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루하고 미천한 나의 필름연대기.
어제 밤 우연히 웹서핑을 하다가 "Entertainment Tonight" 홈페이지를 발견했습니다요. 아직도 방영중인듯 합니다.
페이지를 훑어 보면서 비루하고 미천했던(물론 지금도 그닥 다를바 없지만) 껄덕거리며 영화를 보던 시간들을 떠올렸습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어찌어찌 하다가 AFKN에서 하는 방송을 우연히 보게 된거였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후 학교가 끝나면 부리나케 집으로 달려와 5시던가 6시던가에 시작하는 방송을 보게됐습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방송을 열심히 보면 헐리우드 최신 영화소개나, 배우들의 신변잡기, 가끔은 야한 플레이보이 휴 헤프너 소식들을 했었습니다.
방송에서 새로 릴리스된 영화들이 올라오면, 나름 헐리우드 키드들 앞에서 자랑도 했드랬죠. "너 이번에 새 영화 뭐 나오는거 알아" 하면서... 잡지보다 훨씬 빠른 신작소식들...
몇몇 친구들은 신기해하기도 하고, 어떻게 알아냈는지 궁금해하기도 했던...
지금은 음악이 많이 바뀌었지만, 딱 제가 보던 시절 오프닝은 이랬었죠.
사회를 보던 Mary Hart와 John Tesh... 메리 하트는 자그만치 1982년부터 2011년까지 했었네요.

그리고 최근 사진을 보면서, 놀라 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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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도 더 된듯한 그 예전 까까머리(표현은 까까머리지만 두발 자유화여서 결코 까까머리는 아닌) 중딩시절...
메리 하트 80년대 스타일 멋있네요.
오프닝 음악 기억 나네요. :-)
저 국딩 시절에 학교 마치고 오면 AFKN으로 휠옵포츈->제퍼디->엔터테인먼트투나잇 보는 것이 아주 꿀잼이었죠...(영어도 못알아들으면서...)
말씀하신대로 ET에 가끔씩 플레이보이 화보촬영현장 그런게 나오고 그랬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