. (상황 종료. 다른 직원 찾으심)

    • 이정도는 뭐 업무시간 까먹는 것도 아니죠 ㅋㅋ
    • 저도 어제부터 아이폰 쓰기 시작했는데
      "김대리 이리와봐!! 나 내일 일어나려면 알람 맞춰야되는데 이 전화는 알람도 없나? 사전은? 벨소리는 어떻게 하는거여?"
      김대리를 남편이나 아이이름으로 바꾸면 딱 제가 이랬네요.ㅠㅠ
      전에 쓰던 핸드폰을 익히는데도 반년은 족히 걸렸던 저에게 쌀 한가마쯤 되는 부담으로 다가오는 아이폰...ㅠㅠ
      앱 다운받는 것 까진 알겠는데,뭘 가지고 논다는건지..ㅠㅠ
      (그래도 자기전에 누워서 듀게 보는 재미는 누렸어요.보다가 심란해서 끄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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