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사진] 몬티파이톤과 피너츠, 기타..

아기가 태어나기전에 많이 들었던 것이 '뱃속에 있을때까 좋지, 나와봐 고생이여!' 라는 말이었는데, 사실 힘들기도하면서도 애기가 귀엽고 너무 좋아서 시간이 가는것이 아쉽기도 해요. 그래서 세호님네처럼 아직 말랑한 아기들 사진보면 정신없이 보게되네요.


남들이 안보는 것이 다행일정도로 바보짓을 해가면서 노는데, 그중 남편과 제일좋아하는 것이 몬티파이톤 놀이에요. 특히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에서 "Ni를 말하는 기사단'이라는 장면이 있는데 우리가 "the knights who say.... " 그러면 아기가 Na! 라고 소리치는데, Ni가 아니고 Na라니 너무 웃겨요. 


http://youtu.be/QTQfGd3G6dg


그리고 바보같은 걸음정부기관 이라는 스케치도 좋아해서 아기랑 남편이랑 둘이서 신나게 거실을 돌아다니죠. 남편의 긴다리가 휘어지는걸 보면 저도 감탄.. 


https://www.youtube.com/watch?v=iV2ViNJFZC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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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스 실사판이 따로없는 우리아기. 정원에도 저 파란담요를 질질 끌고 다녀서 낙엽투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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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전투적으로 먹는 것 같은데, 얼굴의 무수한 상채기가 돋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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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에 얼굴만 탄게 아니라 머리카락도 타더니 금발이 되었어요. 여기저기 호박죽투성.


다음은 듀나인두개,


1)아기가 20개월인데, 정말 말을 못해요. 엄마도 못하고, 아빠만 하네요. -_-;. 알아듣는건 어느정도 하는데, 아무래도 3개국어를 쓰는 집안환경탓인지.. 언제쯤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봐야할까요 ?

2) 출산후 건강이 갑자기 안좋아지신분들 계시나요 ? 전 병원검진결과는 별 이상이 없지만, 말로 표현이 안될정도로 몸이 가라앉는듯한 느낌이 자주들어요. 아기는 점점 무거워지고, 거칠게노는걸 좋아하는데, 옆에서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정말 미안한 마음이에요. 정밀검진을 하려면 여긴 정말 엄청난 의료비를 각오해야하는데,  좀 망설여지구요. 몸이 아픈것도 한군데가 아프다기보다 전신이 쇠약해진 그런 느낌이에요. 임신중에는 건강했는데, 출산이 굉장히 힘들었고, 수술후에 유선염이 몇번이나 와서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그때문인지..  아 그리고 안되는 수유를 억지로 쥐어짜듯이 해서 한 일년정도 잠을 거의 못잤어요.  아프다아프다 하면 아무리 남편이라도 짜증나겠다싶어 말은 안하는데.. 아 고민이네요. 이래서 사람들이 디톡스다, 이런것에 넘어가나봐요. 먹는걸 조심하고, 운동을 좀 늘리고, 그러면서 회복을 기다리고있었는데, 효험이 정말 없네요. 저랑 비슷한 증상이셨다가 회복된 분들 계신가요 ?



    • 아기들 눈을 보면 왜 이렇게 죄책감이 들까요 - - 죄를 많이 짓고 살아서 그런가;; 얼굴의 상처들을 보니 무지하게 활동적인 아이 같아 보여요 ㅎㅎㅎ 


      1) 일단 단어를 말한 시점에서는 어느정도 안심을 하셔도 되는 개월수긴 한데요. 아이가 언어 자극을 잘 못받고 있거나, 혹은 구강 문제가 있어서 말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싶으시면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게 좋겠죠. 특히 3개국어 쓰는 집안 환경이라고 하시면 적절한 조언 받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알기론 그렇게 늦지는 않은 것 같아요^^;; 중요한건 아이들 개별마다 워낙 성장 속도가 다르니까... 보편적인 육아 정보에 너무  신경쓰지는 마시고요. 대신 부모가 걱정이 된다면 그 시점에 한번 확인받아 보는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 아 귀여워라~ 전투력이 상당한데요! 말은 빠를수도 느릴수도 있고 아기마다 틀리다니 걱정마세요. 게다가 3개 국어라면 좀 더디는 것도 정상이구요. 건강은 그 몸의 저항력이 쫙 떨어지더라구요.. 모든 좋은 알맹이는 아기한테 쏙 빠져나가고 빈껍데기만 남은 기분이랄까; 예전과는 달리 사시사철 감기와 피곤에 쩔어살게 되더라구요.

      • 글게요. 전투력! 전사의 기운이 느껴지는 게..엄청 튼튼해 뵈는..좋아 보여요 ㅎㅎ

        말은 우리 아기도 그맘 때까지 거의 하는 말이 없었; 말은 못해도 이해한다면 괜찮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두돌 지나면서 갑자기 말이 막 늘더군요.

        건강 동감이요..진짜 평생 감기라곤 안 걸렸는데 애 낳고 키우는 요 몇년 동안 사시사철 감기가 끊이질 않고 온 몸이 돌아가며 고장나요. 나이탓도 있겠지만 뭔가 좀 무너진 느낌은 확실..
    • 바이올리니스트인 사라장의 아버지가 쓴 책에 보니 그집 아이들도 부모는 한국어를 쓰는데 태어난 곳은 미국이라 서너살 될 때까지 말을 거의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창문 열라고 완벽한 문장을 말하더라는군요. 2개 이상의 언어가 사용되는 환경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대체로 말이 늦다고 합니다. 그래도 유치원 들어가기 전까지는 어떻게든 말문은 트인다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리라 생각...하지만 부지런히 아이한테 말을 걸어보세요.

    • 아기들의 오동통한 팔뚝, 정말 귀엽습니다. 햇빛에 타서 금발이 되다니, 머리카락이 얼마나 연했으면 ㅋㅋㅋ 잘 먹으니 건강하게 자라겠어요.

    • 끼야 컷마다 표정이 살아있는 것이 귀여워요ㅋ


      아기 얼굴 곳곳에 난 생채기도 사실적이고요 >ㅁ< 엄청 개구지군요


      (+쪽지 확인 부탁합니다요)

    • 개구쟁이군요!!아 귀여워라
    • 저도 어디서 들은 이야긴데 집에서 2개국어 이상을 쓰는 환경에선 부모가 각각 한 언어씩 맡아서 사용하는게 효과적이라고 해요

      아기에게 말을 할때 아빠는 영어로만 엄마는 한국어로만 하는식으로요

      아빠가 영어랑 한국어를 섞어서 아기에게 말을 걸면 그만큼 헷갈린다고 합니다
    • 조언들 감사합니다!. 조금 두고보다가 두돌쯤되면 생각해봐야겠어요. 흰토끼님이 말씀해주신대로 남편과 저 모두 모국어로만 말해요. 남편과 제가 서로 대화를 영어로 해서 삼개국어상황이 되었네요. 그래서 하나둘셋도 -'아투(하나둘)--- 드리' 이렇게 하는것이 웃기기도하구요. 그러나저러나 왜 엄마소리를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강아지랑 고양이는 하는데. -_-;. 고양이보다도 못하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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