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지겨움

* 체육관or피해자 가족들 한번 비춰줍니다.

환자들 어디 입원해있다고 얘기해줍니다.

선박 관계자들이 어떻게 됐는지 얘기해줍니다(구속, 압수수색).

전문가가 나와서or전문가 인터뷰 분석을 보여줍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기자 연결해주세요.

 

이 다섯가지를 돌려가며 보여줍니다.

새로 추가된 내용도 없고 그냥 냅다 저 내용만 보여줍니다.

가끔 전문가 분석과 관련되어 턴이 돌아올때(?) 다른 얘기를 하는거 같지만 알아듣지 못할 용어들뿐.

이외 나머지는 거의 동일한 얘기들이거나 하나마나한 얘기들뿐. 아....아예 없는건 아니군요.. 중간중간 새소식이 있지만.

 

세월호 사건뿐만 아니라 무슨 큰일이 터진다 싶으면 방송3사 뉴스들은 저 지경이 됩니다.

중요한 사건인 것은 알겠는데 저렇게 보여주니 지치는군요.

 

 

* 학생들(가족들), 교직원들의 트라우마가 어마어마할 것 같습니다.

기자들이 불필요하게 '심경'따위를 묻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알권리같은건 필요없어요. 제자와 자식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심정을 모를 사람이 누가있다고요.

 

 

 

    • 언제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몰라 대기 중인지라 이미 나온 뉴스를 화면보호기 돌리듯 계속 돌리는 눈치입니다. 감추는 건 많은데 좋은 소식은 없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아프리카로 체육관 중계 몇 시간째 지켜보고 있는데요, 가만히 보는 것만으로도 진이 다 빠집니다. 

    • 티비 그만보세요. 뉴스는 님 지겨우라고 방송하는게 아닙니다.

    • '지겹다'거나 '지친다'는 표현은 조금 부적절해 보이긴 합니다만..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하신 것으로 생각하겠습니다.

    • 동의해요. 뉴스라는 의미는 '새로운 소식'이란 뜻이잖아요. 새로운 소식도 없이 같은 내용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건 언론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거라 생각해요. 도리어 보는 사람들을 정신적으로 피폐하게 만드는 것 같고요, 트위터 등에서 보니까 기자들 취재 경쟁(?)이랄까, 뭐 이런 것 때문에 피해자 가족들이 불편해한다는 내용을 계속 보게 되네요.

    • 그만보고 덜보고 더보고 할게 있습니까. 방송3사 모두 하루 종일 반복방송인데요 . 이건 사건이 지겹다는게 아닙니다. 뉴스행태가 지겹다는거죠.
    • 아..그리고...돌려막기나 하는주제에 오보나 확실하지도 않은 추정은 덤이죠.
    • 맞는 말씀 하셨는데 참...

    • 뉴스특보가 원래 좀 그런 특성이 있어요. 사안이야 크지만 뉴스는 제한되어 있고 사람 마다 보는 시간은 제각각이니...하루종일 틀어놓으면 당연히 반복 또 반복이죠. 이런 대형사건이 그 사회 전체에 오랜 시간 동안 상처로 남는데 이런 것도 한 몫하는 거 같기도 하고...어쨋든 새로운 뉴스가 들어올 때까지 특보도 계속 대기하면서 무한 반복이죠.

    • tv도쿄같은 용자스런 방송국이 하나쯤은 있다면 어떨까 싶긴 하네요

    • 어떤 사람들은 단지 개의 짖는 소리가 필요해서 키운다더군요..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 폭력을 동원해 끊임없이 짖게 만들고 필요없어지면 잡아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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