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고를 지켜보며

* 대충 흘러가는 모양새-사고 원인들을 보니 알겠군요.

뭐 다른나라는 어쩌는지 모르겠으나, 참으로 한국적이라는거.

 

 

* 메뉴얼을 지킨다는건 일단 현실에 맞는 메뉴얼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현실을 반영하되 엄격하고 '반드시 지켜야하는' 강제적인 동기가 필요합니다. 덧붙여 메뉴얼을 잘 알아야한다는 이야기인 만큼 교육-공부가 필요합니다.

빠진게 있으면 모든 진행은 올스톱, 조건이 충족 될 때 까지 기다려야 하고요. 메뉴얼 자체를 수행하는 시간도 필요하죠.

한마디로 비용이 커지고 시간이 걸리며 일손이 많이 필요해집니다. 한국 조직들 이런거 안좋아하죠. 

입으로는 메뉴얼 지키라고 하지만 결과가 좋으면 과정이 범죄 수준이 아닌 이상 퉁치고 무마하거나 싫은 소리 좀 하는 걸로 끝내는게 다반사고요.

 

경력이 좀 있는 사람들 중에는 '연륜', '짬'이라는 그럴싸한 개념아래 메뉴얼을 무시하거나 지들만의 메뉴얼이 있죠.

밑에 있는 사람들이나 지시받는 사람들도 거기에 물들어갑니다.

더욱이 '인간적 관계'때문에 엄격한 단속을 못하는 경우도 엄청나게 많아요.

대충 좋게 타이르거나 스트레스 좀 받게 갈구는 수준.

 

이러다 감사가 뜨거나 사건사고가 터져서 '단속'이 뜨면 분주해지죠.

지금까지 해온 것들 중에 문제 있는게 있는지 살펴봐야하고, 있으면 몰래 수정해야하고.

그래봐야 감사 언제 뜬다...같은거 알려주는 경우가 많으니 어지간한 대형사고가 아니면 야근 좀 하면 되는 수준.

이것도 자기 자리 보전을 위해 하는거지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로 틀어진 오류를 '정상화'시키려는 노력은 아니죠.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메피스토는 이런 상황들을 너무 많이 겪어온지라 흐름자체에 대한 '납득'은 갑니다.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시한폭탄을 끌어안고 사는 대한민국이 말이죠. 다만 사이즈의 차이가 있을 뿐.

 

 

* 좀 다른 얘긴데, 이상한 인터뷰를 한 홍모씨를 잡기 위해 경찰이 위치추적 서비스를 이통사에 신청했다는 기사가 떴더군요.

이건 뭐 기사보고 핸드폰 버리라는 얘긴지 뭔지.

 

 

 

    • 비극의 와중에 홍양이 사고치고 도주하는 코미디를 연출하는군요.


      어련히 못잡을가 경찰도 마찬가지.

    • 잡기 전에 힌트도 좀 주고

      관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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