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100도 씨라는 프로그램 오글거리네요.
지금 막 고속버스 안에서 틀어주고 있어서 보게 되었는데,, 참 난감하네요..
하루에 3천원 저축해서 12년동안 천만원 저축했다는 아저씨가 나와서 '강연'을 하는데
듣다보니깐 '너도 아무리 어렵고 힘든 처지에 있어도 이 사람처럼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할 수 있다'는 인간 승리 이데올로기의 생생한 현현이더군요.
요즘 젊은 사람, 나이 든 사람이 빚에 허덕거리는 것이 부지런하지 않고 절약 정신이 없어서라도 된다는 건지...
교회 같은 데서 간증하는 것도 보기 참 힘든데, 방송에서도 간증을 하고 있으니 참 오글오글거리네요.
12년 동안 천만원 저축해서 어디에 쓸까요?
그냥 보통의 사람이 자기 이야기를 한다는 취지는 알겠는데 잔소리가 과해요. 몰라서 못하는 게 아닌데 말이죠.
고생했다...... 천만원 저축하느라고 ㅋㅋㅋ
천만원이 ㅋㅋㅋ 할 일은 아닙니다.
저도 국민연금 10년 넘게 내고 있는데 그럼 TV 나가서 남들에게 잔소리해도 되는 걸까요.
전 의지와 노력을 만드는게 너무 어려워서 뭐가 됐건 노력하는 사람들 보면 대단하긴 하더라구요. 오글거리긴 하지만 '나보다 낫구나...'하고 보면 좀 괜찮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