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9] 영퀴를 가장한 영화 질문, 사진을 보고 집(저택) 찾아가는 장면이 있는 영화를 아시나요?
오늘 빔 벤더스의 <도시의 앨리스>를 보고 와서 갑자기 연상되는 영화가 있는데 무슨 영화인지 모르겠어요.
어떤 저택의 사진이 있고 그 사진을 쫓아서 사진속의 집을 찾아가는 그런 장면이었는데요.
히치콕 영화의 한 장면이었던 거 같기도 하고 드 팔마의 <시스터즈>에 그런 게 있었던가, 싶기도 하네요.
히치콕 영화는 제가 많이 안 봐서 맞다면 <레베카>나 <현기증>이려나.. 하고 있습니다.
혹시 아는 분 계시면 제보해주세요!
흑백이었는지 컬러였는지는 기억 안 나는데 서양영화였어요.
+ 히치콕 영화도, 시스터즈도 아닌 거 같아서 제목은 수정했어요!
난데없이 번뜩이는 기억력을 가진 분이 나타나시길 바라며...☆
드 팔마의 [자매]에는 그런 장면은 없고요, 말씀하신 내용과는 좀 다르지만 [레베카]가 생각나는데요. 사진이 나오지는 않는데, 영화 시작하면 조운 폰테인의 보이스 오버 내레이션이 흘러나오면서 카메라가 과거의 저택을 향해 서서히 다가갑니다. "어젯밤, 또다시 맨덜레이에 가는 꿈을 꾸었다…"
http://youtu.be/7cf0-GsXDzI?t=1m37s
이렇게 꿈 속에 나온 다음에 나중에 드 윈터 부인이 실제로 맨덜레이에 도착할 때 비슷한 쇼트가 다시 나와서 '아, 드디어 도착했다…' 하는 느낌을 줘요.
그래도 덕분에 명불허전 레베카 오프닝 복습하고 갑니다!
그러고보니 <나의 청춘 마리안느>의 오프닝도 이런 느낌이었던 거 같은데 ㅎㅎ
믿고 보는 oldies 님 댓글! ㅎㅎㅎ 레베카의 오프닝은 저도 기억하고 있는데, 제가 떠올린 영화 속 장면엔 인화된 사진이 등장했고, (이 부분은 정확하진 않은데) 주조연급의 남자가 자동차를 타고 그 저택을 찾아가는 게 있었거든요. 혹시 미하엘 하네케의 <히든>에 그런 장면이 있었는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온갖 영 화가 머리속에서 엉켜서 답답하네요 ㅠㅅㅠ
하지만 이번에는 믿지 못할 댓글이 되고 말았네요… [히든]이면 제가 안 본 영화라서 어쩔 수 없고… 저도 덩달아 답답해져서 막 [현기증] 돌려보고 있어요 orz
<히든>에 대해서도 검색중인데 <히든>에서 남자 주인공이 봤던 단서는 사진이 아니고 협박성 그림이었던 거 같네요 OTL
자매들에서는 자매들을 수술한 병원을 찾아가는데, 거기가 저택처럼 생기긴 했습니다.
근데 사진보고 찾아간 건 아니었던 것 같네요.
네, 혹시나 하고 다시 봤는데 사진은 없네요. 그리고 병원을 찾아가는 것도 남자가 아니라 여자라서.
사진보고 집을 찾아가는 장면은 꽤 흔한 장면 같으면서도
갑자기 어떤 영화인지 떠올려보려니 퍼뜩 생각이 안 나네요 ㅎㅎㅎㅎ
흑, 그렇죠? ㅠㅠ 분명히 어디선가 봤는데에...!! 흔한 장면 같은데 오히려 안 떠오르네요.
나중에라도 찾아내면 꼭 여기 리플 달겠습니다 ㅎㅎㅎ
호옥시.. 안토니오니의 blow up..은 아니..겠죠...?^^ㅎ
블로우업은 본 지 너무 오래돼서 공원 장면 말곤 전혀 기억이 안 나네요! 내일 자료실 가서 한 번 확인해봐야겠어요 ;ㅅ;
에단 호크 주연의 살인소설에도 비슷한 장면 나오지 않나요? 단 저택이 아니라 그냥 가정집이라는 함정..
현기증에서는 그...수도원인가? 아무튼 거기 찾아가는 거 같던데.
살인소설도 봤는데, 아마 살인소설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그정도로 현대적인 집은 아니었어서요 ㅎㅎ
설마 <현기증>이었나 싶기도 한데, 사진을 보고 찾아간 건지 그냥 그 여자를 미술관에서부터 미행해서 수도원에 다다른 건지 기억이 안 나네요!
[현기증]에서는 매들린이 자꾸 어떤 건물이 나오는 악몽을 꾼다며 스카티를 찾아가자 스카티가 그렇게 생긴 수도권이 실제로 있다면서 데려가는 전개라서 사진은 나오지 않아요.
어제 자러간 이후로 컴퓨터에 드디어 접속!!!!! (모바일에서는 듀게글 1페이지만 보이는 거 저만 그런가요 ;ㅅ; 흑흑)
아쉽게도 <블로우업>도 아니었고 <현기증>도 (oldies 님 말씀처럼) 아니었습니다 ㅠ_ㅠ
<ninth gate> 는 제가 보지 못한 영화라 제가 찾는 영화는 아닐 거 같네요! (그래도 제보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저랑 영화보는 프로그램(?)이 거의 비슷한 선생님께 여쭤보니 <히든>에 그런 장면 나왔던 거 같다고 하셔서 그 영화를 다시 돌려봤는데
딱 사진을 인화해서 찾아가는 건 아니나 비디오 테입 속의 어떤 집(으로 향하는 길)을 정지화면으로 멈춰놓고 그 집을 찾아가는 장면이 나오더라구요.
아무래도 그 장면을 제가 착각해서 떠올린 거 같습니다! 아직 마음 한구석이 약간 찝찝하긴 한데 이 영화를 찾느라고 3년치 영화 감상 리스트를 쭉 훑어봤지만 딱 이거다 떠오르는 영화가 없고
괜히 골똘히 생각할 수록 이 영화에도 그런 장면 나온 거 같고 저 영화에도 나온 거 같아져서 <히든>인 걸로 결론 내리고 정신승리하려구요...☆
명쾌하게 '찾았어요!!'하면 그 장면 캡쳐를 쪄서 새 글로 올리려고 했는데 아쉽네요 ㅎㅎㅎ
댓글로 도움 말씀 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