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 밀크티에 푹 빠졌어요.


 어렸을 때,

 학교에서 주는 우유가 싫어서 책상이나 사물함에 쳐박아놨다가

 방학식날 가져가곤 했습니다.

 그럼 우유는 치즈가...<<


 성장기 다 지나서, 때늦은 우유 사랑에 빠졌어요.

 그냥 마셔도 좋고, 커피에도 차에도 우유를 붓는 게 너무 좋아요.

 그렇게 싫었던 우유인데 지금은 하루에 거의 500ml 넘게 마시는 것 같아요.


 그러다 '전홍'이라는 중국차로 만든 밀크티를 맛보게 되었고,

 그 맛이 너무 좋아서 저렴하게나마 중국 다기들을 갖춘 것이 며칠 전 일입니다.

 그리고 그 때 같이 산 보이차로 자사호도 길들이고 차도 우려먹고 하다가

 드디어 우유를 넣어보았는데...


 Aㅏ... 홍차로 끓인 밀크티는 밀크티가 아니었어요...

 설탕 시럽을 넣기전에는 정말 미묘한 맛이었는데,

 시럽이 맛을 확 잡아주는거에요!

 진짜 맛있어요 ㅠㅠ


 듀게에는 원래 즐겨드시던 분들이 많을 것 같지만

 그래서 뭔가 뒷북같지만

 저에게는 퍽 감격스러운 맛을 전하고자 글을 적습니다.

 그제도 먹었어요, 어제도 먹었어요...

 아, 이따가 집에 가서 또 마실 생각을 하니 설레네요.


    • 전 반대의 우유, 좋다가 지금은 먹고 싶지 않아 안사먹습니다.


      밀크티는 마셔보고 싶네요.

      • 반대의 경우라니 부럽습니다ㅜㅜ 우유가 다 좋은데 살이 쪄요...

    • 보이차 밀크티 마셔보진 않았지만 왠지 차마고도 다큐 같은데서 봤던 진한 밀크티의 비주얼이 연상이 되네요. 유목민족이나 중국 오지 소수민족들이 찻잎과 야크 젖을 넣고 만든건데 비타민이 부족한 동네라 거의 물마시듯 자주 마시더라구요. 저도 보이차 밀크티 언제 한 번 시도해봐야겠어요.
      • 우와, 생각만 해도 맛있을 것 같아요ㅜㅜ 도전!

    • 마침 루이보스 밀크티 마시고 있는데 보이차에 우유 넣을 생각은 미처 못 해봤네요. 당장 시도해 봐야지.

      • 결과는 어떠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제가 마신 그 맛이 전해졌기를!

    • 보이차 밀크티라 상상도 안 해 봤는데 궁금해지네요. 우유 데우는 거 귀찮아서 집에서 밀크티는 안 해 먹는데 이건 꼭 해 먹고 싶어졌어요.
      • 저는 여태 다 아이스로 먹었어요... 우유 얼음을 얼렸는데 아이스 트레이 세척 과정이 우유 데우는 것보다 고난도에요ㅜㅜ...

    • 저 보이차 무지 즐겨 마시는데....보이차 밀크티라는 말만 보고도 잠이 확 깨는 느낌이 드네요!!!  오오~

      • 소부님께서는 워낙 중국 문화를 가까이 접하는 분이시라, 실망하셔도 전 몰라여 ㅠㅜㅎ

    • 지*명차에서 보이라떼라고 파는 걸 마셔본 적 있어요. 말씀하신대로 시럽을 넣는 게 더 맛있더라고요. ㅎㅎ
      • 제가 여태 먹어본 차 중에 가장 시럽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나 싶어요ㅜㅜ 미묘했던 맛이 정말 한 번에 잡히더라고요!

    • 끓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짜이처럼 팬에 넣고 끓이나요 아니면 다 우려낸 차에 우유를 넣나요?

      • 전 여태 차갑게 먹어서 다 우려낸 차에 우유를 넣었어요! 차를 3분 정도 우린 뒤에 살짝 식혀서 우유 얼음과 우유가 담긴 잔에 투척! 시럽의 비율이 중요한데 이건 드셔보시면서 조절하세요!

      • 안그래도 집에 타피오카가 있지 말입니다! 공차보단 쉐어티이길 소망해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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