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in] 영화속에 인상깊었던 책읽는 장면이 있으신가요?

영화보면서 책읽는 장면이 인상깊었던 때가 있으셨나요?


뭐 누워서 편하게 보는 책일수도 있고, 도서관같은 서재에서 책을 쌓아두고 보는 모습일수도 있고..


혹시 이미지적으로나 상황적으로 기억나는 장면이 있으신지요.


영화속 책읽는 장면 이미지들이 필요한데 다양한 모습들이 어떤게 있을까 싶어서요.


전 계속 필로우북만 떠올라요..그 영화 별로 안좋아하고 어떤 장면인지 정확히 기억나지도 않는데 자꾸 그영화면 떠오르네요.;; 왜일까..


    • 노팅힐의 마지막 장면. 제 이상형이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ㅎㅎ
      • 앗, 저도 이 장면이 제일 먼저 떠오르더라구요. 첫 댓글에 딱 있네요.
    • 일단 '책 읽어주는 남자'가 나오는 '더 리더'를 피해갈 수 없고요... '필라델피아'에서 톰 행크스가 도서관에 있는데 사람들이 슬금슬금 피하던 장면이 문득 떠오릅니다.
    • 바스터즈에서 쇼사나가 카페에서 담배 피우면서 책 읽는 장면요. 그냥 예뻐서...ㅎㅎ


      금발이 너무해에서 엘이 런닝머신 뛰면서 법전 보던 것도 생각나네요




      아델의 삶 첫장면에서 아델이 <마리안의 일생> 읽는 장면, 어바웃 타임에서 아버지가 늘 소파에 길게 누워서 뭔가 책 읽는 모습, 토르: 다크월드에서 로키가 감옥에 갇혀서 다리 길게 뻗고 책 읽는 모습, 문라이즈 킹덤에서 가출한 소년 소녀가 소녀가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함께 읽는 장면 정도가 좀 더 생각났어요.

      • 로키가 책 읽는 장면! 그걸 왜 못 떠올린걸까요. 감옥에 갇힌 주제에 책 잔뜩 쌓아놓고 여유롭게 읽고 있었죠. 게다가 투명 벽이라 책탑이 모서리에 쌓여있는 것도 보이고.

    • 머리를 이리저리 굴려봐도 인상깊은 명장면 같은 건 안 떠오르고 엉뚱한 것만 기억나네요. 가장 먼저 생각난건 토르에서 아스가르드 관련 서적을 읽는 장면, 그 다음은 드래곤 길들이기에서 드래곤의 종류를 비오는 밤에 읽는 장면. 업에서 스크랩북을 보는 장면도 있고, 나인의 작은 도서관 시퀸스도 기억나는군요. 그래비티에서 소유즈 설명서 보는 부분도 있고.. 해리포터 시리즈에서는 유난히 몰래 금서 읽는 장면이 많았던듯 싶고.. 열심히 쥐어짜면 이 정도 가억나는데 영화의 독서에서 인상을 크게 받은건 떠오르질 않네요. 며칠 후에 그거 말할 껄, 하고 떠오를 듯.. +  투모로우에서 주인공의 아내가 의사인데 희귀병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장면도 있군요.




      아아 역시 잠깐 생각을 다른 곳으로 돌리니 인상깊었던 두 장면이!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 주인공이 책 읽다가 창 밖으로 집어 던지죠. (그런 행동을 하게 된 모종의 심리 상태에 도달하는 과정도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미스 리틀 션샤인에서 남자애가 침대에서 니체(쇼펜하우어였나?) 읽는 것도 좋았어요.

    • <크랙>에서 피아나가 마구간에서 앉아서 책 읽던 장면.

      <디 아워스>에서 줄리안 무어가 침대에 앉아 댈러웨이 부인 읽던 장면.

      <언 에듀케이션>에서 캐리 멀리건이 마지막에 다시 옥스포드에 가기 위해 공부하면서 버스안에서, 테라스에서, 책상 앞에서 책 읽던 장면. 특히 여기선 읽다가 침대에 획 책을 던져버리는 게 기억나요.
    • 셜리에 관한 모든 것에서 주인공이 플라톤의 국가론을 읽는 장면이 등장하죠... 굉장히 인상깊었어요
    • 특이한 건 아니지만 500일의 썸머에서 톰이 건축을 다시 시작하려고 준비할 때 카페에서 책 쌓아두고 보던 장면이 생각나요.
    • 작가와 관련된 영화들을 찾아보니..


      <내책상위의 천사>나 <토탈 이클립스>같은게 떠오르네요..

    • 러브레터... 도서관에서 커튼 날리는 사이로 남주(?)가 책 읽는 모습이 보일락 말락하던 장면. 본 지 오래 되어서 맞나 모르겠네요.

    • 와..감사합니다. 사실 거의 본영화들이 없어서 다 찾아봐야 겠어요^^;


      혹시 한국영화쪽에서도 기억나시는게 있다면...




      클래식에 러브레터와 비슷한 도서관장면이 나왔던것 같은데 정확하지 않네요..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남북전쟁 이후 남부에 떠도는 북부 출신 부랑자들에게 스칼렛이 겁탈 당할 뻔 했죠. 그녀의 2번째 남편이랑 애슐리, 그밖의 다른 남부 남자들이 복수를 하러 갔는데 스칼렛, 멜라니 등등의 여자들이 바느질을 하면서 초조하게 기다립니다.긴장을 덜기 위해서 멜라니가 "데이비드 코파필드"를 소리내서 읽기 시작해요. 시간의 경과도 읽던 책의 분량으로 알 수 있고 피를 말리는 긴장감을 책읽기로 아주 효과적으로 표현한 장면이었어요.
    • 레이 브래드버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삼은 프랑수아 트뤼포의 [화씨 451]. 그런데 책 읽는 장면이 제대로 나왔던가요? 기억이 잘 안나네요. 그리고 역시 커티스 핸슨의 [당신이 그녀라면]이 떠오르네요.
      • [화씨 451]은 마지막 장면이 있긴 합니다만...
    • 존 포드의 [젊은 날의 링컨]과 하워드 혹스의 [요크 상사]에서 어딘가 걸터 앉아 책 읽는 헨리 폰다와 게리 쿠퍼.
    • 앨런 J. 파큘라의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에서 국회도서관 장면.
    • 섹스앤더시티 영화판에서(1편인지 2편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사만다가 해변에서 시크릿 보다가 집어던지는 장면 속이 시원했습니다.
    • 스티븐 지쏘우 해저생활에서 케이트 블란쳇이 읽던 책이요.

    • 배창호 감독님의 “정”에서 순이가 책을 소리내어 읽어요. 목적은 위로..?? 

    • <훌리오와 에밀리아>라는 영화에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는 게 중요한 모티브(?)로 등장해요. 포스터도 책 읽는 장면이었던 거 같은데 지금 검색해보니 스틸샷들도 거의 책읽는 장면이네요 ㅎㅎㅎ


      1년 반쯤 전에 본 영화라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7권의 책을 연인이 하루에 한 페이지씩 읽었는데 결국 다 못 읽는다였던가, 하여튼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책을 읽는 행위가 관통하는 영화인지라 독서 장면이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 '사냥꾼의 밤' 찬송가 읽는 로버트 미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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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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