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의 타임 리밋

영화로 예로 들면 개봉 시점이나, 상영이 끝났을때 이미 자유롭게 스포일러를 말할 수 있다..고 보는 경우도 있겠죠.


이미 개봉했는데, 게다가 상영도 끝났는데, 니 사정으로 안본거니까 내가 배려는 베풀어주겠다만


내가 스포일러 해도 난 아무 잘못 없다라고 하는 기준도 있겠습니다.




스포일러는 제목 스포일러 같은 걸 뜻합니다. 스포일러 주의라고 써놓은 상황은 언제까지라도 스포일러는 아닌거죠.


제목을 보고 안볼 수 있으니까요.



기간은


1. 개봉 혹은 상영이 끝난 시점


2. 6개월


3. 1~3,


4. 4~6,


5. 7~10년


6. 언제가 됐든 안됨


7. 스포일러 신경안씀




전 언제가 됐든 싫어합니다. 영화라면 7번에 가깝지만 게임 얘기로 한다면 6번이에요.


게임이라는게 누군가 슈퍼패미콤할때 어떤 사람은 패미콤을 하고,


누군가는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할때 못하기도 하고, 정발은 했어도 외국어라면 안하게 되기도 하고,


그것도 아니라면 흥미는 있는데 시작은 못하는 경우도 있겠죠.


언젠가는 해야지 라고 생각하다가 가끔 스포일러를 당하곤 하는데, 대체로 잊어버린것 같습니다.


정발했다고, 한글패치가 있다고 해서 그걸 모두가 플레이하는 건 아닙니다.




영화나 만화든 소설이든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흥미가 없어도 나중에 생길수도 있고


개봉이든 상영중이든 케이블에서 해줬든 볼 시기를 정하는건 각자의 선택이니까요.




파이날 판타지7의 스토리가 일반 상식처럼 됐다고 생각해서


발매한지 4년 후에 아무 정보없이 플레이하는 사람에게



너 요새 파판7 함? 아 그 게임 xx가 oo해서 ㅁㅁ했지~


어? 몰랐는데.....






커뮤니티마다 성향도 다를겁니다.


전 디씨 애니갤은 안갑니다. 거긴 제목 스포일러를 하더라구요.


애니 스포일러는 당하기 싫어서 그냥 안갑니다.



아마 인터넷 특성도 있을 겁니다.


오프에서나 친한 사이에선 뭔가를 얘기하면, XX를 봤냐고 묻는 게 시작이죠.


XX를 안봤다면 말해도 상관없음?이 다음일겁니다.


이게 인터넷에서 무시된다면, 이걸 보는 사람이 봤는지 안봤는지, 들어도 상관없는지 신경을 안쓰기 때문일겁니다.


그게 아니면 스포일러가 무섭다면 이 곳(특정 커뮤니티등)은 이용하지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 저는 스포일러 논쟁하면 생각나는데 10년 전 <트로이>개봉당시 조선일보에서였나 줄거리를 썼나 봅니다. 그걸 듀게회원 한 분이 스포일러 노출이라고 조선일보 너무하다고 하니까 댓글다신 분들이 그거는 원래 다 알려진 줄거리지 스포일러가 아니라고 쓴 일이예요. 수천년된 호머의 오딧세이 줄거리도 한 사람이 모르고,영화를 아직 안 봤다고 해서 스포일러로 둔갑하는 것을 보면서 스포일러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잠깐 생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범위가 애매하긴 하죠.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줄거리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만약 홍길동 영화 만들어지면 그 줄거리도 스포일러가 될지요?

          • 글쎄요. 너무 옛날이라. 공교육 과정을 마친 한국사람에겐 스포일러가 될 수 없겠죠.

      • 트로이 스포 발작이 듀게에서 있던 일이군요 하... 하도 예전이라 그런 사건이 있었다는거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 발작까지는 아니었어요, 댓글도 4,5개 달렸을 뿐이예요.




          그런데 어떤 분이 다른 영화사이트 게시판에 듀게는 너무 스노비시하다 식으로 글을 올린 것 봤던 것도 기억합니다.

    • 그런 것은 없다고 보고, 범위도 없다고 봅니다. 스포일러는 간단히 말해서, 내가 모르면 스포일러 입니다. 그게 아주 소수면 마치 스포일러가 아닌 듯 해도 괜찮은 것이냐, 그러기에는 기준이 없고 정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스포일러를 게시하지 않는 것은 배려의 차원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규칙이 될 수 없습니다. 명확한 기준이 없으니까요.

      • 그렇죠. 모르면 스포일러입니다. 적당한 기준은 있을것 같은데요. 극단적으로 하면 없겠지만요. 듀게의 기준에는 에티켓이 있고, 스포일러를 말하지 않는 것은 에티켓의 일부입니다. 그 기준을 명확히 할수 없다고 해도 에티켓의 모든 것이 명확한 기준을 갖고 있지는 않겠죠.

        • 에티켓은 대상과 행동 지침이 명확합니다. 그런데 스포일러는 그렇지도 않습니다.

    • 이인임이 죽는다고 하더라구요 (부들부들)

      • 정몽주도.. 그런데, 정몽주가 임호인 것은 조금 신선하더군요. 왕 전문 배우의 일탈?

    • 이런 논쟁 될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스포가지고 경기 일으키면서 발작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어떤 것일까 파고들다가보면 결국 자기위주를 남들한테 강요하는 거지같은 인간일 것이란 생각이듭니다. 모든 일은 적당히 상식(?)을 생각하면서 해야하는 벱이죠.
      • 한국 인터넷을 보면 스포일러를 편하게 말하는 쪽에 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 스포 말하는것도 적당히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하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이번에 스포일러 얘기 맨 처음 꺼내신 분이 서브플롯님이었나, 아마 그랬을텐데 단순히 제목에서 '예상치 못하게' 결말을 알았다는게 분노의 요점이었던거 같은데요. 내가 모르니까 얘기하지마! 가 아니고 굳이 그걸 제목에다 써놓을 필요는 없지 않느냐 정도 아니었나. 뭐 말하시는게 좀 거칠긴했지만 이해못할 지점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예상치 못하게 당하면 기분나쁠수도 있지요 뭐. 제목에 굳이 내용안적는게 엄청난 희생을 요구하는 일도 아니고--;;



      • 22 싸움이 이상한 지점으로 간 것 같은데 간단히 제목에만 적지 않고 스포 있는 글에는 주의 한글자만 붙이면 될 일일텐데요.


        저야 스포일러 봐도 별 느낌이 어ㅂㅅ긴 하지만요. 오히려 스포일러를 보고 영화를 보면 훗 난 이미 준비되어 있지롱 하는 자세로 영화를 볼 수 있답니다.

    • 저는 스포에 조금 무감합니다 단 꼭 봐야하는 영화라면 그영화가 극적이 장면이 없는 잔잔한 영화라도 스포는 피하죠(현재 개봉중인 캡틴 아메리카2도 내일 볼 예정이라 일단 듀게내의 갭아글은 전혀 클릭하지 않고 있고요)


      우주니 전쟁이니 이런거 별로 안 좋아해서 스타워즈를 한 8년전에 봤는데 (79년도엔가 개봉했죠) 내가 네~00이다 이 스포는 알지만 대략적인 왜 그런 대사가 나왔어야 하는지 루크의 심정이나 이런건 전혀 몰랐기에


      단순한 대사의 스포로는 별로 상관이 없더군요 스타워즈는 그자체로 재밋는 영화니깐요

    • 전 숫자적인 기간으로 따지기보다 그 매체의 대중적 전파정도? 에 달려있다고 봐요. 일정 기간을 거쳐 해당 매체의 결말이 사람들 전반의 입에 대강적으로 오르내리게 되었을때? 저도 스포일러는 치가떨리게 싫어하는 타입이지만.. 인구에 공공연히 회자당하는 시점에선 내가 몰랐다고 우연히 결말을 알게됬을때 스포당했어! 라고 원통해하긴 좀 그렇달까요..
      • 그런 것들이 있죠. 전 대중적 전파정도가 스타워즈의 명대사급 정도 된다면 이해합니다.

    • 예고편 외에도 영화사는 홍보를 위해 짤막짤막한 장면을 사전에 인터넷에 내보내기도 하고 ET나 Access Hollywood같은 연예프로그램이나 토크쇼에서도 영화사가 제공한 장면이 나가기도 해요. 어떻게 보면 그 홍보용 featurette도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 그런 공식적인것의 수위는 보다보면 알 수 있죠. 극장에서 예고편 같은걸 억지로 봐야 하는 경우엔 어쩔수없겠지만 보는 건 선택이구요.

    • 이 스포일러라는 개념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게 식스센스가 1999년에 개봉하면서부터인 거 같은데,



      영화 보러 가는데, 누가 스포일러를 떠들고 다녔다, 이런 글이 흥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막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되던 시점이라 나름 인터넷에서 스포일러 관련 유머가 상당히 화제였었죠. 그 뒤로 유주얼 서스펙트가 나오고



      다시 스포일러 유머가 흥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그 전에는 스포를 하면 안 된다, 이 개념이 확실히 자리잡지 못했던 게



      예전에는 반전 영화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그랬던 거 같습니다. 그런데 식스센스가 흥하고 나서 유주얼 서스펙트, 메멘토 등



      반전에 중점을 둔 영화가 막 쏟아져 나왔죠. 그래서 반전 영화는 반전을 얘기하면 안 된다는 네티켓이 자리잡다가,



      나중에는 그게 확장되서 아예 영화 스토리를 얘기하면 안 된다는 논의까지로 확장되었던 거 같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엔 이 반전영화란 것도 그렇고 스포일러 발설 금지라는 강령 또한 상당히 별로인 문화 같습니다.



      사실 이 식스센스란 영화가 나오고 반전영화가 이슈되기 전이 영화잡지의 전성기이자, 각종 영화담론이 꽃피던



      시기였는데, 아예 영화 스토리를 얘기하지 않는 게 미덕이 되면서 영화잡지 시장도 위축되고,



      담론은커녕 영화 얘기를 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지 않았나요? 물론 게시판에서 제목에 스포를 달고



      글을 적을 수는 있지만, 여러 가지 제약들로 인해 기껏 길게 글을 써놓고서 스토리 몇 줄 이야기했다는 이유로



      각종 악담을 듣는 일이 빗발치다 보니 점점 인터넷 상에서도 매체에서도 사람들이 깊이 있는 영화 글을



      쓰는 일이 굉장히 줄어든 듯 합니다.



       



      또 이 반전 영화 자체도 좀 별로인 게 지나치게 반전에 중점을 두다 보니 사람들이 그 영화를 재밌게 봤더라도



      결국 연기나 촬영 기타 다른 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나치게 반전만 얘기하게 된다는 문제점이 있죠.
      1999년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 하도 반전영화가 흥하다 보니 나중에는 무리수 반전들이 속출하기도 했고요.



       



      뭐 스포일러 표기하고 되도록 내용 얘기하지 않는 게 이제 인터넷 예의에 속한다는 건 알겠고,



      인정하긴 합니다만, 당해 년도에 개봉한 영화 아닌 다음에야 누군가에게 그렇게 버럭 화를 낼



      문제는 아니지 않나 합니다. 먼저 정중히 제목을 수정해줄 것을 요청하고 그 요구가 묵살당했다면



      상대방이 무례하게 행동했으니 화를 낼 수도 있는 문제겠지만, 스포일러 네티켓을 



      얼마나 정확히 지켜야 하느냐, 는 아직 넷 상에서도 제대로 합의되지 않은 상황이고,



      자신이 불쾌했다고 해서 그 불쾌함에 꼭 정당성이 부여된다거나 타인에게 화를 낼 권리가
      생긴다고 볼 수 없으니까요.

      • 공식적인 잡지에선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거기선 적당히 이야기하기도 하고, 본격적으로 다루기도 한것 같던데요. 어느정도 누설 된다는걸 알고 보는게 책이나 잡지에서의 영화 글인것 같습니다.




        깊이 있는 영화 글을 인터넷에서 쓰고 싶다면 스포일러 주의라고 달고 쓰면 됩니다. 간단한 일이죠.




        화낼 일이 아니라고 한다면, 특정 사람들이 당해 년도에 개봉하지 않은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조직적으로 제목에 담아서 유포하는건 어떨까요.




        트위터에서 스포일러만 전문으로 멘션하고 블럭당하고 또 만들어서 또 멘션하고, 게시판에 들어가서 제목에 스포일러 하고




        적당히 합의점은 있겠지만 그렇게까지 느슨한 기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 단순히 스포일러 주의라고 달고 쓰면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스포일러 주의를 달았다고 하더라도



          내용이나 결말 자체를 노출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 스포 주의란 표지판을 다는 순간



          그 글을 읽는 사람들은 영화를 본 사람들로 독자층이 한정되므로, 스포 표지판을 달더라도



          결말 노출은 없음, 이런 식으로 그 스포의 범위를 제한할 수밖에 없게 되기 때문이죠.



           



          왜 영화게시판에 영화 글이 안 올라오겠습니까? 영화를 안 본 사람들이 영화 글을 아예 읽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러면 영화 본 사람들이 영화 글에 반응해주면 되지 않겠냐고 하시겠지만, 원래 사람들이 가장 흥미를 갖는 건



          보지 않은 영화이고 아무래도 본 영화엔 흥미가 좀 떨어질 수밖에 없으니, 그 반응도가 현저히 떨어질뿐더러



          독자층조차도 아주 한정되어 버리기 때문에, 반응 없는 글을 양산하던 영화매니아들이



          아예 영화글을 쓰지 않는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게 되는 거죠.



           



          그리고 제가 스포일러 원칙을 아예 지키지 말자고 했나요? 조직적으로 스포일러 유포라는 극단적인 사례는 들지 마세요.



          스포일러 떠들고 다니자는 얘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 극단적인 사례가 아닙니다. 당해년도가 아닌 영화에 대해서 자유롭게 말할수 있다면 불특정 다수가 그것에 합의한다면 이상한 상황도 아니죠. 상황 자체가 그럴텐데요.




            그럼 뭐가 문제죠?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건가요? 제 입장은 이래요. 자유롭게 말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해도 좋습니다. 제목에 안본 사람에게 주의를 주고 동의만 구한다면요.

            • 제목에 내용을 적는 행동이 무턱대고 화를 내도 되는 일이 아니다, 는 얘기가 제목에 스포일러를 적어도 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스포일러 강령 인정하는데, 그게 설사 잘못이더라도 무조건 화를 내도 될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잖아요. 논리 비약하지 마세요. 도대체 남이 하지도 않은 얘기를 본인이 그런 말 안 했다고 해도 자꾸 우겨대는 이유가 뭡니까? 이기고 싶으면 난이도 쉬움으로 맞춰놓고 게임을 하세요. 두 번이나 그런 말 아니라고 했는데, 자꾸 우겨대는 것도 무례한 행동입니다.



               



              제 말은 말입니다. 스토리를 다 얘기하고 다니자는 게 아니라, 이야기 자체를 다 노출해선  안 된다는 기본 강령은 지키더라도 그것에서 좀 자유로울 수는 있지 않나 하는 얘기예요. 도대체 여러 번 한 얘기를 님에게 이렇게 계속 설명해야 되는 이유를 모르겠는데, 약간이라도 미안함을 느낀다면 제발 남이 쓴 리플을 '먼저 읽으시고' 댓글 달아주세요.

              • 전 이야기 자체를 다 노출해선 안 된다는 기본 강령에 대해 동의한 적이 없는데요. 제가 동의한 강령은 그렇게 적어도 좋은데 스포일러 주의를 하는 것 뿐입니다.

      • 유주얼 서스펙트가 식스센스보다 먼저 나왔어요.
        • 개봉은 유주얼 서스펙트가 훨씬 먼저 했지만, 식스센스 반전 때문에



          다른 반전 좋은 영화로 유주얼 서스펙트도 화제가 돼서 재개봉했습니다.



          당시에 식스센스 반전이 얼마나 화제였는지 알 수 있는 일화죠. 



           



          그리고 유주얼 서스펙트가 개봉했던 시점은 아직 PC통신이 대세였던 시절이라



          그렇게 화제가 되진 않았어요. 식스센스 반전 스포 농담은 인터넷 붐을 타고



          퍼진 감이 크죠. 그러다가 덩달아 유주얼 서스펙트도 화제가 된 거고요.



           

    • 저도 매드 해터님 의견에 동의하는 편이구요... 100플 넘게 달린 글은 뭐랄까... 아이러니하게도 서브플롯님이 정말로 와호장룡을 보지 않으셔서 벌어진 해프닝에 가까워보요. ; 솔직히 가영님의 그 글로 와호장룡의 감상이 바뀔 가능성은 정말 없어보입니다 ;; 왜냐면 그 마지막 시퀀스는 굉장히 중요한 장면이긴 하나 실제 내용상의 결말은 이미 그 시퀀스 전에 다 나왔으니까요. 한마디로 애초에 내용을 까발리질 않으셨다는거죠; (수정 저누제목도 봤습니다)


      근데 스포일러에 과하게 예민한 사람들은, 이런 실수를 저지릅니다. 내용상으로 크게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얘기하는 중인데 그것까지 다 스포일러라고 생각하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지요. 만약 저도 올드보이의 미도의 정체를 미리 들었다면 기분이 나빴겠지요. 하지만 미도랑 대수가 마지막에 키스하는 걸로 끝난다는 걸 발설했다고 해서 그걸 스포일러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전 이런 부분에서 피곤함을 느낍니다.


      결론은. 아래 서브플롯님은 전혀 걱정 안하시고 와호장룡을 보셔도 무방합니다.
    • 사람마다 성격이 다른거죠 뭐.


      저같은 경우 스포에 그닥 큰 의미를 두지 않지만, 어떤 사람은 꼭 내가 봐야 직성이 풀리니까요.


      그런 사람들의 경우엔 의도치 않은 스포가 달갑지 않겠죠. 




      식스센스 범인을, 영화관으로 보러 가는 사람한테 하는 정도만 아니라면 어느정도 감수해야 하는 것 아닐까 싶어요.


      사람들이 일일이 다 맞춰줄수 있는 것도 아니고..

    • 그리고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여러분은 누가 내용은 이야기하지 않고, 단순히 그냥 어떤 게 좋다고 하면



      바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그걸 플레이하거나 볼 마음이 드시나요? 전 최소한 내용을 어느 정도는 알기까지는



      도저히 그런 생각이 들지 않던데요. 뭐든 플레이하거나 보려면 시간이나 돈이 드는데 생판 모르는 타인이



      아무 정보도 알려주지 않고 그저 좋다고만 한다면 그걸 어떻게 믿을 수 있죠? 심지어 취향이 비슷한 친구가



      추천한다 해도 아무 정보도 안 알려준다면 볼 마음이 들지 않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스토리는 정말 영화뿐 아니라 어떤 예술이든, 게임이든 그냥 부수적인 요소일 뿐이에요. 역설적으로 스토리나 반전이 핵심이 된다는 건 그만큼 컨텐츠 자체에 달리 얘기할 게 없다는 반증이 되기도 합니다. 소설이든, 영화든, 스토리를 익혀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서 두 번째 봤을 때 훨씬 더 잘 보고 텍스트 자체를 음미할 수 있어요.



       



      물론 그렇게 어떤 텍스트를 즐기는 데 에너지를 그렇게 쏟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불특정 다수인들이 조우하는 넷 상에선 스포일러 강령이 필수적인 네티켓이 될 수 있다는 데는 동감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영화 관련 게시판'인데 다른 곳과 기준이 똑같을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 기준이 똑같을 필요가 없다면 스토리를 밝히는 제목 게시물이 듀게에서 유행이 되면 좋겠네요. 스타워즈 명대사 처럼 아무 의미없는건 말구요.

        • 아까부터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딴지를 거시는 거 같은데, 전 제목에 스포 적는 게 옳은 행위라고 한 적 없습니다.



          님이 지금 다는 댓글은 저랑 싸우자는 얘기밖에 안 돼요. 전 이 스포일러 사태 뒤에 숨겨진 이면을 보자는 것인데,



          제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다른 논점을 제시하시면 되는 것이지, 이렇게 소모적으로 대응하실 일이 아닙니다.



          이런 댓글이야말로 아무 의미 없는 거예요. 그저 님의 기분을 풀기 위한 앙갚음 성격의 비꼬기가 될 뿐이죠.

          • 제가 글에서 제시한 기준에서의 스포일러는 제목 스포일러입니다. 기준이 같은 필요가 없다면서요?




            듀게가 지금이랑 어떻게 달라져야 한다는거죠? 전 제목 스포일러가 허용된다는걸로 받아들였는데요. 그게 아니라면 딱히 다를것도 없구요.

            • 제 말은 말입니다. 제목에 스포일러하자, 그런 단순한 얘기가 아니에요.



              죄송하지만, 님은 남의 댓글을 자기가 읽고 싶은대로만 읽으시는 거 같네요.



              다들 스토리에 얽매이지 말고, 스포 주의가 달린 글도 (결말을 전부 노출한 게 아니라면)



              읽고 같이 토론하는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뜻이에요.



              남이 쓴 댓글 내용 이해를 못 하시니까, 딱히 다를 게 없다는 답변이 나오죠.



              다들 스포일러 강박증에서 좀 자유로워졌으면 좋겠다는 내용인데,



              제목에 스포일러만 안 쓰는 거면



              전과 달라진 게 없다는 말이 거기서 왜 나오나요.



               



              그리고 남이 무슨 얘기를 할 땐



              꼬투리 잡아서 이길 생각만 하지 마시고,



              반론에는 다시 반'론'으로 답해주세요.



               



              지금 이 공방은 유치한 말장난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니까요.

              • 아 그런건가요. 스포일러 주의 있어도 안본 사람도 활발히 얘기하면 좋겠다는거군요. 이해했습니다. 미안합니다.

    • 스포일러에 관한 이야기는 모순적이죠.


      어떤 구성된 스토리를 감상할 때 반전을 위한 복선을 읽었다면 반전을 이미 예측한 것이 되고,


      복선을 알아채지 못했다면 반전이 무슨 의미인지 알 수가 없으니 결론을 알든 모르든 이야기의 감상에는 전혀 영향이 없는 것이 됩니다. 


      스포일러는 어떻게 보면 오히려 작품에 대한 이해를 더 깊게 만들수 있는 기능이 더 크다고 할수있죠. 

    • hYdxMA2.jpg


      이 짤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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