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1.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요즘에 생활스트레스가 심해지니
생각을 하게 하거나 불편한 영화를 기피합니다.
그래서 줄창 블록버스터만 보는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워낙 평이 좋아 보고싶었어요.
그리고 극장에 들어가서 그 묘한 분위기와 1장.구스타브 라고 자막이 뜨는순간
아, 이런 예술영화였구나ㅠㅠ 듀나놈들(?)!!하고 엄청나게 후회를 하였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몰입을 하였는데,
후반에는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굉장히 촘촘하게 잘 짜여진 영화더군요.
장면도 내용도 배우들의 연기하나하나 뭔가 완벽하게 계산된듯한 느낌인데
뜬금없는 엇박자가 너무 웃겨서 깔깔 유쾌하게 봤습니다.

박찬욱 감독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약간 동화적이고 비현실적인 환경으로 완벽히 상황을 구성하고 서서히 관객을 유도해서 이야기에 빠지게 하는거요.
그리고 화면 때깔(?)에 대한 집념이 보여져 다른 영화에선 볼 수없는 고퀄릿을 제공한다는 측면도요.
그러나 박찬욱감독은 잔혹함도 미학적으로 집착하는 듯한데 이 영화에선 그마저 동화적으로 연출해서 잔혹함을 거의 느끼지 못하겠더군요.

어쨋든 듀게에서 칭찬하는 영화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 저도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일부러 내용을 검색하지 않고 봤는데 이야기의 전개가 엉뚱해서 신선했어요. 


      다 보고 나서는 아주 담백하고 상쾌한 기분이 되었구요. 어렸을 때 좋아했던 그림이 아주 고급스러웠던 동화책을 본 기분과 비슷했던 것 같아요.



    • 약간의 강박이 느껴졌지만. 좋았어요.

    • 요즘 출퇴근길에 항상 멜론으로 OST를 들어요. 지금도.


      큰 위안이 됩니다.

    • 듀나놈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듀나놈들 보고 정말 간만에 웃었네요 감사해요 ㅠㅠㅠㅠ 이런 듀나놈들!!! 아 저도 월요일 오전에 볼 생각인데 기대하게 되네요 ㅎㅎ

    • 저도 이 영화 정말 재밌게 봤어요. 레이프 파인즈 연기 잘하는 거야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귀여움까지 터질 줄이야.
    • 전 엉뚱하게도 하비 카이텔 등장에 빵 터지더군요. 문신 때문인가...
    • 네 다 보고나선 뭔가 상쾌한(?) 유쾌한 기분이 들더군요. 사실 좀 잔혹한 부분도 으스스한 부분도 있는데 그것도 그저 백설공주에 나오는 마녀의 느낌정도랄까..;;

      이 영화의 백미는..스포일러라 밝힐 수 없으니 저만 몰래 킬킬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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