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이와중에 죄송스런 면접의상 질문

게시판 내 프로포즈 지분을 희석시키기 위해서(는 당연히 핑계..)
죄송스런 면접 의상 질문 드립니다.

남자 신입 면접을 보러가야해서요.
정장을 한 벌 사는게 좋을 것 같아서 보고있는데
어느 가격대면 적당한 걸 사는건지..
(어느 가격대 중심으로 비교해서 고르면 될지)
무난무난한걸로 하면 될거같아서 보고있는데도
그냥 저냥 옷사입던거하곤 차이가 있어서, 잘 선택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구체적으로 "어느 브랜드에서 어느 가격선이면 적당하다더라"라는 말씀도 감사합니다.
지나가다 툭 던지시는 훈수도 찰떡같이 알아듣겠습니다.

엉엉 도와주세요.

    • 면접때문에 첫 정장 구입하시는건가요?


      나이대 맞는 저렴한 브랜드에서 세일하는거 싼거 사세요. 아울렛도 괜찮구요. 바지 재킷 셔츠까지 한 30만원 이하로 구입할수 있지 싶습니다.


      짙은 회색이나 남색 정장에 까만 구두로요. 줄무늬, 광택 이런거 없는걸로. 셔츠도 그냥 흰색 민짜로 구입하시구요.


      정장을 정말 제대로 입으실 생각이라면, 처음 사는 정장은 아무리 고민하고 알아보고 사도 무조건 잘못사게 돼있습니다.


      그리고 그냥 면접 때우는 용도라면 어차피 비싼걸 살 필요는 없구요.


      그러니 싼걸로.


      브랜드는 체형이나 나이에 따라 달라서 좀 어려운데. 백화점 한번 둘러보고 들어가서 물어보면 바로 답 나올거같습니다.





      • 무조건 잘못사게 되있다는 말씀은 생각해보니까 과연 그렇네요. 고민해서 최선을 다해 골라봐야 그게 최선일리가 : ) 색 말씀해주신거 보니까 선택지를 확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 웃면님이 설명은 다 해주신 것 같고, 버튼은 무조건 투버튼으로 가세요.
    • 첫 정장은 무조건 잘못사요 2


      그래도 투버튼, 노치드라펠, 짙은 남색 또는 쥐색, 광택이 심하지 않을것

      정도는 꼭 지키면 됩니다.


      제가 보기에 요새 유행은 자켓 길이가 짧아 엉덩이가 드러나며 허리선을 쪼여서 강조하며(여성복처럼), 라펠 고지가 높고 라펠이 넓고 타이도 넙덕해서 딤플 심하게 잡더군요.

      또는 젊은층 타겟 브랜드는 라펠이 매우 좁기도 해요.


      근데 보수적인데는 자켓 길고 품도 낙낙하고..뭐 그렇습니다.
      • 그걸 라펠이라고 부르는지 지금 찾아보고 알았어요. 이런 무식자. 고맙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있었네요. 유행과 클래식 사이에서 갈피를 잡이야겠어요.
    • 첫정장은 무조껀 잘못사게 되어있구요3333

      그러니까 싼걸로...

      하지만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말도 있으니 무조껀 클래식한걸로 사세요. 유행타는거 말구요.

      그런게 뭔지 모르겠으면 그냥 007에서 다니넬 크레이크가 어떻게 입었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가세요.
      • 감사합니다. 여담이지만 007의 다니엘 크레이그 보면 운동해서 옷빨을 세우고싶은 욕구가 생기는것같아요.

    • 그 회사에 가보시지 않고 알기 어려운 부분이긴 한데, 혹시 회사가 보수적이라고 하는지 아닌지를 알아 보시고 (굳이 시간 많이 투자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밖에서 알아 본 게 정확하기가 어렵기도 하구요.) 참고해서 결정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007에서의 다니엘 크레이그를 참고하시는 김에, 업 인 디 에어의 조지 클루니 사진을 몇개 핸드폰에 들고 가서 이런 정도의 넓이의 칼라 폭이나 모양 (라펠) 넥타이의 넓이를 참고 하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해요. (와이셔츠도) 그 영화 속에서 조니 클루니가 입은 양복은 크게 눈에 안띄는 것 같지만, 어느 하나 빠지는 데가 없어요. 어느 분께서 '수학의 정석 마냥 확고하다'라고 한 걸 본적이 있는데 백만번 동의 합니다. 자기의 몸매에 최고로 적당한 양복을 골라 입는 데 있어서는 조지 클루니만한 사람이 없어요. 




      사진만 쓱 보고도 비슷한 것들을 착착 골라주실 점원 만나시길. :-)

    • 한참 쓰고 보니 엉뚱한 소리만 썼군요. 면접에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이쪽이 더 중요한데 깜빡했네요. :-)

      • 엉뚱한 소리라뇨^^ 주위에 정말 좋은 레퍼런스들이 많네요. 저도 누가 물어보면 척 척 대답해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응원 감사합니다!

    • 첫 정장은 잘못 사게 되어있는 거라지만, 혹시라도 정장을 안입고 출근하는 회사라면 그 정장으로 각종 결혼식과 상견례와 가종행사까지 치뤄야 하는 수가 생기니(아는 프로그래머) 너무 싼 것은 사지 마세요.


      아버지가 정장을 오래 입으신 분이고 어머니와 아버지가 같이 골라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부모님과 같이 가세요.


      여자친구의 눈은 쓸모가 없으니 데려가지 마시고 데려간다 하더라도 신뢰하지 마세요.
      • 여자친구의 눈은 쓸모가 없으니 데려가지 마시고 데려간다 하더라도 신뢰하지 마세요. <--- 아 이 말씀이 너무 재미있어요 ^^


        남성복을 공부한다거나 남성복 매장에서 일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젊은 여자들은 남성정장에 관해서 문외한들이 맞습니다ㅋㅋ




      • 이래서 분홍색 스티치가 들어간 셔츠가 팔리는거죠.

      • 안그래도 조언을 구하려고 슬쩍 운을 띄웠는데...^^ 하긴 그 친구도 정장 입은 남자 볼 일이 저만큼이나 없었을거니까요.

    • 아울렛 매장 가서 은행 등 금융권 면접용라고 하면 가장 보수적이고 무난한 걸 골라줄 겁니다.

      저는 여자이고 정장을 모릅니다만, 과거 다수의 회사 면접을 경험하면서 카드사 면접 때 남자지원자들 정장이 가장 날렵하게 몸에 꼭 맞았던 것을 기억합니다. 제조업 회사 면접에서 만난 남자들과 비교할 때 정말 확연한 차이였어요. 아마 평소에도 정장을 종종 입는 경영대출신들과 비상경계(이공계 및 인문계)의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가급적 어색하지 않고 꼭 맞는 걸 사셔요.
      • 아. 아직 안 가보셨다몀 취업뽀개기에서 검색해보시는 건 어떨까합니다. 훨씬 구체적이고 정확할 듯.
        • 역시 말씀하신대로 입어본 사람들이 자기한테 어울리는것도 알게되고, 자세도 나오고 할 것 같아요. 취업뽀개기도 한 번 훓어야겠어요: ) 조언 감사합니다!

    • 클래식한 걸로 사세요. 몸에 너무 피트되거나 얄쌍한 스타일은 싼 가격대로 갈수록 정말 저렴해보입니다.

      셔츠는 흰색이고 넥타이는 파랑계열, 보석 등 자질구레한게 달리면 안됩니다. 투버튼 자켓에 광택은 무조건 제외하시고 아주 짙은 남색에 눈에 안띌정도의 스트라이프를 추천합니다. 스트라이프가 절대 눈에 들어오면 안되요. 원단자체에 짜여지거나 아주 흐릿한 보라색정도. 어려우면 그냥 스트라이프를 포기하시구요.

      덥다고 회색정장 완전히 비추입니다.

      가산디지털단지 쪽 제일모직 등 훑어보시면서 되도록 원단좋은걸로 사세요.


      남성정장은 브랜드별로 가격대와 품질이 좀 나뉘는 느낌입니다. 디자인이나 색상에서 크게 차별화가 안되다보니 원단좋고 핏좋은걸로 나뉜달까..아울렛들이 워낙 발달해있구요. 따라서 브랜드 내에서 싸게 잘사는건 별로 의미가 없어보이고;;

      국내 중간정도 브랜드 아울렛 매장을 가서 제가 위에 언급한 피해야하는걸 제외하고 원단이 좋은걸 고르시는게 어떨까싶네요.
      • 눈에 띄지 않는 스트라이프를 찾아내는것, 그게바로 디테일. 회색보단 짙은 남색으로!

      • 와 이런 게시물이 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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