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시한 논란


 1. 스포일러가 있는 영화나 각종 스토리가 내제되어 있는 작품들이라는 전제가 필요할듯 하구요.


 2. 이 전제하에 스포일러의 시한은 없다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3. 내용에 스포일러가 있을 경우 경고를 붙이는 것은 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라고 생각하고요.


 4. 이 문제를 지적할 때에는 해당 사안에 대한 문제의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고 가정할 경우

     이게 왜 문제인지부터 설명하고 설득하는게 필요하리라 생각해요.


 5. 전 식스센스를 해당 영화가 개봉하고도  5년 이상 지난 후에야 봤어요.  유주얼 서스펙트도 5년 정도 지난후일거에요.

     둘 다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봤고

     다행히 중요한 스포일러를 피하고 봤습니다.


 6. 상당수의 영화를 개봉후 꽤 시간이 지난 뒤에 보는 경우가 종종 있는 저같은 사람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주면 감사하죠.


 7. 전 E.T를 아직 안봤습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이미 오래전에 스포일러를 알고 있어요.

     하지만 아주 크게 불만이 있진 않아요.  아마도 영원히 안볼 영화중 하나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그래서 스포일러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했고 그래서 스포일러를 알게된거 같아요.

     그래도 세상일, 사람일은 모르는거라 언제고 보게 될지도....


 8. 이건 세상은 넓고 별노무 사람들이 다 있다....는 전제와 그 별노무 사람들에 대한 아주 조그만 배려를 요구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9. 기왕이면 배려해주면 좋죠.  하지만 크게 기대를 안하기 때문에 제 스스로 제가 볼만한 볼 가능성이 높은 작품들에 대한 스포는 제 스스로

     피하고 조심하는 편입니다.


10. 하지만 듀게같은 영화 관련 관심사가 많은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게시판에서 제목상 스포일러 테러는

      글을 쓰는 유저 스스로 주의할 필요가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11. 그래서 표현 방식이 거칠었던 것에서 발현된 논란과는 별개로 전 스포일러에 대한 예의?는 지키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듀게에서는요.


12. 아....첨언하여. 모든 작품들의 관람의 시한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자기가 보고 싶을 때, 볼 기회나 타이밍이 있는거 아니겠어요?

      영화의 경우 개봉시기에 맞춰 스크린을 통해 보는 것이 좋다는것은 그것이 의무사항이 아니라 권유사항정도 되는거죠.

      드라마도 마찬가지이고 문학작품은 더더욱

      그 작품이 백년전이던 천년전이던 말입니다. 

      미리 스포일러를 알고 보는 경우 해당 작품을 즐기는데 작지 않은 부정적 영향을 주는 작품이라는 전제하에 말입니다.


13. 뒷북 죄송 (어제 그제 넘 바빴어요 ㅠ.ㅜ)




    • 아, 중요한 이야기를 빼먹었네요.


      와호장룡이라는 영화와 E.T라는 영화에 대체 논란이 될만한 스포일러가 있는 영화인지에 대해서는 글쎄요....네요.


      그래서 의견이 분분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 저도 특정한 사실 하나로 이야기의 성격이 뒤집히는 소위 반전 영화들의 경우가 아니라면 줄거리의 결말을 말한다고 해도 별로 스포라는 생각이 안 들어요. 와호장룡은 안 봐서 모르겠지만 이티에서 이티가 죽든 살든 엘리엇과의 우정이 변질되는 게 아니니까요. 이 영화의 주제가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의 무사귀환 여부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모를까, 이티가 오래된 작품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영화의 성격상 스포일러에 해당되지 않는 것 같아요.

    • 본문에는 모두 동의합니다. 저같은 사람은 용가리 같은 영화도 좀 보호(?) 해줘야 하지 않나 하는 편입니다. 호머의 책인데 왜 그르냐, 예수는 이미 죽었다, 식의 대응에 좀 짜증이 났어요, 그런 이유로요. 그리고 누군가의 예민함--섬세함을 내가 겪지 않는다는 이유로 폄하하거나 상식선 밖으로 밀어내는 것도 좀 그래요. 누군가 얘길하면 일단은 좀, 일단은 들었으면 해요. 아무 말도 안해도 좋으니까요. 태도를 문제삼는 것도 좀... 여튼, 본문에 동의합니다.
    • 제 개인의 기준으로는

      스포일러를 하지 말아야 하며 스포일러를 당했을 경우 항의할 수 있는 작품은 당해년도 개봉작 중에 반전이 스토리의 중요한 뼈대가 되는 것 한정이에요.


      그 이외의 개봉한지 시간이 많이 지났거나 반전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작품은

      스포일러를 안하는 배려를 해주면 좋겠지만 어쩌다 당한다 하더라도 그냥 감수해야 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즉 항의할 권리는 없다 라는게 제 기준이에요.


      스포일러라는게 애매한 거라서 사람마다 기준이 각자 다를 수 있겠죠. 그래서 저 역시 시간이 오래 지난 작품이라 하더라도 함부로 내용을 유출하지 않으려고 조심해요. 그렇지만 자신이 배려하는 기준과 타인에게 요구하는 기준은 달라야 한다고 봅니다.


      타인에게 스포일러에 대해 지나치게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며 십년도 더 지난 작품의 내용을 일부 언급했다고 항의하는건 오히려 그 항의가 무례하다고 생각해요.
    • 게시판이 변한 건가요? 그 이전 게시판에는 영화관련 잡담하려면 스포 주의 이런 것 제목에 올려 놓고 했었던 게 대부분이었던 것 같은데요.

      • 가끔영화님이 특유의 리버럴함으로 제목 다셨다가 댓글로 혼나셨죠.그게 과하다고 말 이어지고..그랬어요. 그 사건 외에는 스포주의는 잘 붙는걸로 알아요. 전 드라마내용 제목에 넣었다가 다른분 놀래키고 수정;
        • 그게 '리버럴'인지 관심없음인진 모르겠군요.
    • 이번 스포논란은 과민한 반응이라고 생각하지만 가끔영화님만 놓고 보면 옹호할 생각이 없습니다. 왜 가영님은 무슨 언행을 해도 다 넘어가는 거죠? 바보행세를 해서?
      • ㅋㅋㅋㅋㅋ 육성으로 터지네요.   죄송합니다;  댓글을 보고 가영님이라는 존재가 매우 코믹하게 느껴져서요;;  왠지 그럴듯한 분석이신거 같은데 그게 맞는거 같아서 웃었어요.

      • 동감요. 스포일러 때문에 게시판이 난리인데 정작 본인은 입장이라던가 내 생각은 이렇다는 의견이 한 마디도 없었죠.
      • 아마 공격적이고 명령하는 태도에 포커스가 맞추어 줘서 그런 듯 합니다. 일단 그런 태도에는 거부감부터 들잖아요.

      • 가끔영화님이 선을 넘지는 않잖아요. 두번 지적받으면 고치긴 하니까요. 전에도 종종 가끔영화님 글에 대해 지적하거나 비판하는 일이 있었는데 어쨌든 여러 번 지적받으면 고치긴 해요. 자기 입장을 밝히지는 않지만요. 논쟁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는 아주 기본적인 자세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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