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시력 검사용 앨범 재킷
5미터 떨어져서 이 숫자가 또렷하게 보인다면 정상;;;
전곡 공개 전, 온통 검은 재킷을 보고는 속으로 '뭐야? 메탈 음반이냐?? ㅋㅋ' 했었는데 완전히 빗나가지는 않았네요 ㅎ
선공개곡 '운듯'은 훼이크였어요.
자정을 기해 공개된 나머지 곡들을 들으며 '불경스럽게도' 잠들려 했던 저를 꾸짖듯
첫곡부터 꽝꽝 터지는 소리, 그리고 그 소리에 놀라 잠자리에서 용수철처럼 튕겨 나감 ㄷㄷ
그간의 행보를 보면 완전히 동떨어진 음악은 아니지만 앨범 전반을 록으로 채울줄이야!
얼터너티브에서 뉴메탈까지 아우르는, 한때 제가 정말 좋아하던 장르에 대한 향수 + 이소라에 대한 팬심이 더해져서
처음엔 '올해의 음반을 영접했다'고까지 반응을 했었는데
거듭 들어보니, 특히 낮에 들어보니 쟁쟁한 명반들을 남겼던 위 장르의 선배들에 미안해서라도 별 반개정도를 뺄 수밖에 없겠어요.
흥미로운 작업임은 분명하지만 가장 귀에 남는 곡은 (기존의 음악과 그나마 비슷한) 마지막 두 곡이라는 점에서 더욱.
앞으로 적어도 한달은 주구장창 귀에 꽂고 다닐 음악이라 또 어떻게 감상이 달라질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지금까지 감상한 올해의 국내 음반 중에서는 여전히 가장 마음에 들긴 합니다만,
'올해의 음반' 자리는 앞으로 남은 8개월동안 나올 음반들에게 일단 열어두겠습니다.
p.s.
3번 트랙 '쳐'는 WOW 하면서 작사한 곡일까요??
누님 작업하실 때는 게임 좀 자제요 ㅋ
07. 난 별
클럽에 가서 들어보고 싶은 앨범이더군요!!! 지금 몸이 가만 있질 못합니다;
전 약간 '이밤의 끝을 잡고'가 들어있는 솔리드 앨범 표지가 생각났어요. 그러니까 당구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