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청 중인 미드들

(각 드라마의 내용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그레이's 아나토미

이거 아직도 보는 분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아직 봅니다...;

뭔가 큰 기대가 있어서 보는건 아니지만 에피소드별 소소한 재미가 있어서요. 

부담 없이 볼 수 있어서 그냥 집에 있으면 습관적으로 계속 틀어놓을 때도 많습니다.


이제 일어날 일들은 다 일어났고, 죽을 사람 다 죽었고(!!)...

말도 안되는 큰 사고 만들지 말고 소소한 재미만 지속됐음 좋겠어요. 

(지지난주 'Do you know?' 에피소드 참 좋았어요)


근데 이번 시즌이 끝인 줄 알았더니 아니더군요. (시청률이 나쁘지 않더라고요) 

다음 시즌부터 산드라 오는 하차.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크리스티나지만, 아마도 다음 시즌까지 볼 것 같습니다.

'프렌즈' 이후 10시즌 넘어가는 동안 포기하지 않은 최초의 드라마가 되겠네요. 


- Elementary

1시즌부터 루시 리우를 흠모하며 실시간(은 정확히 아니지만) 시청을 하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워낙 원작이나 영국판은 잘 몰라서 그냥 그런거 생각 안하고 보고 있고요;


에피소드별 범인찾기도 재미있지만 저는 그것보다 셜록과 왓슨의 관계, 둘의 팽팽한 대화가 재미있어요.

왓슨을 여자로 설정할 때부터 둘의 연애는 철저히 배제한다는 전제를 깔았다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이성으로서가 아닌 Partner로서 서로를 보완하고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을 이해하게 되는 일련의 과정들이 흥미롭습니다.


에이단 퀸의 출연도 소소한 재미를 주고요.

이 분도 많이 변해서 Credit 보고 알았지만요.


- 블랙리스트

초반에는 흥미롭게 시청했지만 갈수록 영 힘이 빠지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제임스 스페이더 없었으면 이 정도까지 못 갔을 것 같기도 하고요.

언젠가 시민1님의 덧글에도 달았지만 여자주인공의 무표정과 높낮이라고는 없는 듯한 지루한 목소리톤이 가장 불만이에요.

에피소드별 플롯도 패턴이 있어서 식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임스 스페이더가 주인공 친아버지냐 아니냐는 궁금하지도 않고요;

언제까지 볼 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의 추세로 가면 곧 포기하지 싶습니다.


- Looking

1시즌이 끝난지 좀 됐지요.

8개 에피소드로 끝나서 아쉬웠고 마지막 에피소드는 애잔했어요.

섬세하면서도 일상적인 감정의 표현들 때문에 같은 에피소드를 여러 번 보아도 새로운 느낌이 들었고요.

항상 많은 뜻이 담긴 듯한 에피소드별 마무리도 좋았습니다.


- 레져랙션(Resurrection)

ABC의 새로운 시리즈입니다. 32년 전 죽었던 남자아이가 살아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예요.

소설이 원작이고 프랑스에서도 드라마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미국판은 조금 원작과는 다르게 간다고 합니다.


소재가 소재라서인지 흥미롭습니다.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니만큼 그 특유의 폐쇄성도 느껴지고요.

건조하지만 또 적당히 미국 공중파 드라마스럽게 과하지 않도록 포장했고요.


무엇보다 프랜시스 피셔가 나와서 반가웠어요. 

주인공 남자아이는 딱 보면 '어바웃 어 보이' 시절의 니콜라스 홀트가 생각나는 외모입니다. 귀여워요.

아직은 계속 볼 생각이 있습니다.


- 빌리브(Believe)

NBC의 새로운 시리즈입니다. 

알폰소 쿠아론이 제작했다고 해서 기대를 가지고 시작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기대에 못 미치네요.

에피소드 5까지 나왔고 아직 3을 보는 중이지만 5까지 보아도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크게 재미가 없지는 않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재미있지도 않고, 매력도 잘 모르겠습니다. 평범해요.

일단은 두고 보겠지만 크게 터뜨려주지 않는 한 중도포기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요.

보니까 시청률도 1화에선 꽤 나왔는데 현재는 거의 반타작입니다;


카일 맥란클란은 왜인지 악역 전문배우가 된 것 같아 애잔합니다.

근데 잘 어울려요;; 

    • 빌리브와 레저렉션 시도해 봤는데 빌리브는 좀 가족극 같아서 12세 관람가용 같고 레저렉션은 글쎄 나쁘지 않은데 진도가 느려서 답답하고 미스테리 진행도 흥미진진하지는 않을 것 같고, 왕좌의 게임은 의무감상? 챙겨봤는데 역시 기대대로 첫회부터 홀딱 벗은 여인네 씬이 빠지지 않는군요. 딱히 좋아할게 없어서 권태롭습니다.

      제임스 스페이더는 그저 아깝습니다.
    • 룩킹은 HBO에서 프로모션도 별로 안해주고(같은 시기 방영한 트루디텍티브가 대박나서 거기에 몰빵한 느낌ㅠㅠ) 시청률도 별로인거 같아서 1시즌하고 끝나는거 아니야 하고 불안해 했는데 2시즌 계약 했더라구요. 

    • 1부부터 루시 리우를 흠모하며 본 사람 한명 추가합니다.

      제가 봤던 루시 리우 출연 드라마나 영화 중에서 왓슨역이 가장 매력적이면서도 잘 어울려요. 그리고 뭘 입어도 이쁩니다. 사람들이 연예인이 걸친 옷에 열광하는 이유를 깨닫게 만들어 준 루시 리우ㅎㅎ
    • 저도 그아는 이제 정으로 봐지더라고요;; 큰 감동을 느끼던 시기는 이제 지났고, 이젠 정말 캐릭터를 계속 보고 있다는 그 감정으로 봅니다. 10년지기 친구를 대하듯...;;


      엘리멘트리는 기획 자체는 BBC 셜록의 카피에서 시작한 게 분명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좋았어요. 다만 구도 자체는 미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거라 좀 아쉽습니다. (남자 메인+그 역할을 보조하는 여자 메인)


      루킹은 러셀 토비만 믿고 갑니다..... ㅎㅎ


      더 레저렉션의 원작 더 리턴드는 AXN에서도 방영해줬는데, 너무 건조하다 못해 지루한 느낌이라, 볼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가 보군요. 시도해보겠습니다.


      연속극을 꾸준히 시도하는 방송사가 ABC와 NBC 두곳인데... 둘다 내놓는 작품마다 괜찮지 못해서 빌리브도 시즌 1이 살아남느냐를 보고 정하려고요.

    • 아. 빌리브. 에피1땐 눈물로 영접했건만, 이후엔 정말...
    • 5월에 시작한다는 페니 드레드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샘 멘데스가 기획하고 조쉬 하트넷, 에바 그린이 나온대서 찾아봤더니 트레일러가 베리 굿!!! 

    • Believe나 resurrection이나 이제 game of thrones에 밀리겠지요. 원래 The good wife하던 시간대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어짜피 일요일에 하는 쇼들은 가을되면 풋볼 중계 때문에 어찌 될런지 모르겠지만서도요.

    • poem II// 네. 저도 레져랙션 막 재밌진 않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까진 궁금해서 볼 것 같아요. ^^ 왕좌의 게임 다시 시작해볼까 했는데 확 식네요;

      탐스파인// 2시즌 계약 저도 반갑더군요! 역시 대단한 사건사고로 흘러가는 이야기보다는 저게 내 얘기구나 남들도 저렇구나 그런 얘기들이 다시 보게 되고 오래 보게 되고 그런 것 같아요. 

      그냥저냥// 저도 지금껏 루시 리우가 맡았던 역할 중 가장 맘에 들고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거의 맨날 센 역할만 맡았잖아요. 그래서 그런 이미지로 굳어지나 했는데 이지적이고 차분한 성격의 캐릭터가 이리도 잘 어울릴 줄 몰랐습니다. 저도 루시 리우가 아무 옷이나 걸치고 나와서 프레임에 걸린 것만 봐도 넋이 나가는데, 루시 리우+캐릭터가 합쳐져서 나오는 시너지 같아요. 가장 부러운 건 한 겨울에도 코트 안에 입는 반팔 옷들;;

      튜즈데이// 레져랙션보다 프랑스 드라마가 원작을 충실히 따라갔다고 해서 한 번 봐볼까 했는데 그냥 포기할랍니다; 빌리브는 그냥 안 보셔도 될 것 같다고 감히 말씀드려 봅니다. 2시즌까지는 갈 수 있겠지만 롱런은 무리 같아요.

      하룬// 앞으로의 에피소드에서 좀 더 분발해주기 바랄 뿐입니다. 알폰소 쿠아론 이름값이 있는데!

      DKNI// 오, 새로운 정보네요. 조쉬 하트넷...이 드라마라? 신기합니다. 트레일러 찾아봐야겠네요!

      그럼// 사실 각 드라마들이 어떤 요일에 어떻게 포진되어 있는지는 잘 모릅니다만, 전 방송이 밀어주는 푸쉬나 요일, 시간대가 굉장히 중요하다 알고 있습니다. 신규 드라마들이 파일럿 시청률은 그냥저냥 괜찮았는데 대부분 뚝뚝 떨어지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 케이블에서 엘리멘트리 데이 할 때 몇 편 봤는데, 루시 리우 정말 근사해요. 생김새 자체도 아름답지만, 표정이랑 말하는 톤이 어찌나 멋지던지. ♡.♡ 조니 리 밀러, 에이든 퀸 모두 느낌이 좋은 배우들이고요. 단지, 제가 관심사를 나누지 못하는 편인데, 아직은 일본 얼굴에서 벗어나는 게 어렵네요. 언젠가 더 많은 에피소드를 보고 싶기는 해요. 루시 리우가 맡은 캐릭터가 딱 제가 보고 좋아할 루시 리우를 보여준다는 게 이 시리즈의 가장 매력적인 점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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