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샤워 오래하는 친구
해외여행 가서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는데 대강 다섯 명에 하나 꼴로 있는 샤워실을 혼자 3~40분씩 차지하고 쓴 동행 때문에 민망하고 짜증났던 경험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하필 거기도 샤워실 화장실 구분이 없었죠.
무슨 연수를 가서 샤워칸 뒤로 사람들이 주르륵 줄 서 있는데 혼자 30분 가까이 쓰고 나오던 사람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덕분에 그 칸에 줄 섰던 사람들은...........말 안해도 아시겠지요.옆 칸 사람 너댓명이 바뀔 동안 혼자 쓰고 있었는데 옆칸에 실루엣이 비춰져서 알려진 사실,다들 기다리는 사람들 때문에 나와서 하는 바디로션,머리 빗질,맛사지-_- 등등까지 아주 꼼꼼히 하고 계셨다고 하네요.사실 여러 명이 쓰는 곳에서 그러는 건 민폐라고 봅니다.
맞아요. 혼자 자기 집에서 쓰는 건 몰라도 남의 집에 가서 쓰거나 남과 쓰는 공동 공간에서 자기 집처럼 구는 건 민폐에요.
그런데 이런 사람이 주로 자신이 남에게 폐를 끼치지 남이 자신 앞에서 30분 이상 기다리게 한 적이 없다나봐요.
그러니 그게 얼마나 민폐인지 모르죠.
그것도 참 신기한 법칙입니다.
경험이 있든 없든 간에, 다른 사람이 기다리고 있으면 자기가 30분씩 쓰는게 민폐라는 걸 상상할 수가 없다는 게 놀랍네요.;
다른 사람도 그 정도 쓰지 않냐고 되묻습니다 이런 사람들이요 허허허;;;
크하하하하하하 오늘 게시물 보고 저 정말 기분 좋네요
제가 여행가면 샤워 시간이 30분 정도 걸려요. 그런데 몇 번 여행 같이 간 - 그리고 5월 초에도 함께 가는
친구 두 명이 샤워 시간이 각각 1시간, 1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거기에 메이크업 시간이랑 머리 하고 짐정리까지 완벽하게 끝내야만
밖에 나갈 수 있어요. 3시간은 족히 걸리죠. 옷을 한 서 너 번은 갈아 입는거 같아요. 아이 쉐도우는 3겹으로 칠해요.
그걸 불평 하면 샤워와 나갈 준비까지 한 시간이 안걸리는 네가 이상한 거라며
여행내내 아저씨라고 놀림 당했거든요. 아 진짜 억울했는데.....
이거 친구한테 말해줘야 겠어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