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관심병일까요?


인간관계를 유지하면서 겪는 감정 중에 고치고 싶은 게 하나 있거든요.

예를 들어 제가 좋아하고 더 친해지고픈 친구 A가 있어요.

그리고 약간 친하거나 A보단 들 호감인 B가 있어요.


근데 저와의 관계보다 A랑 B가 더 친한 거같다고 느껴지면

이 둘이 같이 있는 자리엔 절대 안끼려고 합니다.

아니면 같이 있더라도 벽을 치고 있어요.


이게 A랑 친한 B를 질투하는 건 아니에요. B가 싫지는 않거든요.

그냥 A랑 더 친해질 만큼 내가 B보다 매력적이진 않구나 하는 일종의 열등감이랄까

그런 느낌이 싫어서 도망치는 거죠.


어떻게 하면 이런 생각을 버릴 수 있을까요. 




    • 관계를 소유할 대상으로 안 보려고 노력해보세요! 우리는모두친구!

      • 맞는 말이네요ㅠㅠ

      • 어릴땐 이런 관계가 뭔지 정말 이해하지 못했었어요. '사랑하진 않지만 독점하지 않으면 못 견디는 사람'



        지금도 그렇게 잘 아는거 같진 않네요.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어떻게 소유욕을 느낀다는건가??



        아 글쓴분 겨냥하는 말은 아니에요. 그냥 댓글 읽다보니 이 말이 생각나서요. 여전히 모르겠네요.



        이 예시를 융 자서전에서 봣던거 같아요 상담자를 사랑하지는 않지만 소유욕이 엄청나서 융을 만나러가는 것조차 못마땅해 했다던 부인얘기요.



        생각이 꼬리에꼬리를 무네요.댓글 읽다가...

        • 그냥 욕심아닐까요? 내가 다 갖고싶은거 세상이 내 중심이길 바라는거
          • 어근데 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갖고싶은 맘이 안들던데...모르겟어요ㅡㅜ;;;;

            • 어... 저도 관심없는 사람은 아오안인데... 제가 호감 있으면 다 내꺼였으면 좋겠어요
    • 그게 관심병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도 비슷한거 있어요

      제가 1등이 아니면 아예 그 관계에 안끼고싶달까

      시크한척 하고있는거죠... 속은 지지리궁상 찌질찌질한 주제에 ㅋㅋ
    • 설마요. 그정도가 관심병이면 온 세상이 관심병자 천지게요.

    • 저두 뭐... 아직 덜커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는데, 영원히 안클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 그냥 본인하고 덜 맞는다? 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나요? 글쓴님도 누군가에겐 b같은 존재일껄요;
      • 그렇겠죠... 근데 그냥 누군가가 아니라 제가 친해지고픈 사람에게 그럴 때 저런 감정상태가 되는 거죠. 위에 댓글 보니까 소유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왠만한 사람은 다 그럴걸요? 그 감정에 어찌 대처하냐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 "A랑 더 친해질 만큼 내가 B보다 매력적이진 않구나 하는 일종의 열등감이랄까" <-- 친구들 단체로 만날 때 제가 자주 느끼는 점입니다. 실제로 더 친하고 친하지 않고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특별히 더 친해지고 싶을만큼 매력적인 사람은 아니구나- 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게 싫은거죠. 그냥 저는 나이 먹으면서 조금씩 그런 것들에 편해지는 것 같아요.
    • 세 명이 모이면 쉽게 일어나는 현상 아닌가요?
    • 전 어느 정도 친분이 생긴 것 같은 사람한테 얼굴 보자고 연락했을 때, "그럼 ~씨와 같이 봐요."라고 하면, 아 나는 둘이 만날 만큼의 사람이 아니구나 하는 마음에 더이상 보자고 하지 않아요. 반면 사람들 모인 자리에서는 눈에 띌까 무서워서 숨 죽이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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