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은 높은데 빈곤해요

분명히 월급쟁이치고 많이 버는 축에 속합니다.
그리고 8년 이상 열심히 일했어요.
명품 등 사치재도 모르고 살았고
해외여행도 거의 못하고 살았어요.

그런데 모아둔 돈이 별로 없어요.
부모에게서 받은 돈이 없기는 합니다.

그리고 거주비 외 물가가 높은 서울에 살지요.

나름 고소득직군에서 두 명이서 이렇게 성실하게 일했는데
수중에 돈이 없다는 것이 절망스럽습니다.
10년을 더 일해도 전 영원히 중산층도 못될 듯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 저도 월세살이를 하는 이상 가망 없는 느낌 ㅋㅋㅋㅋㅋㅋ

      최소한 전세값이라도 있었다면...
    • 곳간에 쥐가 있는 게 아니면 누가 어떻게든 썼겠지요.


      아니면 다른 형태의 물질로 환금했거나.


      8년 이상 열심히 일한 비교적 저소득층은 글 쓰신 분을 중산층이라고 볼 수도 있고요.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 우선 빈곤이 무엇인지 정의가 필요합니다. 사전적 의미로 1. 가난하여 살기가 어려움. 2. 내용 따위가 충실하지 못하거나 모자라서 텅 빔. 이네요.



      배터리님이 소득이 높으나 빈곤하다 하셨는데, 그렇다면 기본적으로 벌어들인 소득이 어디엔가 빠져나갔기 때문에 빈곤하신 것이겠죠.



      그런데 모아둔 돈도 없다고 하신다면, 그 돈은 저축이 아닌, 지출로 나갔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네요. 



      월급쟁이라 연말 정산도 하셨을테니, 소득하고 지출 내역이 보이실 겁니다. 확인해보시고, 지출이 많으면 지출을 줄이시면 되겠죠.



      돈이 갑자기 사라지지는 않잖아요. 거주비 외에 물가가 높다고 해도, 고소득직군이 돈을 별로 못 모을 정도로 살인적이지는 않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상대적으로 받아들이는 빈곤의 의미가 다르신 것 같네요.

    • 2328694C50DE5F5010F57F




      가구당 순자산 1억이면 ㅍㅌ는 치는 정도라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평균은 2.5억.


      순자산 10억 넘어가면 잘사는 집.


      1인가구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실제로는 저것보다는 조금 더 많겠죠.

    • 배터리가 10%밖에 안 남아서 그래요. 심리적 빈곤인 거죠. 얼른 완충을 하셔야 할텐데!! (....) 

    • 1. 소득이 높지 않거나

      2. 빈곤하지 않거나

      3. 해외여행, 명품은 사지 않았지만 여기저기 다 써버렸거나

      셋 중의 하나겠죠.


      3번의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쓰다보면 물새듯 줄줄새는게 돈이라서 번듯한거 하나 산것도 없는데 다 새어나가더라구요..
    • 음 주변의 사람들이 모두 쟁쟁한 집안이다보니 느끼는 계급의 겹차가 큽니다.

      느끼건데 빈민층이 공부해서 일정이상의 월급을 버는 직군에 속한다하더라도 중산층으로 진입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중산층이란 먹고 싶은거 부담없이 사먹고 소소한 기부금을 낼 수 있으며 일년에 한번 해외여행 갈 수있는 시간적 금액적 여유가 되며 자가소유의 집과 차와 연봉만큼의 금융자산이 있는 걸 말합니다.

      역시 재산부분이 가장 어렵군요.


      생각해보니 심리적빈곤일지도요. 일을 쉬지 않고 하는데 여행 좀 가고 싶네요. 그러나 그건 로망..
    • 서울에서 자가와 자동차와 내 연봉만큼의 금융자산이라면 중산층이 아니라 고소득층이지 않을까요?


      순자산 측면에서 봤을때 자가소유만으로도 자산이 많이 희석되는데 거기에 내 연봉만큼의 금융자산이라면 고소득층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자가소유 자동차 소유 만으로 특정기간의 근로소득이 유입되는 시기가 굉장히 길어집니다. 그 와중에 양육비에 부채상환까지 하면서 내 연봉만큼의 금융자산은 쉽지 않죠. 양육비가 없다고 가정해도 쉽지 않아요.
    • 서울에서 많이 버는 월급쟁이가 '빈곤'을 느낀다면 둘 중 하나죠. 빚이 많아 매달 빠져나가는 이자 등이 많거나, 아니면 본인은 인지하지 못하지만 충분히 소비를 많이 하고 있거나요.  

    • 말씀하신 대로 상대적인 심리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전 한국에서 매달 쓰던 돈의 1/3도 안되는 돈을 쓰면서 살고 있지만 심리적으로 지금이 더 풍요롭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들 비슷하게 살고 과시형 소비를 하지 않는 문화라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10%의 배터리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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