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크와 마이너리티 리포트 - 캡아2 스포 있을 수도

최근에 본 TED 강연 중에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전염병의 확대를 예견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원리는 간단한데,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star형 분포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면 된다는 것이었죠. 이들은 네트워크 상에서 퍼져나가는 정보나 전염병 등을 가장 먼저 접할 것이고, 주변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이라는 얘기였습니다.


그 중심인들을 찾는 방법도 간단한 것이, 무작위로 선출된 사람들에게 '친구'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이 '친구'로 추천된 사람들이 바로 중심인일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비록 미래를 예언하기는 어려울 지라도 특정 장소 특정 시간 대에 일어날 일을 '예측'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걸 실제로 '예언'수준으로 비약한 것이 이번 캡틴 아메리카 2의 주요 설정 중 하나였죠.


미국은 실제로 SNS를 감시하여 테러범을 찾아 내는 많은 연구를 하고 일부 적용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빅 데이터니 뭐니 하는 얘기가 먼저 나온 것도 아마 이 부분일 겁니다.


어쩌면 우리는 집단 지성과 인적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마이너리티 리포트 시스템을 조만간 갖게 되지는 않을까요?

    •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가 그 대답이라고 할 수 있죠. 스노든이 전세계 감청 발표를 한 후에 더욱 더 리얼리티를 부여받게 됐죠. SF가 테크노 스릴러로 변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 빅데이터는 의도를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신조어라 차라리 그냥 IT와 통계쪽에서 십수년 전부터 쓰여왔던 데이터 마이닝이란 단어가 쓰시는게 나을지도..

      미드 24에서 한 거대기업이 국가를 상대로 모종의 음모를 꾸미다가 발각되니 EMP까지 쏘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원래대로라면 NSA가 연구해서 대중들 몰래 개발하고 감시했을텐데 스노든의 폭로이후 자국이나 우방의 IT 기업이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될 거 같더군요..
      물론 예전처럼 묻지마 예산을 책정하는 것보다는 세분하여 구체적인 비용으로 민간기업이 담당하게 하는게 효율적일 수도 있겠지만..FTA라는 형태의 경제협정은 적대국의 거대기업에게 자국의 데이터를 장악하게 만들 수 있으니 상대국에게 넘겨주지 않기위해 고의로 빅데이터라는 개념을 만들었을수도..그렇게보면 우크라이나 사태는 타이밍이 맞는거 같기도..
      • 빅 데이터는 기술 용어라기 보다는 마케팅 용어가 맞긴 합니다. 단지 제 얘기는 그런 식의 빅 데이터가 필요한 분야라고 홍보(?)가 시작된 부분이 이런 불특정하고 불정형한 데이터에 대한 해석 분야였다는 것이죠.


        데이터 마이닝이야 제너럴한 개념이고 적절한 용어이죠.


        예전과 트랜드가 조금 달라진 부분은 거대 데이터를 다루는데 필요한 비용이 매우 낮아졌고, 그런 분석에 필요한,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가 인터넷과 특히 SNS라는 문화의 발달로 민간 부분에 충분히 축적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과거 정부나 특수 기관에서만 가능했던 일들이 기업이나 심지어 개인이 접근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는 것이죠.

        • 데이터마이닝과 빅데이터는 생산과 소비 관계쯤 되겠죠..노동자가 마이닝을 하면 빅데이터라는 이름으로 판다는 거죠..SNS 이용자들은 자원이자 소비자가 될테고..


          예전에 미국방부에서 본문의 테러리스트+예측을 위한 데이터마이닝을 하기 위해 TIA(http://en.wikipedia.org/wiki/Total_Information_Awareness)라는 프로그램을 만든 적이 있었죠..


          TIA의 일종의 파생 상품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 실제로 존재했던 마이너리티 리포트 같은 범죄예측 프로그램은 제 기억으론 한국도 현정부가 출범되기 얼마 전에 샀던 걸로..




          http://cseric.or.kr/new_Cseric/yungoostep/content.asp?idx=705 TIA와 전염병과 관련된 프로그램인 RODS에 대해 나오는 참고 사이트..본문의 주제와 비슷한 듯해 링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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