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도

예전에 무한도전(무도)은 '평균 이하의 남자들' 이라는 걸 콘셉트로 했었잖아요. 그만큼 바보스러운 짓도 많이 하고, 허약해 보이기도 하고 모자라 보이기도 하고... 그랬던 시절이 있었는데, 점점 변하더니 지금까지 왔습니다. 유재석은 말할 것도 없고, 이 인간은 뭐든지 잘하는 사람이 되어 버렸죠. 그 밖에도 지금은 다들 평균을 넘어서도 한참 넘어서는 사람들 같은 느낌. 박명수만 어찌어찌 평균의 느낌이랄까. 예전에 웃기는 거 빼고는 다 잘한다는 정형돈이 특출난 거 같았는데요, 요즘은 정형돈이 그나마 또 '보통'의 느낌입니다.

 

아무튼 그런 사람들이 엄청난 경쟁심을 불태우며 레이싱을 하고 있네요 요즘. 단체전이 아니라 서로 도와주고 핀잔주고 그런 것도 없이 어디 한 번 해보자는 식으로 최선을 다하는 데요. 전 굉장히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만... 그런데 예전을 생각하니 확실히 낯설기도 하고 그래요. 이제 그 예전의 '평균 이하의 남자들'이 만드는 무도는 더이상 없는 거겠죠? 꽁트 정도로 가능하려나.

 

    • 제가 나이먹으면서 달라지는 것처럼 무도사람들도 많이 변했죠. 그래선가 더 애정이 갑니다. 애정한다는 말 잘 안 쓰는데 무도는 정말 애정해요. 이거 없어지면  참 허전할거 같아 벌써부터 약간 걱정될 정도로 많이. 거기 한 명이라도 빠지면 안되요.ㅎㅎ



      근데 이번 도전은 부디 무사히 마치길 바라는 마음이 좀 듭니다. 많이 위험해 보여요. 제가 운전을 안하니 더 무서워  보이는 지도 모르지만.

    • 다들 너무 출세해 버려서, 더이상 평균이하 컨셉은 힘들죠.

      요즘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어요. 명수옹도 여느때와 달리(?) 의욕이 넘쳐서 보기좋습니다!
    • 이거 보면 스피드 레이서의 피가 솟구쳐요.


      면허따기 전에는 저한테도 이런 게 있었는지 전혀 몰랐죠.. 달리는 맛을 좋아합니다.

    • 전에도 평균이하 소리 들을때마다 피식 웃곤 했어요.출연료 생각하면서.

      전 무도에서 콩트할때가 참 좋아요.미션의 스케일이 커지면 부담감이 약간.그래도 조정이나 봅슬레이의 감동은 잊지 못합니다
    • 다들 유재석화 되어가고 있어서 재미가 없어졌어요.

      상대방의 마음을 신경쓰고 배려를 하고 조심하고 성실하고.

      그것이 제대로 나이가 들어가는 모습이기도 하겠지만, 보는 입장으로서는 예전에 서로 눈치없이 갈구고 놀리던 장면이 그리워 집니다.

      지금은 다들 눈치보기 바빠보여요.
    • 무도가 재미없어지면서 내가 늙었구나 싶습네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3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9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6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7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4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0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3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